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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서, 그 이상의 e교과서

대한민국 교육부 2014. 4. 21. 11:00

종이 교과서엔 없는 기능, e교과서엔 있다!
교과서, 그 이상의 e교과서
e교과서 I 초등학교 교과서 I 학생 교과서 I e교과서의 비밀

제가 어렸을 때 다녔던 초등학교에는 사물함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늘 무거운 책가방을 들고 다녔던 기억이 납니다. 성장기 어린이의 어깨에 늘 무거운 책가방이 지워져 있는 것이 한때 사회적 문제가 되었었죠. 무거운 책가방으로 침해당한 학생들의 건강권을 보호하기 위해 도입된 것이 바로 e교과서입니다.

 

하지만 사실 저는 e교과서를 이용해 본 적이 없었어요. 교사인 저는 숙제를 할 필요가 없으니.^^ 'e교과서는 그냥 교과서를 컴퓨터 화면으로 옮긴 것에 불과하겠지' 라는 단순한 생각도 있어서 흥미가 가지 않기도 했고요. 하지만 이번에 직접 초등학교 e교과서를 살펴보고 정말 큰 문화충격을 받았답니다. 교과서, 그 이상이더라고요.


교육의 질은 교사의 질을 넘지 못한다는 말이 있죠? 더 많은 선생님이 e교과서의 매력을 알고 적극적으로 활용하게 되시길 바라며 생생한 체험 후기, 들려 드리겠습니다.

 

내려 받기

1. 인증번호 입력

교과서 활용사이트(http://book.edunet.net)e교과서 메뉴에 접속하여 각 학교 고유의 인증번호를 입력합니다. 인증번호는 각 학교에서 3월 중순 경에 가정통신문을 통해 배포되었습니다.


2. 원하는 교과서를 골라내려 받기 

초등학교 3~4학년 e교과서를 받으려고 하신다면 처음에 놀라실 수도 있습니다. 영어 교과서밖에 없어서요. 저도 왜 그런지 이유가 궁금해서 직접 에듀넷 사이트에 전화해서 문의를 해보니 이번 3~4학년이 2009 개정교육과정으로 인해 교과서가 바뀌었기 때문에 다른 과목이 아직 준비가 덜 되었다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그 점이 조금 아쉽긴 하지만 영어를 내려받아 보았습니다. 

3. 내려받기 프로그램 설치 후 내려받기 

e교과서를 내려받는 데 필요한 adobe 프로그램을 설치하는 창이 뜹니다. 설치에 동의하시면 아래 화면과 같이 내려받기 창이 뜹니다. e교과서 용량은 1.18GB라서 영화 한 편과 비슷하네요.


e교과서 들여다보기

제가 내려받은 초등학교 4학년 e영어 교과서(대교 출판사)의 화면입니다. 기본적으로 종이 교과서와 똑같이 양쪽으로 펼쳐진 모양으로 되어 있고 페이지를 넘기면 샤샤샥~하는 종이 넘어가는 소리도 들립니다. 하지만 여기까지만 보고 e교과서를 종이 교과서 수준으로 생각한다면 그것은 오산입니다.

 

선생님의 설명이 꼭 필요한 종이 교과서와 달리 e교과서는 친절하게도 모든 활동을 자기 주도적으로 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Let's chant의 예입니다. 

챈트와 함께 애니메이션 동영상이 나오는 것은 기본이고,


Read and Write의 예입니다.

'종이가 아닌데 어떻게 적을 수 있을까?' 싶었던 제 생각이 짧았네요. 마우스 커서가 자동으로 연필 모양으로 변하면서 알파벳을 따라 쓸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이 정도면 종이 교과서의 복사판, 그 이상이죠? 

 

종이 교과서에는 없는 기능도 추가

아래 화면은 '그림 사전' 페이지입니다. 그 단원에서 사용된 영어단어들을 그림과 함께 공부할 수 있는 페이지입니다. 


그뿐 아니라 제가 e교과서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기능! 사전에서 원하는 단어만 드래그&드롭 해서 만들 수 있는 나만의 맞춤 학습지! 자신이 직접 만든 학습지를 곧바로 인쇄해서 공부할 수 있다면 학생들의 공부 동기가 쑥쑥 오를 것 같습니다. 

 

e 교과서만의 특별한 보너스! 

바로 수준별 학습 자료입니다. 단원별로 기본, 이해, 심화 단계로 구분된 학습지가 첨부되어서 수준별로 학습할 수 있습니다. 이쯤 되면 종이 교과서보다 확실히 진화된 모습을 보여주죠? 


제가 직접 e교과서를 이용해보고 느낀 점기존의 종이 교과서와의 차별화에 성공했다는 점입니다. 단순히 교과서의 복사판을 넘어서 학생들이 흥미롭게 예습과 복습을 하기 좋은 도구인 것 같습니다.

 

우스갯소리 중에 우등생들의 비결은 늘 "교과서로 공부했어요."라는 말이 있잖아요. 농담 같지만 곱씹어보면 교과서만큼 질 좋은 교재는 없는 것 같아요. 학교에서 선생님과 즐겁게 교과서를 공부하고 집에 와서 e교과서로 스스로 복습하고 e교과서 속 심화 자료로 더 공부해본다면 값비싼 학원 없이도 배움이 쑥쑥 늘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실제로 e교과서를 이용한 학생들은 "배운 내용을 한 번 더 복습할 수 있어서 좋았다.", "종이 교과서보다 재미있다.", "무료라서 좋다." 등의 소감을 말하기도 했답니다.

 

선생님들 입장에서도 e교과서는 제법 유용합니다. 선생님들은 정말 다 공감하실 문제. 교과서를 숙제로 냈을 때 학생들에게 꼭 듣게 되는 두 가지 단골 대답, "교과서를 못 가져가서 못 했어요.", "숙제를 하고 교과서를 못 가져왔어요." 이런 말 듣기 지치셨죠? e교과서로 그 고민을 해결하실 수 있을 것 같아요. 결론은? 'e교과서, 강추!'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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