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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교육부 이야기/부모의 지혜 나눔

더위야~세라피아로 피서가자!

대한민국 교육부 2014. 8. 1. 13:00

자연과 전시가 함께하는 이곳!
더위야~세라피아로 피서가자!
한국도자재단 I 세라피아 I 도자체험 I 진로교육

매번 갈 때마다 큰 기쁨을 안고 오는 이천 세라피아 한국도자재단에 다녀왔습니다. 폐기물이 되어버릴 도자를 한국도자재단에서 도예가 선생님들께 구매해서 정말 너무나 예쁘게 꾸며놓은 세라피아 공간. 그 안에 들어서자마자 자원의 재활용과 아낌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아름다운 구조물이 자연과 잘 어울려 바람에 흔들리는 풍경들, 열심히 이곳저곳 날아다니는 잠자리, 물속에 살짝 나와 있는 징검다리 등 아이의 마음을 사로잡습니다. 

폐도자기로 꾸며진 세라피아

전시를 보러 들어간 1층엔 작가 선생님들의 공방이 자리 잡고 있었습니다. 개방형이라 운 좋으면 작가 선생님이 직접 작업하시는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이날은 운이 좋았던 모양입니다. 귀여운 인형을 만드시는 하성미 선생님의 작업 모습을 직접 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안으로 더 들어가면 블로잉 시연을 볼 수 있습니다. 사진 속 빨간 유리그릇을 만드는 중이라고 하네요. 아이는 눈 크게 뜨고 집중해서 봅니다. 유리가 뜨거운 곳에 나와서는 곧바로 식기 때문에 적절한 시간 안에 만들어지는 게 관건일 것 같았어요. 

하성미선생님 작품하성미 작가선생님 작업중

블로잉 시연중

빨간 그릇을 만드는 중집중하는 아이 모습

위층으로 올라가 쭉 전시를 살펴보았습니다. 항상 다양한 전시내용으로 꾸며놓기 때문에 갈 때마다 새롭고 같은 작품들도 다른 내용의 전시에 배치돼있으면 다르게 해석돼서 재미있습니다. 이날은 '청색예찬' 전시를 보면서 도자의 변신을 볼 수 있었고 '도자, 에콜로지를 생각하다.' 전시를 보면서 환경 안에서의 도자도 엿볼 수 있었습니다. 직접 방문하셔서 여러분의 카메라에 멋진 작품들을 담아오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청색예찬' 전시'청색예찬' 전시

'도자, 에콜로지를 생각하다.'전시'도자, 에콜로지를 생각하다.'전시

그리고 키즈비엔날레 시즌2'토야 빌리지_토야를 구해줘!' 전시(11월 2일까지)를 열고 있습니다. 제목부터가 아이들의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제목입니다. 지구로부터 아주 먼 우주에 있는 토야별에 사는 토야가 도자기를 만들어 우주별 친구에게 선물하러 오다가 그만 지구에 불시착하게 되고 그래서 곤경에 빠진 토야는 지구별 친구의 도움을 기다리고 있다는 내용에서부터 출발합니다. 전시에 들어가기에 앞서 이런 전반적인 내용을 들려주면 아이는 더욱 흥미진진해지고 실제로 토야를 구해주기 위해 떠나는 모습이 늠름해 보이기까지 합니다. 다양한 체험을 통해 아이의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습니다. 그리고 중간에 도우미 선생님이 계셔서 아이의 생각을 묻고 체험을 도와주신답니다. 그리고 직접 토야를 집으로 데리고 갈 수 있습니다. 풍경 아니면 화분으로 쓸 수 있는 토야 모양의 도자를 꾸며서 소장할 수 있다는 것도 큰 즐거움이죠. 

토야 빌리지 _ 토야를 구해줘!

 

세라피아에 가면 반드시 해야 하는 게 있습니다. 바로 가마를 직접 보는 것과 도자를 만들어 보는 것입니다. 가마 안에서 작가님의 작품들이 꺼내져 나오는 장면을 직접 볼 수 있었습니다. 중간에 마음에 안 든 도자가 있으면 한쪽으로 빼놓으셨는데 잘 모르는 제가 보기엔 무엇이 부족한 도자인지 궁금하더군요. 여러 질문을 하고 답을 얻고 이동을 했습니다. 바로 도자체험이 가능한 토락교실 공간입니다. 때마침 흙 높이 쌓기 대회가 있어서 참여했는데 등수 안에는 못 들었지만, 아이랑 아빠랑 즐겁게 머리를 맞대고 무언가 한다는 것 자체가 즐거웠습니다. 평소에 공방에 다니는 아들은 물레를 자주 보고 흙을 자주 만져 작품 만드는 것은 자주 해왔기에 오늘은 접시와 컵에 그림을 그려 색칠하는 것을 해보았습니다. 진지하게 자신의 간식 컵과 간식 접시에 모양을 내고 한 달 후에 다시 구워져서 집으로 배달옵니다. 

가마가마 속 도자 꺼내는 장면

가마 속 도자흙 높이 쌓기 대회 출전 중

이번 방학에 자연과 전시가 함께 있는 세라피아에 놀러 가보세요. 아마 그 매력에 즐거운 추억이 가득 쌓일 겁니다. 저도 매년 가는 이곳에 여름방학을 맞이해서 한 번 더 방문해야겠습니다. 어른뿐 아니라 아이들이 계속 찾는 공간이라 작가 선생님들을 직접 만남으로 진로체험 공간으로도 훌륭하답니다. 꼭 함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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