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정부 출범 이후 교육정책도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꿈과 끼를 키우는 행복 교육이라는 비전에 따라 교육정책이 모습을 드러내고 있는데요, 서남수 교육부 장관은 2013. 7. 5.(금) 우동기 대구교육감과 함께 KBS 대구방송총국 공개홀에서 학부모, 학생, 교원, 지역주민 등 40여 명과 행복교육 공감 토크 ‘현문즉답’을 가졌습니다. 

<다섯 번째 행복교육 공감토크 '현문즉답' 대구지역에서 기념촬영>

경남, 광주, 대전, 강원지역에 이어 다섯 번째로 열린 대구의 ‘현문즉답’새 정부의 교육정책을 들어보고 대구교육의 미래를 논의하는 정책토론과 현장의 현명한 물음에 답하고 교육 주체의 다양한 반응을 들어보는 자유로운 토론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정책토론에 앞서 장관님은 현 우리 교육의 성과와 문제점에 관해 이야기하며 시작하셨습니다. 우리나라는 전 세계 교육사의 관점에서 볼 때 놀라운 성취도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짧은 기간에 방대한 공교육 체제를 갖추고 인재를 길러 내는 곳은 다른 여러 나라에서는 찾아볼 수 없다고 하셨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50~60년대 해결하지 못한 시험 위주의 입시교육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므로 학생, 학부모, 선생님 중 누구도 행복하지는 않다고 하셨습니다. 앞으로 미래 사회는 단순히 시험 위주의 성적에서 벗어나 아이들 한 사람 한 사람의 꿈과 끼를 제대로 키워주는 방향으로 나가야 할 것이라 하셨습니다.

정책토론은 새 정부의 주요 정책인 일반계 고교육성 방안, 대입제도 변화, 자유학기제, 학교폭력대책의 순으로 이루어졌습니다. 


첫 번째 주제는 일반계고 육성을 비롯한 학교 교육 정상화 방안이었습니다. 

다양성을 강조한 지난 정부의 교육정책을 지나면서 아직도 해결되지 못한 입시 위주의 교육으로 지금 일반고교는 위기 상황인데요, 이에 대곡고교 남채원 교장선생님은 일반계고등학교는 특수목적고교보다 학교시설이나 교육활동이 상대적으로 부족하다, 우수한 학생들도 특수목적고에 몰려 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일반계고교에서는 교육 경쟁력이 떨어지고 있다, 따라서 교사는 물론 학생들마저도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고 있다고 하며 일반계 고교를 활성화하기 위한 여러 가지 지원과 대책의 필요성을 말씀하셨습니다. 


이에 장관님은 지난 정부의 고교교육 정책은 다양화해야 한다는 것에 관점이 맞추어져 있었습니다, 물론 다양화해야 한다는 것에는 동의합니다만 추진과정에서 수직적 다양화의 성격으로 변모되면서 학교 서열화의 방향으로 흘러갔습니다. 수직적 다양화가 아닌 중장기적으로 보아 학생 한 사람 한 사람 수요에 맞게 수평적 방향으로 흘러가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진행을 맡은 최철영 대구대 법학부 학장학교 교육 정상화를 위해 선행학습 금지 정책을 추진하고 있는 데 실효성이 없을 것이라는 우려가 있다는 질문을 던졌는데요. 


이에 장관님은 아이들의 꿈과 끼를 키울 수 있게 만드는 것이 핵심인데 지금까지의 우리나라 교육은 단기간 교육체계를 갖춰 인재를 기르는 성과를 거두긴 하였으나 그것이 입시, 시험 위주인 문제점은 해결해야 할 부분이라고 말했습니다. 선행학습 자체가 잘못된 것은 아니나 학생 스스로 자율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시험과 입시를 위해 선행학습을 해야만 하는 교육 현실에 일반계고교 학생들마저 박탈감을 느끼고 있고 따라서 법 하나로 모든 문제가 해결되는 것은 아니나 공교육 정상화 촉진법을 통해 교육과정의 범위와 수준을 벗어난 교육을 개선함으로써 사교육의 수요를 줄이고, 서열화와 경쟁적 분위기를 개선해 교육이 정상화되도록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따라서 이러한 구체적인 방안을 현재 시도교육감을 통해 수집하고 있다고 하였습니다.

 

두 번째로는 대학입시 간소화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습니다.

패널로 참석한 신상명 경북대 교수대학입시를 간소화한다고 해서 대입 부담이 줄어든다는 것에는 의문이 생긴다, 단순한 경쟁을 가속할 가능성도 있다는 의견을 주셨습니다. 


이에 장관님은 요즘 학부모님들을 만나면 입시제도가 바뀌는 것이 불안하다는 의견과 제도가 복잡하니 빨리 바꿔달라는 의견이 상충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대입제도는 충분히 예측하면서 대비할 수 있도록 할 것이며 너무 복잡한 면이 많아 대입제도 자체만으로 해결되지 않는 면도 있다고 하셨습니다. 대입제도는 일종의 생물과도 같아 끊임없이 상호작용을 하고 있어 종합적으로 보아야 한다, 대입제도는 대학에서 어떻게 우수한 학생을 유치할 것인지 입시제도를 바꾸고 고교에서는 어떻게 하면 우리 학생들이 원하는 곳에 진학시킬 수 있을까 하는 것을 염두에 둬야 하므로 앞으로 공교육을 저해하지 않는 방면에서 학생들의 소질과 적성을 담을 수 있는 제도를 고민해 8월에 방안을 발표하겠다고 하셨습니다. 

방청석에서 한 교사는 올해 대학입시제도는 선택형으로 시작도 하기 전에 논란이 되고 있다며 학교 현장에서의 혼란을 가중하고 있는데 장관님께서 대입제도를 8월 말에 발표하겠다고 하시니 시기적으로 늦다고 본다며 질문을 던졌습니다. 


장관님께서는 새 정부가 출범하면서부터 고민이 된 것이 사실이라며 선택형 수능제도 그대로 가느냐 아니면 수정하느냐의 고민이 있었습니다. 금년도 시행되는 제도는 그대로 시행됩니다. 시험을 불과 몇 달 앞두고 바꾸기가 어렵습니다. 8월 말 새 정부의 대입제도는 중장기적으로 어떻게 갈 것인가, 앞으로의 대입제도에 대하여 발표하는 것이라며 답변하셨습니다. 


이어 교육감님은 대입제도의 변화에 따라 교육 혼란과 어려움을 줄일 수 있도록 선생님들의 연수와 담임선생님, 진학 진로지도선생님에 걸쳐 3차례의 연수를 시행하고 8월 말에는 수시 상담실을 설치하여 운영하겠다는 약속을 하셨습니다.

<편안한 웃음으로 현문즉답을 하시는 서남수 교육부 장관님>

 세 번째는 자유학기제를 주제로 토론이 있었습니다. 

교육감님은 대구교육청에서는 ‘함께하는 교육사랑 우리 마을 교육공동체 구축’으로 생명, 사랑 교육 강화, 지역 교육 공동체 구축으로 토요프로그램 활성화, 교육 기부 체제 구축으로 다양한 교육기회 제공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또한 ‘진심 어린 자녀 사랑 학부모 역량 개발 프로젝트’ 추진으로 자녀의 꿈을 가꾸는 유치원·학교 학부모 역량 개발, 새로운 희망을 충전하는 직장·종교단체 학부모 역량 개발, 행복의 기운을 북돋우는 취약계층 학부모 역량 개발 등을 현재 추진하고 있어 새 정부의 교육정책과 맥을 같이하고 있으므로 더욱 가속화되리라고 예상하셨습니다. 

이에 장관님은 자유학기제는 초·중·고 전체 학생들의 다양한 끼를 살려주고자 하는데 본 목적이 있다고 하며 지금은 중학교 단계에서부터 오랜 시간을 중간, 기말고사에 붙잡혀있는 실정이다, 오히려 그 시간 동안 시험 없이 토론하고 진로를 탐색하며 스포츠 체험학습을 운영해보자고 하였습니다. 즉, 시험에서 벗어나 소질과 적성과 끼를 계발하고자 하는 새 정부의 담대한 프로젝트인 것입니다. 새 정부 첫해 올해부터 연구학교를 운영하여 내년 2014년도에는 희망학교 우선으로, 2016년에는 전면 실시를 하고자 한다고 합니다. 

이에 학부모님은 자유학기제는 새로운 정부, 새로운 정책을 만들어야 한다는 것에서 나온 것으로 생각한다, 꼭 2016년에 전면실시 목표를 해야만 하는지 의문을 제기하였습니다. 전면적으로 바꾸려고 하기보다는 현재 교육 내에서 이루어질 수 있고 실제로 동아리, 창의, 체험활동 등도 이루어지고 있다고 하였으며, 오히려 학생들의 진정한 꿈과 끼를 키우기 위해서 한 학기 동안 자유학기제를 운용하는 것보다는 기존 동아리를 내실화하고 전문적으로 재검토하는 의향은 없는지 질문하였습니다. 


이에 장관님은 입시 위주 고교에서 벗어나고자 지난 30~40년간 노력해왔습니다. 정상적 틀 속에서 이 방법, 저 방법 노력해 온 것이 현시점입니다. 자유학기제는 한 학기가 목적이 아닙니다. 우리 입시 위주의 현실을 반드시 고치려는 학부모님의 이해가 필요하다고 설득하였습니다. 내가 가고 있는 길이 맞는 것인지, 왜 공부를 해야 하는지, 무엇을 위하여 살아야 하는지 목적을 세우지도 않고 공부만 아주 잘해 의대나 명문대에 입학한다면 평생 후회하게 될 것입니다. 자유 학기제는 사교육으로 가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 아이를 사랑하는 방법은 그 무엇보다 정말 우리 아이가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 체험해서 발견하게 하고 아이의 미래에 대한 꿈을 찾아 주는 것이라며 학부모님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하였습니다.

 

마지막으로 학교폭력에 대하여

교육감님은 우리 아이들이 학교폭력으로 위축되지 않게 도와달라고 하였습니다. 이에 장관님은 학부모가 자라면서 겪었던 것대로 우리 아이들을 그대로 키우는 것이 아닌지 걱정스럽다고 하였습니다. 학부모의 세대는 학벌이 최우선이라고 생각하였겠지만, 지금은 많이 달라졌습니다. 학벌도 옛날처럼 큰 영양을 발휘하지는 못한다고 합니다. 대신 품성과 사람 됨됨이인 인성이 잘 갖추어져야만 합니다. 또한, 창의성을 잘 갖추고 인간적으로 성숙한 아이가 국가의 미래를 결정할 수 있다고 하셨습니다. 즉, 학교, 교사, 학부모가 삼위일체로 하나가 될 때 진정으로 학생이 행복한 교육이 될 것이라 하셨습니다. 학생이 행복한 교육을 위하여 체험행사, 폭력 예방 대책 등 대비책을 마련하고 있으며 우리 학생들이 진정으로 꿈, 끼를 키우고 행복한 교육을 위해 이벤트식이 아닌 진정한 대책이 마련되어야 할 것이라고 역설하셨습니다. 


정책토론 이후 장관님과 교육감님이 객석의 질문에 답하는 자유 토론이 진행되었습니다. 사회는 우동기 교육감님으로 학부모, 학생, 교원, 지역주민 등과 토론이 이어졌습니다. 

장관님은 대구지역에서 다섯 번째 행복교육 공감 토크 현문즉답을 하는데 지금까지 제일 땀이 났다고 하시면서 아마도 오늘 토론회가 진지하게 이루어지고, 적극 참여해 주셨기에 가능하다고 하시며 새 정부의 교육정책에 관한 관심에 감사를 표하셨습니다. 

이후 학부모, 선생님, 학생들의 자유로운 질의에 장관님께서는 웃으시면서 여유롭고 자연스럽게 답변을 해주셨습니다. 한 학부모님이 새 정부는 끼, 꿈, 행복한 교육이라 하지만 정작 구체적인 방안이 제시되지 않았다는 날카로운 질문을 하기도 하였고 어느 교사는 현재 근무하는 학교의 열악한 시설문제에 대하여 시설지원 등을 요구하기도 하였습니다. 이에 장관님께서는 교육감님과 협의하여 처리하겠다고 하셨습니다. 

60분간 이루어진 TV 정책토론 일요진단에서는 진지한 분위기였지만 이후 이어진 자유토론에서는 학생의 천진난만한 질문과 재치있는 답변으로 KBS 대구방송총국 공개홀이 웃음으로 가득 차기도 하였습니다. 


‘현문 즉답’, 현장이 가장 현명하다, 현장에서 듣고 현장의 물음에 즉시 답하다. 장관님과 함께한 새 정부의 교육정책에 대한 궁금증, 그리고 대구교육의 미래에 대하여 학부모, 학생, 교사 등이 함께 고민하고 생각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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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문즉답 - 대구 편 보러가기 ②정책토론·공감토크 생생후기

현문즉답 - 대구 편 보러가기 ③정책토론·공감토크 생생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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