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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국민서포터즈

더는 무덤이 무섭지 않아요!

대한민국 교육부 2014. 1. 29. 11:00

'무덤'하면 무슨 생각이 나시나요? 괜히 무섭거나 고인돌이 생각나실지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무덤이 박물관에 전시되어 있다면 믿으시겠습니까? 판교박물관백제, 고구려 시대의 여러 무덤이 복원되어 있는데요, 이곳을 방문하시면 삼국시대의 무덤을 보면서 유물을 통해 여러 역사적인 사실을 알 수 있고 나라마다 무덤도 다르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아이와 함께 무덤을 보면서 역사 공부를 하기에 좋습니다. 또 여러 체험 활동을 무덤 바로 옆에서 하실 수 있기 때문에 더 특별한 시간이 될 것입니다. 제가 판교박물관을 다녀왔는데요. 1500년 전 무덤은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보실까요? 

<박물관 입구에서 미션 풀기><1층 판교역사의 유물 전시>

판교박물관1지하 1층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층판교역사의 유물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지하 1층 백제 및 고구려 고분 9기가 전시되어 있습니다. 야외전시장으로 판교 공원과 낙생대 공원에 부뚜막, 담장, 묘 이 복원 유적지로도 있습니다. 


1층에는 청동 숟가락부터 그릇, 병, 도자기를 볼 수 있습니다. 현재 우리가 사용하는 것들과 매우 유사하여 신기하였습니다. 손상이 많은 유물도 있고 잘 보존된 유물도 있었는데요, 특히 어떤 도자기는 많이 깨져있고 일부는 없었는데 그 모양을 잘 복원시킨 것이 있었습니다. 이렇게 옛사람들의 흔적이 남아있는 유적과 유물을 연구해서 과거의 생활과 유물을 복원하는 고고학자의 노력을 볼 수 있던 장면이었습니다. 

<지하 1층 전시장><한성백제 7호 돌방무덤>

이곳엔 돌방무덤이 복원되었습니다. 돌방무덤이란 모두 돌로 쌓아 만든 무덤을 말합니다. 특이한 점은 무덤에 물건들이 있었습니다. 옛날 사람들은 무덤에 "껴묻거리"를 함께 넣어두면 죽은 사람이 사후 세상에서 계속 사용할 수 있다고 생각하여 넣어둔 것이었습니다. 평소에 사용하던 물건이나 평안을 기원하는 물건, 무덤을 지켜줄 물건을 함께 넣어둔 것이지요. 또 백제의 무덤과 고구려의 무덤을 비교도 하면서 살펴보실 수 있습니다. 카메라를 이용하여 내부를 확대해서 볼 수 있었는데 무덤을 자세히 살펴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카메라를 이용한 무덤 관람>

이렇게 무덤을 살펴보다 보면 여러 체험 활동 부스를 만납니다. 먼저 고분 발굴 체험이라고 해서 실제로 이런 유물이 어떻게 발견되고 발굴하는 과정을 스크린으로 터치하며 직접 체험할 수 있었습니다. 할 때마다 다른 유물을 발굴할 수 있었는데요, 이런 발굴 과정이나 복원 과정을 이해하면서 다시 박물관을 관람한다면 더 친근하게 보실 수 있습니다. 저는 박물관에 가면 눈으로만 보는 것에 만족하지 못하고 만져보고 싶지만, 유물의 보존을 위해 유리로 막아두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러나 이곳에선 모형으로 된 도자기 유물을 직접 붙여보고 만질 수 있었습니다. 아이들이라면 더 재미있게 해볼 수 있을 거라 생각이 되는데요, 실제 문화재를 만져볼 수도 있었습니다. 무게는 어떤지 만졌을 때 느낌은 어떤지 알 수 있어 재밌었습니다. 

<조각난 유물 모양 맞추기><발굴문화재 만져보기>

자신이 가장 마음에 들었던 무덤이 있었다면 여러 활동을 통해 간직하실 수 있습니다. 특정 무덤을 그리기나 도장을 찍어가실 수 있습니다. 제가 갔을 때 여러 아이가 있었는데요, 박물관을 보고 쉽게 이해할 수 있게 퍼즐 형식으로 된 그림도 인기가 많았습니다. 특히 과거 시대의 옷을 입어보고 사진을 찍을 수도 있었습니다. 저도 아이로 돌아간다면 예전의 옷을 입어보고 사진으로 추억을 남기고 싶을 정도로 해보고 싶었습니다. 

<고구려 돌방무덤><판교 고분이야기 활동북>

<퍼즐 맞추기><과거의 옷과 신발 신어보기><멀티미디어 감상실>

이곳을 다녀간 아이들이 역사 교과서에서 무덤을 본다면기억이 생생하게 남을 것로 생각됩니다. 또한, 우리나라의 무덤 말고 이집트의 피라미드와 같이 다른 나라의 무덤도 학습의 연장도 가능할 것 같습니다. 무덤이 무서운 곳이 아닌 학습의 장으로도 이용될 수 있다는 점도 놀라웠습니다. 볼거리도 많고 특히 만지거나 무언가를 할 수 있는 여러 활동이 있어서 더 기억에 남는 박물관이 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유물을 직접 발굴해보러 판교박물관으로 가보시는 건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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