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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레오나르도 다빈치를 양성할 STEAM 교육

대한민국 교육부 2011. 3. 10. 09:56




 맛있는 칵테일
 

지난 달 25일 한국과학창의재단에서 열린 ‘교육+과학 칵테일’이라는 재미있는 주제로 ‘교육과 과학기술 융합정책’ 파워블로거 간담회에 참석할 수 있었습니다. 교육과 과학의 융합이라는 의미에서 칵테일을 끌어온 만큼 칵테일 쇼로 즐겁게 시작했답니다.
 


과학에 대해 관심은 있지만 왠지 모르게 거리감을 갖고 있던 저로서는 간담회를 통해 과학의 새로운 면모를 발견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이 들었습니다. 우리나라 과학의 미래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과학을 재미있게 느끼는 것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교과부 파워블로거 간담회에서도 과학을 즐겁게 배울 수 있는 점에 중점을 두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과학 원리를 이용한 사이언스 마술쇼를 보면서 저 또한 마술을 통해 과학에 한 걸음 더 가까이 다가가게 된 것 같아요.
 
간담회를 통해 교과부의 다양한 융합정책과 2011년 융합 관련 중점 추진 과제에 대해 알아갈 수 있었는데요. 특히 2011년 융합 관련 중점 추진 과제에 대해 살펴보면서 앞으로 나아가야할 방향을 느낄 수 있어서 기대가 되었습니다. 다양한 과제 중에서도 제 시선을 사로잡은 과제는 바로 초, 중등 ‘STEAM’ 교육 강화입니다. 이번 기사에서는 바로 이 STEAM 교육에 대해 다루어보려고 합니다.
 


 STEAM 교육이란?
 

저는 이번 간담회를 통해 STEAM 교육을 처음 접하게 되었습니다. STEAM 교육은 2006년 미국의 요크만이라는 한 버지니아의 여교사가 학위 논문에서 처음으로 새로운 융합교육의 형태로서 제시한 용어입니다. STEAM은 ‘Science(과학), Technology(기술), Engineering(공학), Arts(예술), Mathematics(수학)’이라는 영어 단어 5개가 더해진 글자로 한글로는 과학예술종합교육입니다. 

이는 과학기술에 대한 흥미와 이해를 높이고 융합적 사고와 문제해결능력을 배양할 수 있도록 학습내용을 핵심역량 위주로 재구조화하는 것인데요. STEAM 교육을 다른 말로 창의적 융합 과학 교육이라고도 하는데 이는 과학이라는 한 분야를 넘어서서 다양한 학문 간의 기술적, 기능적인 연계를 하는 것을 말합니다. 

여기에서 말하는 연계는 창의적이고 새로운 형태의 산물을 창조하는 것을 뜻합니다. 기업 또한 다양한 학문을 잘 받아들이고 다양한 분야의 지식을 통합하며 타전공자들과 소통하고 협력하여 과제를 수행할 수 있는 인재를 원하고 있습니다. 또한 미래 사회에 미칠 영향을 예측하고 현 시대에 논의되는 과학 관련 지식을 빠르게 습득할 수 있는 능력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인재들은 윤리적, 창조적, 전략적, 도전적이며 리더십과 판단력이 뛰어난 글로벌 성장해 세계로 뻗어 나가야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 나온 정책이 바로 융합을 기반으로 하는 창의적인 STEAM 교육입니다.

처음 STEAM 교육에 대한 설명을 들었을 때에는 과학과 예술이 융합되면 과학을 더욱 흥미롭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을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과학의 혜택을 많이 받고 있는 상황에서 과학은 자연스럽게 예술과 사회 등 다양한 분야와 많은 관련을 갖게 됩니다.

STEAM 교육은 이 시점에 더욱 기대되는 교육방법일 것입니다. STEAM 교육은 세부적으로 체험, 탐구활동 및 과목 간 연계를 강화하고 예술적 기법을 접목하고, 교육 방식을 수학, 과학 교과별 교육과정 개정 시 반영하며, 기술, 공학 과목의 도입을 검토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또한 출연(연), 대학, 학회, 기업, 외국기관 등이 보유한 첨단시설과 인력을 활용해 교사, 학생 대상 현장 연수,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첨단기기, 장비를 활용해 흥미, 학습효과, 첨단기기에 대한 활용능력을 제고할 수 있는 미래형 과학기술 교실과 수업모델을 개발하며, 교과부 R&D 예산의 일정액을 초, 중등 STEAM 교육에 투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합니다.



 미래형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양성을 기대하며
 

제가 STEAM 교육에 대해 알아가면서 가장 먼저 떠오른 인물이 레오나르도 다빈치였습니다. 최근 용산 전쟁기념관에서 ‘세상을 바꾼 천재, 다빈치전’이라는 전시를 관람한 경험이 있어서 더 의미 있게 다가오더라구요.
 
다빈치전은 5월 1일까지 진행되며 다빈치의 발명품, 해부학자료, 르네상스 시대 그림, 3D 영상, 모나리자의 25가지 숨겨진 사실 등 다빈치의 다양한 면모를 살펴볼 수 있었어요. 전시를 관람하다보니 정말 다양한 분야에서 천재성을 드러낸 천재 중의 천재라는 사실을 느낄 수 있었답니다.
(다빈치전 홈페이지 http://www.davincithegenius.co.kr/)
 
레오나르도 다빈치는 비행의 아버지라는 수식어가 붙을 만큼 비행 쪽에서도 두각을 드러냈다고 합니다.

 
 
산업기계 쪽에서는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었어요. 다양한 과학 원리를 접목시켜 산업기계로 발전시킨 다빈치의 천재성을 몸소 느낄 수 있었답니다.
 

 
음악과 시계장치는 물론이고
 

 
유명한 작품이 너무나도 많은 르네상스 아트 분야까지 정말 놀라지 않을 수가 없었답니다.
 

 
다빈치의 작품을 만드는 데에 중요한 역할을 한 해부학 자료들도 볼 수 있었어요.
 

 
다빈치가 개발한 군사기계 또한 모형으로 만나볼 수 있었는데요. 스케치부터 해당 기계의 모형까지 살펴볼 수 있어 더 생생했답니다. 다빈치는 평화주의자였지만 아름다운 작품 외에도 군사기계를 만들었다는 점에서 이중성을 띠고 있습니다.
 

 
정말 유명한 작품인 모나리자에 담긴 다양한 이야기도 알게 되어 끝까지 재미있게 관람을 했답니다.
 

 
다빈치전을 보면서 그의 천재성에 놀랐고 미래에 다빈치처럼 다양한 방면에서 뛰어난 인재를 양성해야한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이를 위해서는 STEAM 교육, 즉 과학예술종합교육을 통해 재미있게 과학을 배우고 창의적인 인재를 양성해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도록 하는 것이 앞으로의 과제가 될 것입니다.
 



 STEAM 교육이 나아가야할 방향
 

지금까지 STEAM 교육에 대해 살펴보고 이와 관련해 레오나르도 다빈치를 떠올려 보았는데요. 아쉽게도 지금까지의 STEAM 교육을 기반으로 하는 과학창의·인성교육 콘텐츠 개발과정을 살펴보면 기존의 기초과학의 틀에서 거의 벗어나지 못하는 실정이라고 합니다. 따라서 우리는 STEAM 교육 콘텐츠 개발에 있어 과학, 기술, 공학에 종합적인 지식 이해 능력을 바탕으로 미래 사회의 빠른 변화에 대처할 수 있도록 새로운 과학, 기술, 공학 지식을 빠르게 습득하여 이에 대한 구체성과 정확성을 바탕으로 초, 중등 지식수준과 눈높이에 맞추어 쉽고 재미있으면서도 흥미롭게 전달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전문 개발자가 필요할 것입니다.

이와 관련해서는 월간 과학창의에서 제공하는 ‘융합을 기반으로 하는 STEAM 교육이란?’(글: 최정훈 한양대학교 청소년과학기술진흥센터장)을 참고하시면 더 자세한 정보를 얻으실 수 있답니다.
  
과학에 대해 전문적인 지식은 없는 저였지만 STEAM 교육에 대해 알아갈수록 흥미롭게 느껴졌고 앞으로가 더 기대된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STEAM 교육은 2011년 융합 관련 중점 추진 과제인 만큼 아직까지는 추상적인 성격이 있고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한 상태입니다. 앞으로 창의적인 인재 양성에 큰 역할을 하게 될 STEAM 교육의 발전과정을 지속적으로 지켜보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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