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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국민서포터즈

스마트폰에 도서관 하나 세워 볼까요?

대한민국 교육부 2014. 4. 30. 11:00

전자책과 함께 떠나는 독서여행
내 스마트폰에 도서관 하나 세워 볼까요?
스마트폰 I 전자도서관 I 서울시교육청전자도서관 I 공공도서관
 I 전자책

예전에는 지하철을 타면 책을 보는 사람이 많았다고 합니다. 그런데 최근에는 대부분 사람들이 스마트폰을 보고 있습니다. 저는 책을 가까이하는 사람이 많을수록 나라가 발전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스마트폰만 들여다보는 모습이 안타까웠습니다. 그런데 자세히 보면 몇몇 분들이 전자책으로 된 성경이나 서적을 읽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지난 4월 23일은 유네스코에서 세계인의 독서증진을 위해 마련한 ‘세계 책과 저작권의 날’이었습니다. 세계는 발 빠르게 종이책에서 전자책으로 이동 중이라고 하는데요, 저는 우연히 알게 된 서울시교육청 전자도서관 서비스를 통해 전자책, 특히 스마트폰을 이용한 독서를 소개해 보려고 합니다. 


서울시교육청은 무료 전자도서관을 운영합니다.

서울시교육청은 22개의 평생학습관과 도서관을 운영 중입니다. 이곳에서 서울시민이라면 누구라도 책을 빌려볼 수 있습니다. 서울시 평생학습관/도서관 홈페이지 (http://lib.sen.go.kr)를 방문하여 책을 검색하면 각 도서관에 비치하고 있는 책을 검색할 수 있고 대출 상황을 한눈에 알 수 있습니다. 아래 화면에서 보시면 검색어를 넣었을 때 서울시에 있는 수많은 서울시 산하 도서관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전자책의 종류와 전망

서울시 평생학습관/ 도서관에서 운영 중인 도서서비스①오프라인 종이책 ② 전자책으로 구분되는데요, 전자책은 다시 컴퓨터용 전자책과 스마트폰(태블릿PC) 전자책 등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가장 방대한 것은 종이책입니다. 현재까지 대부분 책은 종이책으로 출판되고 있습니다. 미국의 경우는 전자책 시장이 30~40%를 형성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우리나라는 아직 초기 단계라고 합니다. 그러나 스마트폰의 등장으로 전자책 시장이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다고 합니다. 특히 전자책은 화려한 색상과 간단히 움직이는 화면, 심지어 동영상까지 가능해서 실제 교육현장에서도 <E-Learning 분야>로 빠르게 진출하고 있습니다. 작년 9월에 개최한 <e-Learning Korea 2013>을 취재했을 때 이 부분을 자세히 살펴보았는데 몇 년 내에 교실에서 전자책을 가지고 수업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직 선호하는 전자책은 동화나 그림책이 주가 된 어린이들 중심으로 편성되어 있는 것 같았습니다.

 

방대한 서울시교육청 전자도서관 콘텐츠

서울시 평생학습관/도서관은 서울시교육청 전자도서관 (http://e-lib.sen.go.kr) 사이트를 운영하고 있는데요, 이곳의 자료는 방대합니다.

전자책, 이러닝, 자격증, 전자잡지, 음악자료 등이 가득합니다. 전자도서관 아이콘을 눌러 자료를 검색해 보면, 스마트폰에서 이용할 수 있는 자료는 아래와 같이 <스마트폰 아이콘>이 표시되어 있습니다. 첫 번 째 책인 <까만 우주 속 작은 별>은 일반 컴퓨터와 스마트폰에서 볼 수 있다는 표시가 되어 있네요. EPB나 XDF는 파일 형식입니다. 여러 전자책 회사와 협약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스마트폰에 서울시교육청 협약 도서관 하나 세워 볼까요?

제가 여기서 소개하는 부분은 위 사이트에서 3번째 항목인 모바일 도서관이랍니다. 서서히 스마트폰 APP의 세계로 들어가 보실까요? 

 

서울시는 울시교육청 전자도서관 앱(app)을 운영 중입니다. 안드로이드폰이나 아이폰 모두 앱스토어에 등재되어 있습니다. 다른 사이트와 다른 점은, 로그인할 때 <아이디와 이름>을 적는다는 것입니다. 컴퓨터 사이트에서는 아이디와 비밀번호, 스마트폰 앱에서는 아이디와 이름을 넣어야 합니다.

앱을 실행하면 위와 같은 화면이 뜹니다. 중요한 것은 2번 항목입니다. ‘PC에서 전자도서관 서비스에 로그인하여야만 본 서비스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라는 문구입니다. 많은 분이 여기에서 헷갈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도 그랬습니다.


먼저 서울시교육청 전자도서관(http://e-lib.sen.go.kr)로 가셔서 회원 가입을 하고 로그인을 합니다. 여기에서 그치지 않습니다. 즉, 회원 가입만 해서는 이용이 불가능합니다. 서울시교육청 전자도서관 홈페이지 안내(Guide)를 보시면 <서울시 22개 평생학습관/도서관의 대출회원>만 이용할 수 있습니다. 홈페이지 회원은 이용불가라는 문구가 있습니다. 

그래서 동작도서관을 찾아갔습니다. 갈 때는 신분증(학생은 학생증)을 지참해서 가셔야 합니다. 학생증이 없는 경우는 부모님 신분증과 주민등록등본을 가져가시면 됩니다. 홈페이지에서 회원 가입을 하고 서울교육청 산하 22곳의 오프라인 도서관을 찾아가신 후 신분증을 제시하면 바로 플라스틱 도서대출증을 발급해 줍니다. 그러나 바로 핸프폰 앱 접속이 안 됩니다. 다시 서울시교육청 전자도서관에 컴퓨터(PC)로 로그인합니다. 자~ 이제부터는 로그인이 됩니다.  

여기서 검색을 하거나 보이는 화면에서 책을 대출하고 내려 받아 읽으시면 됩니다. 그런데 아쉬운 것은 새로 생긴 스마트폰 앱에 등록된 책이 많지 않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여러 회사와 협약을 해서인지 파일형식을 읽지 못하는 책들을 발견했습니다. 그렇지만 아직 실망할 때가 아닙니다.

 

아~이런 방법이......아주 쉽지요?

서울교육청 전자도서관 홈페이지에서 3번째 모바일 도서관을 클릭하시면 다양한 스마트폰 프로그램이 소개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바로 위의 서울시교육청 전자도서관 앱은 바로 소개하지 않고 각 회사의 앱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아래 화면 왼쪽에 모바일 도서관이 있습니다. 저는 첫 화면에서 소개하는 <리브로피아>를 선택해 보았습니다. 다른 앱(App)을 선택하셔도 됩니다. 

앱스토어에서 <리브로피아 앱>을 설치하면 이메일과 비밀번호를 넣고 간단하게 회원 가입을 할 수 있습니다. 이메일만 있으면 되고 다른 정보를 요구하지 않습니다. 아래 화면에서 집 모양 아이콘을 선택하면 도서관을 추가할 수 있습니다. 자신의 집이나 학교에서 가장 가까운 도서관을 선택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홈페이지에서 가입한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넣으면 인증이 됩니다. 저는 우리 집에서 가장 가까운 동작도서관을 선택했습니다. 그랬더니 다양한 배열의 아이콘이 보입니다. 저에게 가장 맘에 든 것은 열람 좌석정보입니다. 각 도서관 층마다 잔여 열람실 좌석이 실시간으로 표시되고 있습니다. 또한, 자신이 자주 가는 지역의 도서관을 등록하여 같은 방법으로 인증하시면 오프라인 도서관에서 책을 대출 받으실 수 있습니다. 

도서관 회원증을 클릭해 보세요. 멋진 신분증이 보이실 겁니다. 플라스틱 회원증 대신 모바일 회원증을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저는 아래와 같은 새로운 신분증이 생겨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저는 현재 대출이 안 된 상태로 나오네요. 대출현황은 종이책만 기록되는 것 같습니다. 전자책을 대출해도 숫자가 변하지 않습니다.

 

몇 번의 클릭으로 책을 대출해 볼까요?

스마트폰에서 읽으실 책을 선택하려면 전자책을 누릅니다. 그러면 전자책 리스트가 생성됩니다. 이제부터 대출해서 읽어 보실까요? 책 리스트에서 마음에 드는 책을 클릭하시면 전자책 상세보기에서 책에 대한 자세한 내용이 소개됩니다. 대출을 클릭하시면 바로 대출이 됩니다. 다른 사람이 모두 대출해서 잔여분이 없으면 예약을 하셔야 합니다. 대출 후 책을 읽으시려면 화면 하단의 개인콘텐츠로 이동해야 합니다. 이곳에 책을 다운로드합니다. 

내려받은 책을 펼쳐 봅니다. 저는 '그래도 가족입니다.'라는 책을 선택해 보았습니다. 아래 화면은 단원이 시작되는 부분이라서 글이 없습니다. 점점 더워지는 날씨 때문에 시원한 그림을 보여드리고 싶어서 일부러 이 페이지를 캡처해 보았습니다.

화면을 약간 좌우로 이동하면서 페이지를 넘깁니다. 화면 중간지점을 클릭하면 설정이 보입니다. 글자 크기라든지 내용 찾기 등이 가능합니다.  

 

서울시교육청 스마트폰 앱에 바랍니다.

아직 스마트폰 앱을 통한 독서는 교양서적 정도의 수준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전문적인 내용이 조금은 부족합니다. 그런데 최근에는 다양한 전자책이 발행되고 있습니다. 심지어 종이책과 전자책이 동시에 발행되기도 하고 전자책으로만 발행되는 책이 많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공공도서관에 제공되는 전자책은 실제 구매해서 보는 책보다 그 분야가 다양하지 않다는 것입니다


제 생각에는 서울시교육청에서 <도서할인제도>를 만들어서 도서관에서 전자책을 할인된 가격으로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으면 전자도서관 활성화를 위해 좋겠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다음으로 실시간 정보를 담는 책들이 나오면 좋겠습니다. 책은 저자가 책을 완성하는 시점의 지식을 토대로 쓰입니다. 그러나 세상의 지식은 지속해서 변하고 업그레이드됩니다. 전자책의 장점을 살려서 책 내용을 인터넷에 하이퍼 링크하여 새로운 지식을 찾아볼 수 있는 기능이 많아지면 좋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전자책을 읽을 수 있는 프로그램 형식이 많지 않으면서 또한 서로 호환되지도 않습니다. 법률을 제정하여 전자책 뷰어를 통해 모든 책을 읽을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호환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는 스마트폰을 거의 사용하지 않고 학습용 태블릿피시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스마트폰으로 버스 기다리는 시간이나 쉬는 시간 등을 통해 틈틈이 책을 읽을 수 있다면 매우 효과적인 지식습득을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특히 오프라인에서 종이책 대출상황 등을 스마트폰으로 직접 관리할 수 있고, 그뿐만 아니라 도서관의 실시간 좌석 정보를 제공해 주는 기능을 담고 있어 매우 편리하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머지않은 시간에 학교에서는 교실에 전자칠판이 비치되고 학생들은 생생한 실시간 정보를 제공해 주는 전자책을 사용하여 공부할 것이라는 기대를 하게 됩니다. 많은 학생과 학부모님들이 전자도서관을 더 자주 사용해 주신다면 앞으로 멋진 모습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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