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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교육부 이야기/부모의 지혜 나눔

평생학습시대~독서가 답!

대한민국 교육부 2014. 2. 24. 13:00

국립한국방송통신대학교 강원지역대학 청소년교육과에 재학 중인 후배 동기들의 소모임책 읽기 모임을 만들었습니다.

처음에 시작은 상담 관련 공부를 하고 있지만, 실제 경험의 부족으로 나타나는 내공의 한계성에 머리를 맞대고 고민하기 시작했지요. 1인 몇 역의 역할을 해내느라 바쁜 주부이기에 정독하면서 책 읽을 시간이 없다는 이야기에 몰입하여 책 읽을 시간을 만들어 보자고 동아리의 이름을 '모립'으로 지었답니다. 원격대학이라 학습에만 집중되어 전공 관련 동아리가 부족함을 인식하여 만든 상담 동아리 '모립'의 배경은 이러합니다.

2013년 7월에 결성하여 사전모임 준비했습니다.
어떻게 운영할 것인지, 책 선정은 어떤 방식으로 할 것인지를 토의하고 결정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매월 첫째 주 금요일 오후 7시로 정했습니다. 처음에 시작은 서로에 대해 잘 알지 못하므로 내가 제일 좋아하는 책을 한 권 정해 한달에 한 권씩 읽고 나누기로 했습니다. 

8월의 첫 출발은 "크리스티앙" 사자와 사람의 이야기로 시작했습니다. 사자의 이야기를 사람으로 변화시켜 내 삶에 적용한 회원들의 이야기를 들으니 같은 책을 읽고도 서로 나누는 느낌과 생각이 달랐습니다.

동물을 무서워하는 회원은 이 책을 읽으면서 사자는 무섭지 않고 사랑스러운 동물이었다고 이야기합니다. 내가 무서워한 이유는 어릴 적 동물로 놀라 상처로 나타난 현상이었다고 하네요.

두 번째 만남은 "따귀 맞은 영혼"의 책을 나누었습니다. 한 후배는 구성원이 좋아 들어왔는데 책을 읽으라니 적당한 기회를 봐서 그만두어야겠다는 생각을 가졌다고 하네요. 이 책을 읽을 즈음 아는 지인과 마음 상하는 일이 있었다고 합니다. 하도 답답해서 귀퉁이에 놓여있는 이 책을 보게 되었대요. 몇 단락 읽고 났더니 왜 내가 마음이 상했는지를 알았다고 마음속이 샤워한 듯한 느낌이었다고 이야기를 늘어놓았습니다. 어느 회원은 어릴 적 엄마에게 사랑받으려고 무한히 애썼던 내 안의 성장하지 못한 성인 아이에게 미안함을 눈물로 쏟아내었습니다. 각자의 이야기에 눈물을 적시며 "나도 그랬어"라고 위로하며 안아주는 마음독서의 힘을 느꼈습니다.

세 번째 모임은 시집으로 했습니다.

힘들 때 세상을 등지고 세상 밖으로 나오기 어려웠던 그 시간에 나에게 위로가 되었던 시집을 펼쳤습니다. 모두가 삶의 방식과 환경이 다르므로 다양한 이야깃거리가 나왔습니다. 시가 사람의 마음을 살포시 감성에 젖어들게 했나 봅니다. 사랑했던 시간, 희미한 첫사랑의 만남, 절망에서 희망의 시간으로 변화된 현재의 내 모습을 보는 자기반성의 시간도 가졌습니다.

네 번째 시간은 박웅현의 "여덟단어"로 많은 성장을 한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앞만 보고 달려왔던 후배는 이 책으로 우리가 어렵게만 생각했던 본질적인 이야기에 놀라움과 매력을 느꼈다고 합니다. 일상적인 이야기로 모두가 공감할 수 있도록 쓰인 문구를 보면서 나의 성찰의 시간이 되었다고 합니다. 너무나 깊이 감동하여서 지인에게 책을 추천해 주기도 했답니다. 책에 한없이 빠져들기도 했고요. 우리가 알아야 할 상식적인 이야기를 멋스러우면서도 정갈하게 쓰인 글귀가 눈을 자극했으며 많은 공부가 되었다고 하네요.

다섯 번째 만남은 비폭력 대화 입니다. 

나의 언어습관과 내 모습을 알 기회였다고 합니다.
주변을 생각하지 않고 말했는데, 이 책을 읽고 나를 보았습니다. 내 표현을 보면서 내 뜻대로 단어를 선택했는데 이제는 대화를 끌어내는 기술도 알았고, 글이나 배움을 통해 나의 부족함을 찾아내어 발전시키려고 노력한다고 합니다. 과거에는 남이 나의 부족함을 알까 포장했다면 지금은 진솔하고 투명한 삶을 산다네요. 독서를 통한 치유의 덕분일지도 모르지요. 
정확하게 관찰하고 느낌과 욕구를 알기만 해도 일상생활에서 상처를 주고받지 않을 수 있습니다.
여러분도 해보실래요?
 
모립을 통해서 나를 보게 됩니다.

한 권의 책!! 다양한 관점으로 이해하고 해석함으로써 깊이가 있고, 내적인 성장을 이룹니다.
책 한 소절에 상처의 마음이 해소될 수 있다는 것에 나는 독서의 길로 입문하게 되었습니다.
자연스럽게 가방에 책 한 권이 들어가 앉아있게 되었습니다.
 
이제 곧 3월이면 새 학년이 시작됩니다. 우리는 작년보다 더 나은 삶을 살기 위해 오늘도 주어진 환경에서 최선을 다하는 사람이 됩니다. 독서의 힘으로 세상을 긍정적으로 볼 수 있고 타인을 배려하는 폭넓은 사람이 되어감을 느낍니다. 면대면 수업이 아닌 원격대학의 수업이지만 전공에 맞는 동아리 활동을 하여 참신한 대학생활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내 삶을 변화시킬 수 있는 성숙한 사람이 되기 위한 밑거름은 독서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여러분도 가까운 사람과 마음 모아 독서동아리의 참 기쁨을 누려 보세요!!

지금 바로 여러분을 행복의 통로로 초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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