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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탐구토론대회 전국 대상팀을 이끈 선생님

대한민국 교육부 2011. 5. 3. 07:00



2010 전국과학탐구대회 과학그림부분 대상,금상작


위 그림은 2010 전국청소년과학탐구대회 과학그림 부문에서 초등부 중등부에서 대상을 받은 학생들의 작품입니다. 과학그림의 주제는 “1)달의 물리적 환경을 지구와 비교하고 2)달의 환경적 특성을 극복 또는 활용할 수 있는 스포츠 활동과 그 원리를 설명한 후 3)이를 그림으로 표현하시오.” 였습니다. 전국규모의 대회에 참가하는 학생들 작품인 만큼 수준이 대단한 것 같습니다. 이렇게 4월 과학의 날을 즈음하여 과학관련 행사와 대회가 많이 있는데, 많은 학생들이 정확하게 과학의 날과 관련한 행사에 대해 잘 모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저희학교에서도 과학의 날을 즈음하여 다양한 과학관련 대회 공지가 많이 나왔습니다. 초등학생이던 작년에 참가했던 과학탐구토론을 비롯하여 중1을 대상으로 하는 자연관찰탐구대회, 그리고 제가 6학년 때 참가했던 과학실험대회는 중2가 되는 내년에 참가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 과학탐구토론대회를 아시나요? 지금은 중학생이 된 저는 작년 이맘때 쯤 교내 과학탐구토론대회에 참가했었습니다. 저와 뜻이 맞는 친구 2명과 함께 방과 후에 친구 집에 모여서 몇 일 동안 기후변화의 영향과 대책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실험도 하고 보고서를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교내대회에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작년에는 제가 초등학생이었고, 토론의 주제는 ‘기후변화의 영향과 대책’이었습니다.
 
교내과학탐구토론대회에 총 17팀이 참여하였고 모두 3인1조로 구성되어 과학실에 모여 예선을 치뤘는데 내가 속한 팀이 최우수를 받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안양・과천대회에서는 장려상에 그치고 말았습니다.
 
4월은 과학의 달이고 4월 21일은 과학의 날입니다. 각 학교에서는 과학의 달, 과학의 날 행사로 과학담당선생님들께서 매우 분주해 지고, 과학을 좋아하는 학생들은 실력을 뽐낼 수 있는 기회가 되어 들뜨고 또 많은 친구들은 부담으로 작용하는 날이기도 합니다.
 
이번기회에 다양한 과학관련 대회에 대해 소개하고 특별히 2010년 과학탐구토론대회 고등부에서 대상을 받은 선생님과 학생들을 인터뷰 해 보았습니다.
 

한국과학창의재단(http://www.kofac.or.kr)

 
청소년과학탐구대회(한국과학창의재단)와 학생과학탐구 올림픽(한국과학교육단체총연합회)로 크게 구분되어 있습니다.
             

한국과학교육단체총연합회(http://www.kofses.or.kr)

 
첫번째 청소년과학탐구대회는 과학그림, 전자과학, 기계과학, 로켓과학, 탐구토론이 있습니다. 두 번째 학생과학탐구 올림픽에는 자연관찰탐구대회, 과학탐구실험대회, 고등학교과학탐구대회, 과학동아리발표대회, 한국과학창의력대회 등이 있습니다. 평소 관련 싸이트에 관심을 두고 과학의 날 행사를 준비하고 과학에 관심을 갖는다면 그냥 하루 때우기 식의 행사 참여가 아닌 진정한 과학의 날을 만끽하는 경험을 쌓을 수도 있다는 생각입니다.
 
지금 소개하는 학교의 학생과 선생님은 엄청 대단하신 분들이십니다. 바로 내가 꿈꾸는 탐구토론 전국대회에서 대상을 받은 팀과 그 팀을 지도하신 선생님이시기 때문입니다.
 

2010 전국과학탐구토론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한 수지고등학교 정충애선생님,권용민(고2),오정주(고2),황재승(고2)

             

정충애 선생님(수지고등학교/과학담당)의 과학탐구 토론 지도 사례

 
Q 탐구토론대회 참가일지를 간략하게 소개해주세요.

2005년에 최초로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그때 보고서가 탈락하는 좌절(?)을 맛보았습니다. 2006년에도 학생들을 준비시켜 참가하게 되었는데 그때는 보고서는 통과했으나 토론에서 무너졌죠. 그리고 대망의 2010년에 전국대회 대상을 받게 되어 상하이 엑스포를 대상수상 팀 자격으로 방문했습니다.

 
Q 교내 대회를 어떻게 실시하셨는지 궁금합니다.

대회 요강과 주제 발표 즉시 학생들에게 홍보를 했습니다. 그리고 과학의 날 기념 교내 과학경진대회 종목으로 교내 대회를 실시했습니다. 이때 전국대회와 동일한 대회규정을 적용하여 실시했습니다. 참가한 팀이 4팀 이상일 경우에는 1차에 보고서 심사를 먼저 했습니다. (완성된 보고서를 심사하기 보다는 아이디어와 탐구 방향을 심사하여 4팀을 뽑아 토론대회 본선을 개최하여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셨다.)

 
Q 교내 대회 실시에서 특히 어떤 점에 중점을 두고 대표 학생들을 선발하시나요?

보고서가 우수한 것 보다 토론 과정에 중요성을 두는 것이 좋습니다(발표, 반론, 평론의 역할을 어떻게 하는가?) 그리고 중요한 것은 교내대회 참가 팀 중 가능한 많은 팀에게 교내상을 수여합니다.

 
Q 특히 어려웠던 점을 한 가지만 말씀해 주신다면?

팀별로 우수 학생을 모아 대표 팀을 만들려 했으나 학생들이 팀을 사수(?)하겠다면서 강하게 거부하였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학생들이 시간적인 면에서 가장 힘들어 합니다. 학교대표는 2학년이 가장 좋고 주제와 관련된 교과 전공교사가 지도합니다.

 
Q 대회를 준비하는 학생들과 선생님들에게 해 주시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탐구토론대회는 학생의 노력99%와 교사의 도움 1% 정도가 만들어 내는 결과입니다.
무엇보다 학생들의 노력과 수고, 준비하면서 배우는 과정에 의미를 갖도록 하는 것이 중요해요. 시간 낭비였다는 느낌은 갖지 않도록 했으면 합니다. 어차피 과정에서 많은 것을 배우니까요.

 
교내 탐구 토론대회에 참가하여 밤늦도록 친구들과 준비를 하고 교내대회 당일 날 친구들과 선생님들 앞에서 떨리고 긴장된 마음으로 발표를 하고 상대팀의 발표에 반론을 하면서 좀 더 열심히 준비할 걸 하는 아쉬움이 남았고, 말 꼬리 잡는 지적보다 논리적인 지적이 더 효과적이라는 것도 알았습니다. 내년에 탐구토론대회를 위해 책도 더 열심히 읽고 다양한 실험과정에서 많은 것을 탐구하는 학생이 되고 싶다는 생각도 했습니다. 이번 취재를 통해서 우리가 알고 있지 못했던 많은 과학관련대회가 많이 있다는 것도 알게 되었고 많은 학생들이 자신에게 맞는 분야를 찾아서 도전하는 기회를 가질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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