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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국민서포터즈

나는 영어 공부 이렇게 한다!

대한민국 교육부 2014. 11. 18. 11:00

나는 영어 공부 이렇게 한다! 


영어공부 | 또래상담자 | 영어성적 | 자기주도적학습 | 예습 | 복습 | 영어회화 | 문법 | 독해

저는 우리 학교에서 <또래 상담자>입니다. 그래서 친구들과 이야기할 기회가 다른 친구들에 비해서 많은데요, 학교 친구들의 가장 큰 고민은 바로 <성적>입니다. 그리고 성적이 가장 나오지 과목으로 영어를 이야기해 주었고요, 이유는 많은 공부량에 비하여 성적은 비례하지 않는다는 것 때문입니다. 그래서 학원에도 다니고 여러 가지 방법으로 영어 공부를 하려고 시도하지만, 역시 결과는 똑같았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친구들은 저에게 영어공부 방법에 대해서 질문을 많이 합니다. 왜냐하면, 저는 어렸을 때부터 학원에 다니지 않고도 영어를 잘했기 때문입니다. 외국인과 이야기하는 것이 어렵지 않았고, 영어로 글을 쓰는 것도 고민되지 않았습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먼저 학교 영어는 비교적 어렵지 않다고 생각됩니다. 교과서 위주로 열심히 공부하면 공부한 범위에서 시험문제가 나오기 때문입니다. 먼저 학교 영어 공부하는 방법부터 소개하겠습니다. 친구들이 고민하는 학교 영어 공부는 아래와 같은 방법을 추천합니다. 

 

친구의 가장 큰 고민은 <영어 성적>이라는 것을 고려하여서 이야기해 주었습니다.

 

첫째, 예습을 한다. 새로 배울 단원의 단어를 미리 암기합니다. 그리고 배울 내용의 본문도 먼저 읽어 봅니다.


둘째, 복습을 한다. 학교에서 배운 부분의 본문을 여러 번 읽고, 써 봅니다. 이때 본문을 외우면 좋습니다. 왜냐하면 시험은 우리가 배운 부분에서 출제되기 때문입니다.


셋째, 배운 부분에서 문법을 다시 공부한다. 사실 영어가 어렵다고 느끼는 이유가 <문법> 때문일 겁니다. 특히 남학생이라면 문법에 약합니다. 저는 이 부분을 위해서 문법 관련 책을 방학을 이용해서 미리 공부해 둘 것을 권유하고 싶습니다. 학기 중에는 많은 과목을 공부해야 하므로 시간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만약 방학 동안 공부하지 못 했다 하더라도 수업시간에 영어 선생님의 설명을 귀담아듣고, 필기를 꼼꼼하게 해 둔다면 그리 걱정할 필요 없습니다. 문법을 정확히 이해하기 위해서라도 수업 시간에 집중해야 하는 것은 당연합니다.


넷째, 실전을 위해서 기출 문제지를 풀어본다. 우리 학교 도서관에는 매년 기출문제지를 공개해 두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 학교에서는 시험문제가 어떻게 출제되는지 예측해 볼 수 있습니다. 특히 문법 문제를 예상할 수 있어서 저는 자주 사용합니다.


다섯째, 수업시간에 집중한다. 수업시간에 집중하면 선생님들은 분명히 중요한 것과 상대적으로 덜 중요한 것을 알려 주실 때도 있습니다. 이런 것을 잘 메모해 두면 시험에서 큰 도움이 됩니다.

 

위의 글은 제가 친구에게 학습 상담했던 내용을 옮겨 본 것입니다. 친구는 모두 알고 있는 내용이었는데, 학원에만 의존하다 보니 실제적인 복습과 예습이 부족했다면서 저에게 고맙다고 했습니다. 이렇게 친구들에게 도움을 주다 보면 저에게도 큰 도움이 되고요, 마음도 뿌듯해집니다.


자 이번에는 영어 실력을 키우는 방법에 대해 알아볼까요? 


제 주변에서 <영어공부의 달인>이라고 할 수 있는 학생들에게 <영어 공부법의 비결>을 들어 보기로 했습니다. 중학생과 고등학생 모두 5명의 인터뷰를 지금부터 공개합니다. 아마도 아래 공부 방법을 실천한다면 여러분도 영어를 잘하는 학생이라는 말을 들을 수 있을 거예요. 


'나만의 특별한 영어 공부 방법'을 소개합니다!

 

인터뷰 1) 성복 중학교 1학년 김수진 양

저는 요즘 영어토론을 자기주도로 학습하고 있습니다. 영어에 말하기나 토론은 외국에서 공부하거나 외국인 선생님께 꼭 배워야 한다고 생각하는 친구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저는 스스로 토론의 실력을 쌓아가고 있습니다. 저의 영어토론 공부 방법을 소개합니다.


우선 저의 관심을 끄는 주제를 하나 정합니다. 그 주제를 검색 단어로 하여 영어신문 등 글을 검색합니다. 이렇게 하면 일반적인 배경지식까지 쌓을 수 있습니다. 그 후 관련된 책을 읽습니다. 이 단계에서 저는 저만의 생각을 정립하고 요점을 정리합니다. 그 후 제가 처음 생각한 주제에 대해 긍정적인 면과 부정적인 면을 표로 정리하여 부모님이나 친구들 앞에서 발표합니다. 


최근에는 ‘남북통일은 민주주의로 이루어질 수 있는가?’라는 주제를 설정하여 코리아 헤럴드와 틴타임즈 기사를 검색해서 읽어 보았습니다. 그리고 관련된 도서로 “The Zero Marginal Cost Society(Jeremy Rifkin)"를 읽었습니다. 그 후 영어동아리에 제가 토론 주제로 건의하여 찬성과 반대팀으로 나누어 토론하였습니다. 이렇게 스스로 찾아서 공부하니 영어공부가 더욱 즐겁습니다.

 

인터뷰 2) 천안 불당 중학교 2학년 강지윤 양

저는 딱딱하게 책만 펴 놓고 공부하기보다는 최대한 제가 즐길 수 있는 방향으로 영어를 공부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영어를 학습한다기보다는 최대한 많이 접하고 즐길 수 있게 한다는 표현이 더 맞을 것 같습니다.


저는 영어 공부에 트위터(SNS)를 활용합니다. 저는 매일 아침 저의 트위터를 보면서 하루를 시작하는데요, SNS 상에서는 외국의 유명인사들, 방송국, 연구기관의 소식을 쉽게 접할 수 있습니다. 저는 국제적인 문제에 관심이 많은 편이라, UN을 팔로우하여 국제 뉴스들을 읽고, CNN(@CNN), The New York Times(@nytimes), Wall Street Journal(WSJ) 등을 팔로우해서 매일 영어를 접하고 있습니다. 영어로 되어 있는 기사이다 보니, 당연히 처음에 보면 이해하는 데 어려움이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볼 때마다 모르는 단어를 찾아보고, 외우다 보면 어휘력이 향상됩니다. 그래서 제가 아는 단어가 포함된 신문 제목을 보면, 반갑고 가뿐한 마음에 그 기사를 읽게 된답니다. 

 

인터뷰 3) 대원 국제중학교 3학년 김영빈 양

저는 미국에서 잠깐 생활하며 즐겁게 익힌 영어 감각을 잊지 않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특별한 점은 미국에서도 아이들과 놀고 수다 떨며 영어를 익혔고 재밌는 만화책과 소설책을 읽으며 영어를 즐겁게 익혔다는 것입니다. 한국에 돌아와 남들이 말하는 유명 학원에 들어갔으나 한 주도 제대로 다닐 수 없었습니다. 이유는 영어가 공부로 느껴졌기 때문입니다. 이후에도 영어를 별도의 학원 공부 없이 줄곧 책을 읽으며 자연스럽게 제 것으로 익혔습니다. 중학교 내내 읽은 책은, 원서로 300여 권의 소설책부터 만화, 역사, 과학 등 모든 분야를 섭렵했습니다. 책을 읽을수록 읽는 속도도 빨라져서 400여 페이지짜리 책을 2시간 정도면 통독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읽은 책을 짧은 독서메모로 정리하는 것도 나의 영어공부 습관 중 하나입니다.

원어민 선생님들과 격의 없이 이야기하며 음악과 연극, 영화 등 쉬는 시간마다 수다를 떠는 것도, 즐거운 시간이자 회화 공부이기도 했습니다. 선생님들과 함께 수다 떨 친구가 있다는 사실이 저에게는 매우 즐거웠습니다. 특히 영문으로 사회과학 분야의 소 논문 및 융합과학 포트폴리오 등을 작성하는 것도 전문적인 영어어휘 습득에 도움이 됐습니다. 학교 동아리를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었습니다. 원서 디베이트 및 CNN 청취 등 혼자서 할 수 없는 것들은 친구들과 함께하면서 감각을 익혀 나갔습니다. 결국, 즐기면서 공부한다는 것이 저만의 영어공부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 4) 천안북일고등학교 국제과 1학년 김영헌 양

저는 국외에서 유학한 적이 없어서 스피킹 할 때 발음 같은 것들이 뒤처진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미국 드라마랑 미국 영화를 정말 많이 봐서 그런지 듣기와 말하기를 위해서 국외 유학을 나가지 않고서도 잘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저는 좋아하는 한 책을 골라서 그것만 20번 넘게 반복해 읽었습니다. 그래서 처음에 몰랐던 단어도 다시 읽고 또다시 읽으니까 문맥상 의미가 파악됨과 동시에 어휘력이 늘었다고 생각됩니다.

저는 영어 공부를 특별히 한 것이 아니고 영화나 외국 드라마를 매일 보고 즐겼습니다. 그래서 딱히 하루에 몇 시간 동안 영어 공부했다고는 얘기할 수 없지만 적어도 일주일에 영화 한 편은 반드시 봤었습니다. 그리고 영어 내신도 중요합니다. 저는 선생님께서 주신 학습지를 꼼꼼히 살피고 외웠습니다. 영어 교과서도 물론입니다. 저는 이러한 것이 영어 내신을 공부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제가 20번을 반복해서 읽었다는 그 책은 바로 해리포터입니다. 이 책을 20번 이상 읽다 보면 정말 어휘력이 많이 늘어난다고 확신합니다.


인터뷰 5) 서울고등학교 2학년 손세호 군

우선 학교 영어 내신을 위한 방법을 소개합니다. 우리 교재(교과서, 수능특강)등을 하나 하나 공책에 베껴 쓴 다음 그 밑에 문법적 해석을 정리합니다. 이건 두꺼운 문법책을 참조해서 문법의 요소들을 하나 하나 대조해보면서.제가 직접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이걸 본문과 함께 다 외웁니다. 내신 영어 공부는 이렇게 하면 결과가 매우 만족스러웠습니다.

 

제가 생각하기에 영어 내신은 꼼꼼함과 성실성의 척도이기 때문에 열심히 하면 누구나 다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제가 고등학생이다 보니까 평소에는 영어 모의고사 공부를 합니다. 이건 꾸준함이 무엇보다 중요한 것 같습니다. 저는 내신과 모의고사를 구별하기보단 둘 다 병행해서 함께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즉, 내신 공부가 모의고사공부이고, 모의고사공부가 곧 내신 공부라고 생각해서입니다.


영어 모의고사에서는 주로 평가원에서 출제하는 6,9월 문제와 기출 수능 문제를 풀어 봅니다. 이때 중요한 점은 문제만 계속 푸는 것보다는 문제에 해당하는 해설도 꼭 참고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숙어와 단어들은 모르는 것이 나올 때마다 꼭꼭 체크하고 다시보기! 정말 중요합니다!

 

결국 중,고등학교에서 영어는 학교 공부에 성실한 사람이 잘하는 거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영어 단어 공부 TIP

친구들이 영어 공부에서 가장 해결하고 싶은 것 중 하나가 <영어단어 암기>라고 합니다. 일반적으로 영어단어장을 암기하는 방법이 효과적입니다. 그런데 영어를 잘하는 학생들은 주로 책이나 신문을 통해서 어휘력을 길렀다고 말합니다. 저도 책을 많이 읽어서 어휘력이 늘었다고 생각하는데요, 아마도 책에는 이야기가 있어서 실제 단어가 쓰이는 용도를 알 수 있고 내용과 연결되는 연상법이 사용되어 기억에 오래 남는다고 생각합니다. 


영어책을 읽기 싫어하는 학생들은 아마도 쉬운 단어장이나 나만의 단어장을 만들어서 예문과 함께 효과적으로 암기해야 합니다.  


헤르만 에빙하우스의 망각곡선 이론에 의하면 학습 후 10분이 지나면 망각이 시작되고 하루가 지나면 학습한 내용의 70%가 잊히고 한 달이 지나면 80% 이상이 잊힌다고 합니다. 


단어를 외운 후 10분 후에 복습하면 하루 동안 기억되고, 다시 1일 후 복습하면 1주일 동안, 1주일 후 복습하면 1달 동안, 1달 후 복습하면 6개월 동안 기억된다고 합니다. 


따라서 시간 간격을 두고 4회의 주기적인 복습을 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일 것 같습니다. 영어수업이 시작되기 전 5분과 영어수업이 끝나고 5분 동안 수업한 내용과 더불어 단어까지 복습하면 절대 단어를 잊지 않고, 오래 기억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암기가 어려운 단어들은 체크를 해 두었다가 복습할 때는 검사한 단어 위주로 합니다. 그렇게 반복하다가 보면 잊어버린 단어도 다시 생각나고 오랫동안 기억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단어를 외우는 시간도 단축되었다고 합니다.


영어공부에 날개를 달자!

초등학교 때 영어를 잘했던 학생도 중학교에 가면 자신의 실력을 충분히 발휘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고 들었습니다. 제 생각에는 초등학교에서는 다양하고 재미있는 주제의 회화 위주로 공부하고, 중학교 부터는 문법과 독해가 강조되는 수업을 하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저는 문법 공부를 많이 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모르는 문법 문제가 나와도 거의 틀리지 않습니다. 그 이유는 독서를 많이 했기 때문입니다. 영어책은 영어회화와 문법, 독해까지 해결해주는 좋은 영어 학습 도구입니다. 저는 여러분들이 재미있다고 생각하는 영어 책부터 서서히 시작해 보기를 권유합니다. 그리고 주기적으로 자막 없는 영어 동영상이나 영화를 보는 것도 좋겠지요. 이 방법은 꾸준히 노력하면 누구든 가능할 것입니다. 

 

지금부터라도 늦지 않았습니다. 바로 실천하는 것이 영어실력을 높이는 지름길이겠죠?


기본적인 영어실력과 더불어 학교 공부도 중요합니다. 기본 실력을 서서히 키워가면서 학교 공부를 아래와 같이 준비해볼까요? 선생님들이 강조하신 부분을 더 집중적으로 공략하고, 시험은 교과서 중심으로 공부해야 합니다. 교과서를 위한 참고서의 도움을 받아도 좋겠지요. 그리고 평소에 차근차근 여유를 가지고 꼼꼼히 준비하는 것이 공부 잘하는 최고의 방법이라고 합니다. 


이렇게 영어공부를 자기 주도적으로 한다면 분명히 성적은 수직으로 상승하겠죠? 앞으로 우리 친구들은 우연히 거리에서 외국인을 만나면 반갑게 대화하고 외국에 나갈 기회가 생기더라도 자신감 있게 이야기할 수 있을 것이라 믿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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