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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국민서포터즈

유아들의 천국, 전세계 교구들은 모두 모였다~

알 수 없는 사용자 2011. 11. 23. 07:00


아기일 때는 마냥 예쁘고 귀엽기만 했던 아이들도 서서히 커갈수록 걱정이 시작됩니다. 
어떤 교구가 도움될까, 어느 기관이 좋을까, 수학을 잘 해야 할 텐데, 영어는 언제부터 시작해야 할까... 또 주위 다른 엄마들이나 블로그를 찾아다니다 보면, 우리 아이에게 못해주는 게 있을까봐 발을 동동 구르게 됩니다. 또 교구들의 가격은 어쩜 그리 비싼지요.
 
 
교육자들 역시 고민은 마찬가지입니다. 갈수록 학생들이 다양한 교육방식에 접하게 되면서 조금 더 참신한 교수법은 없을까, 어떻게 하면 다양한 수준의 학생들이 모두 참여할 수 있는 수업을 만들까, 아이디어가 고갈될수록 스스로의 교육방식에 회의감이 들게 됩니다. 특히 어린아이일수록 아이들이 직접 만지고 느끼며 경험할 수 있도록 해야 할텐데, 직접 만들기에는 시간도 자료도 충분하지가 않습니다. 
 


어머님들, 선생님들, 그동안 많이 걱정하셨나요? 
아이들 교육문제로 걱정하시는 분들께 유익하고 알찬 박람회를 소개해 드립니다. 코엑스에서는 매년 2회, 서울국제유아교육전을 개최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4월7일~10일에 한 번, 그리고 11월 3일부터 6일까지 개최되었습니다. 입장료는 5,000원(어린이 3,000원, 취학 전 아동 무료)입니다. 올해 다녀오지 못하신 분들은 내년에 꼭 챙겨보세요~! 
 
 

1. 유아교육에 있어 교재는 무엇이, 왜 필요할까?

 


박람회를 소개하기 전에, 우선 그 중요성에 대해 생각해 보겠습니다. 수업 교재는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학습지 등의 인쇄매체, 구체물과 반구체물, 칠판, 화이트보드, 실물모형, 괘도, 사진, 게임, 각종 실험 및 관찰용 시약, 컴퓨터 기반 프로그램, 각종 소프트웨어 및 멀티미디어를 모두 포괄합니다. 그런데 왜 교육에 있어서 교재가 중요한 것일까요? ‘교재’는 교육의 과정에서 가장 중심이 되는 내용을 전달하는 다양한 매체 및 자료, 교구 등을 포괄하는 용어인데요,
교육을 할 때 사용되는 교재는, 교육의 질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효과적인 교재는 아이들의 이해를 돕고, 다음 단계의 학습으로 이어나가는데 큰 도움을 주지요.
 
특히 유아들에게 있어 아동의 흥미와 관심을 끄는 교재교구는 너무나 중요할 수밖에 없습니다.
교육과학기술부에서는 유아교육이 가장 중요할 수밖에 없는 이유를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습니다.
 

1. 유아기는 발달의 기초가 이루어지는 시기이다.
유아기에는 신체 뿐 아니라 감성(EQ), 뇌 발달, 지적 능력, 학습 태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가 집중적으로 발달합니다. 특히 뇌 세포 발달의 90%가 유아기에 이루어진다고 하지요.
 
2. 유아기 발달이 잘못되면 이후 그 결손을 바꾸는 것이 어렵다.
적절하고 집중적인 교육을 받으면 보완될 수 있으나, 일반적으로 일반 발달에서 결손이 발생하면 회복이 어렵다고 합니다. 그래서 유아기를 결정적 시기(Critical Period)라고 부릅니다.
 
3. 놀이 중심의 질 높은 유아교육을 제공하면 유아의 잠재력이
     계발될 수 있다.
다양한 교재교구는 아이들의 창의성과 상상력을 자극합니다. 이는 후속 학습의 기초가 되어 생각하는 습관을 길러줄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4. 유아의 문제는 유아기에 발견하여야 치료가 쉽다.
의사소통이나 사회성, 학습 능력 등에 문제행동을 보일 때 유아기부터의 중재가 필요합니다. 특히 특수아의 경우 조기치료는 이후의 어떠한 노력보다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이와 같이, 교재&교구의 중요성은 그 누구도 부인하기 힘들 것입니다. 그만큼 당연하지만 또 당연한 만큼 선택이 힘든 것도 사실입니다. 종류도 가격도 너무나 각양각색인 교재교구. 혹시 인터넷으로, 혹은 주위 입소문으로 선택하셨다면 이제, 직접 만져보고 비교해보며 골라보세요.
 
 

 2. 서울 국제 교재교구 박람회

 

앞서 교재교구의 종류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그렇다면 이렇게 다양한 교재교구를 모아놓은 박람회의 규모는 얼마나 될까요? 총 1,000개 업체의 부스로 가득 찬 코엑스 홀A와 B는 순수 면적만 17,658㎡입니다. 아직 이번 박람회의 통계는 나오지 않았지만, 24회의 경우 아동과 학생을 제외하고 총 102,800명이 입장했다고 하네요. 다음은 박람회에 출품된 품목입니다.
 


 
사진으로 보시듯이, 아이들 장난감에서부터 악기, 블록, 학습지 프로그램 등 다양한 품목들이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박람회의 목적이 각 회사 제품들의 홍보에도 있기 때문에 아무래도 가격이 훨씬 싸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다양한 샘플과 무료체험을 받아볼 수 있었으며, 부스에 상담사가 배치되어 궁금한 것을 질문해 볼 수도 있었습니다.
또한, 다양한 교재교구를 다루다 보니, 연령대가 유아교육에만 초점이 맞춰지지는 않았던 것 같습니다. 다양한 영어 원서와 미술도구, 과학기자재 뿐 아니라 아이들의 영양식이나 간단한 가전제품까지... 정말 박람회의 규모와 이름에 맞게, 많은 것을 한 장소에 총 집합시켰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박람회 중간중간에 다양한 이벤트와 세미나가 있어, 더욱 알찬 전시회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부모님을 따라 함께 박람회에 온 아이들도 다양한 놀거리와 볼거리에 힘든 줄도 모르고 여기저기 다니더라고요. 취재하러 갔던 저 역시 값싼 가격과 처음 보는 신기한 교구들에 그만 짐이 여럿 생겨버렸습니다. 확실히 대규모의 박람회에 가 보니, 예비교사로서 많은 것을 배운 것 같습니다. 추가적으로, 수많은 사람들이 찾아오는 박람회인 만큼 다양한 방법으로 편의시설을 구축해 놓았습니다. 탄천 주차장(잠실 운동장쪽)에서 코엑스로 오는 무료 셔틀버스를 15분 간격으로 운행하여, 교통체증으로 고생하지 않아도 됐습니다.  또한 3세 이하의 아이들을 직접 데려오셨을 경우, 유모차 대여가 가능하고요, 행사장 한 켠에는 아늑하게 모유 수유실도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3. 박람회를 나서면서..

 
아이의 교육을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하고 싶지만, 막상 정보가 부족해서 망설이게 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반면 너무 많은 정보 때문에 오히려 속상한 경우가 생기기도 하고요.
좋은 교재 고르는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아동의 특성과 현행수준, 사전학습 정도 등이 고려되어야 한다.
2.     아동의 흥미와 동기를 유발할 수 있어야 한다.
3.    상호작용적인 교수-학습이 가능하도록 구조화 되어야 한다.
4.    내용전달에 소요되는 시간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어야 한다.
5.    수업과정에서 다양한 학습활동이 포함될 수 있어야 한다.
6.     보충, 심화학습의 기회가 제공되어야 한다.
7.    탐구 및 문제해결과 같은 고차원 사고활동을 촉진시킬 수 있어야 한다.
 
(Campbell, 1999; McFarlane, 2001; Schwartz, 1998)

 
 
이 외에도 ‘좋은 교재’조작의 용이성, 견고성, 유지 및 수리, 보관의 용이성, 가격 등의 요소가 고려되어야 할 것입니다. ‘투자’라고 하기에 너무나 조심스럽고 소중한 것이 바로 아이들의 교육이겠지요. 이렇게 중요한 교육에 있어 최고의 교구는 교사이고, 최고의 교사는 부모님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우리 아이가 보다 멋지게 미래를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다양한 정보를 찾고 노력하는 것은 너무도 중요할 것입니다.
 
저는 박람회의 열기가 너무 뜨거워서 입고 갔던 외투가 짐이 되어버렸네요. 제26회 서울 국제 유아교육전2012년 4월12일~16일에 개최됩니다. 
 
공식사이트 http://www.educare.co.kr/main.php?edu_gubun=edu 를 참조하셔서, 미리 필요한 것들을 정리해 보신다면, 훨씬 빠르고 효율적인 관람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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