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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주례여자중학교 행복공감! 비폭력대화

대한민국 교육부 2014. 11. 10. 11:00

부산 주례여자중학교 행복공감! 비폭력대화


부산항만물류고 | 주례여자중학교 | 비폭력대화 | 화 | 다툼 | 언어폭력 | 공감 | 소통 | 인성교육

우리는 말로 상처를 많이 받습니다. 그때그때 감정이 담긴 말 한마디는 소중한 가족·친구 간에 날이 선 칼이 되기도 합니다. 아무것도 아닌 상황이지만.. “화”나 “다툼”은 정말 사소한 것에서 시작되곤 합니다. 별거 아닌 일로 싸웠다...라는 이야기가 주를 이룰 때도 많습니다. 비폭력대화에 관심에 관심이 많은 선생님들이 9월부터 11월까지 매주 토요일 부산항만물류고와 주례여중에 모여서 비폭력 대화를 공부하고 있습니다. 이제 ‘왜 그랬을까?’ 후회를 곱씹기 전에 말 한마디로 치유와 사랑이 넘치는 관계를 만드는 ‘비폭력 대화’의 묘수를 배워볼까요!!

[비폭력 대화를 나누기 위해 느낌과 욕구 카드를 고르는 모습]

 

비폭력 대화란?

비폭력 대화학생 그대로의 모습을 존중하며 학생의 모습을 관찰하여 그들의 감정에 공감하고 원만한 교우관계 지원 및 자기 자신을 깊이 이해할 기회를 제공하여 이를 통해 학생지도에 도움이 되도록 하는 구체적인 대화 방법입니다. “우리 이야기 좀 하자”, “네 생각은 어떠니?”, “무슨 생각을 하고 있니...?, 기분이 왜 그래?” 등 ‘관찰-욕구-느낌-부탁’의 단계를 상정한다는 비폭력 대화의 중심원리는 상대가 원하는 것을 제대로 파악하고 내가 원하는 것을 솔직하게 전하면서 부탁하기까지 인내와 이해를 전제로 합니다. 학교폭력이 심각한 현시점에서 비폭력 대화는 상대와의 관계를 만들고, 키워가며 관계의 증진에 목적을 두고 있어 존중과 섬김의 학교문화 변화에 꼭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지금도 많은 선생님들이 학생들과의 소통 강화를 위해 비폭력 연수를 열심히 듣고 있답니다]


비폭력 대화 방법

비폭력 대화를 진행 하기전 상대방은 나와 틀리다가 아닌 다르다는 것을 인식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솔직하게 표현하는 대화의 4단계

 

1) 관찰(있는 그대로) ⇔ 평가

"내가 -----를 보거나, 들었을 때"

 

2) 느낌(실지 느낌) ⇔ 생각 (~ 하는 것 같이 느껴)

"나는 -----를 느낀다.

 

3) 욕구(느낌의 원인) ⇔ 수단과 방법

"왜냐하면 나는 -----이 필요/중요/원하기 때문에"

 

4) 부탁(구체적, 긍정적, 의문형) ⇔강요

연결 부탁 :" 이 말을 들었을 때 어떻게 느끼니? 생각하니?"

행동 부탁 :"-----을 해 줄 수 있겠니?"


이 4단계를 거쳐서 대화하는 게 쉬운 일은 아닙니다. 


그렇다고 어려운 일도 아닙니다. 평소 얘기하는 방식으로 이야기해 보고 난 후 상대방이 얼마나 잘 이해했는지 알기 위해 들은 이야기를 상대방이 정리해서 이야기한 후 같은 내용을 위의 4단계로 맞춰서 이야기해보는 시간을 가지면 상대를 이해하기가 더욱 쉽습니다. 너무 심각한 이야기를 하게 되면 학생들은 맨 뒷부분 이야기만 기억하게 되니 별 의미가 없어진다고 합니다. 이 점만 주의해서 서로 대화를 진행하면 소통과 공감을 통해 서로 이해하고 존중하는 행복을 부르는 마법의 언어가 된다고 합니다. 한번 해보고 싶지 않나요!!

                      [비폭력 대화의 한 방법인 공감으로 듣기 장면을 선생님이 시연하는 모습]


따뜻한 인간관계 형성

나와 타인을 깊숙이 들여다보면 아름답고, 멋지지 않은 것이 없습니다. 자세히 보면 모두 예쁘지만 잘 못 관찰하면 타인에게 오해할 일이 생길 수도 있는 법이죠. 잘 관찰하고 그대로 이해하지 못하면 질문하고 진정성 있게 타인의 느낌을 살펴 욕구와 요청을 일상화한다면 대인관계 면에서는 참으로 좋은 인간관계를 유지하게 됩니다. 이처럼 비폭력 대화는 서로의 관계를 열어주는 참으로 따스한 묘약입니다. 학교에서 서로 다툼이 있는 친구 간에 따뜻한 대화를 나누는 모습 상상만 해도 아름답죠!!

   [비폭력 대화의 요소인 관찰, 욕구, 부탁을 통해 갈등 당사자간에 대화를 나누는 모습]


소통-공감 형성으로 학교 평화를...

'비폭력 대화'의 비결은 '자신을 표현하자'라는 겁니다. 상대와 소통이 안 되면 감정이 격해지고 언어도 폭력적으로 나가게 되기에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며 대화의 실마리를 풀어나가라는 것. 다만, 그때 상대방의 행위를 비난하지 말고, 상대방에 대한 자신의 느낌을 포장하거나 빙 돌리지 말고 솔직하게 이야기하라고 합니다. 자칫하면 상대방에 대한 비난으로 오해받을 수 있기에 '표현'을 위해서는 '훈련'과 '연습'이 꼭 필요하다고 합니다. 비폭력 대화를 연구하는 이옥숙 선생님은 “오늘날의 교육현장에서 학교폭력에 대한 예방책이 어느 때보다도 강조되고 있는데 비폭력 대화를 통해 학교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갈등을 예방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비폭력 대화를 통해 갈등을 해결하고 관계를 회복하는 장면을 시연하는 모습]


학교에서 보면 사소했던 이야기들이 폭력적으로 증폭되는 많은 경우의 원인이 부적절한 의사소통에 있습니다. 긴장되는 갈등의 순간에 우리가 적절한 의사소통(대화)만 잘 해도 폭력적 상황으로 몰고 가지 않을 수 있지 않을까요. 비폭력 대화처럼 관계를 이어주고 회복하게 하는 대화방식으로 적대감 없이, 서로의 인간성을 보는 차원에서 질적인 인간관계를 형성하고 자신의 욕구와 상대의 욕구를 동등하게 존중하면서 양쪽이 다 만족하는 비폭력대화가 지금 전국의 모든 학교에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전국의 학생! 선생님! 우리 비폭력 대화로 학교의 행복과 평화를 찾아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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