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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려하는 따뜻한 마음을 배워요- 장애학생과 일반 학생이 함께 하는 천안 쌍용중 통합교육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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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려하는 따뜻한 마음을 배워요- 장애학생과 일반 학생이 함께 하는 천안 쌍용중 통합교육

대한민국 교육부 2015. 5. 15. 11:56

"배려하는 따뜻한 마음을 배워요"


장애학생과 일반 학생이 함께하는 천안 쌍용중 통합교육



여러분은 지팡이로 주위를 더듬거리거나 휠체어를 타고 움직이는 사람들을 본 적이 있으셨을텐데요. 보셨을 때 어떤 느낌이 드셨나요?


▲ 출처 : 구글 이미지


2차 세계대전 후 전쟁으로 인한 많은 장애인이 발생하면서 장애인에 대한 관심이 크게 증가하였고, 유엔이 1981년을 ‘세계 장애인의 해’로 선포하면서 세계 각 국은 장애인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시작했습니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도 매년 4월 20일을 ‘장애인의 날’로 정하였습니다. 



▲ 출처: 구글 이미지


천안 쌍용중학교(교장 박상익)는 학습도움반(특수학급)이 2개 반 있으며 장애학생과 일반학생들이 함께 학교 생활을 하는 통합교육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인간은 누구나 그 자체로 소중하며 모두 동등한 기회를 보장받으며 더불어 살아가야 합니다. 통합교육을 통하여 장애학생들은 일반학생과 함께 학교 생활을 하면서 친구 관계를 유지하며 사회성을 길러 나가게 됩니다. 또한 일반학생들은 장애학생들을 배려하는 마음가짐과 태도를 배우는 교육 활동을 통해서 자신을 소중히 여기며 조그만 것에도 감사할 줄 알고 인간에 대한 존중과 배려하는 따뜻한 마음을 배우게 됩니다.


이러한 천안 쌍용중학교의  통합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서로 배려하는 따뜻한 마음을 배우는 모습을 알리고, 교내 ‘장애인의 날 주간 장애 체험 행사’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쌍용중학교에서는 지난 4월 20일 장애인의 날을 시작으로 24일까지 ‘장애 이해 교육 주간’으로 정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였습니다.

   

이 기간 학생들에게  ‘함께 걸음’이라는 장애인의 날 기념 신문을 발행, 배포하였고 장애인 관련 낱말 퀴즈 응모 행사가 관심을 끌었습니다.



또한 급식실 입구에 준비된 장애인 안내 전시물을 통해 학생들은 장애인의 날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기도 하고,



장애 인식 개선 드라마 ‘윈드 미라클의 바람 동화’를 시청하고 방송 소감문을 쓰거나 장애인 친구에 관한 산문을 쓰는 백일장이 열렸습니다.



학생들의 호응이 컸던 행사는 단연 장애인 체험 행사였습니다.



점심시간을 이용해 운동장 앞에서 진행되었는데요. 휠체어를 타보며 지체장애 체험을 하는 학생들이 눈에 띄었습니다.



휠체어 타기 체험을 한 안예은(1학년)학생은 “휠체어를 타니 움직이기가 매우 불편했다. 이번 체험을 통해 다리에 장애를 입어 영원히 휠체어를 타고 다녀야 하는 사람들을 다시 생각해보게 되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남겼습니다.



휠체어 체험 다음으로 시각장애 체험인 ‘흰 지팡이법’을 시도해보려는 학생도 있었습니다. 학생들은 선생님의 도움을 받으며 눈을 안대로 가리고 지팡이에 의지하며 조심스레 걷기 시작했습니다.


이 체험에 참가한 김수화(1학년) 학생은 “온 세상이 컴컴해서 무서웠다. 이런 시각장애인에 비하면 내 삶이 풍족하다는 것을 느끼고 내 삶에 만족하며 살 수 있게 해준 체험 같았다”고 말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시각장애 체험인 점자를 사용한 오목 두기 체험도 있었습니다. 검은 돌의 튀어나온 부분과 흰 돌의 튀어나오지 않은 부분을 감촉만으로 구별해 오목을 둬야 했습니다.


김하린(1학년) 학생은 “오목을 두는 내내 답답했다. 시각장애인이 이렇게 불편을 겪고 있는지 몰랐다. 시각장애인을 다른 눈으로 바라보게 되었다”고 느낌을 전했습니다.


 한지민 천안 쌍용중 특수반 담당 교사와의 인터뷰


청소년들이 장애인에 대해 어떤 시각을 가져야 할까요?

-청소년들이 사회에 나가면 다양한 사람들을 만날 것입니다. 그 중에는 장애인도 있을 텐데 그때 거부감이 들지 않았으면 좋겠고, 장애인을 함께 살아가는 한 사회인으로 이해해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이번 장애 주간 체험 행사를 통해 학생들이 배웠으면 하는 점은 무엇인가요?

-이 행사를 통해 장애인들에 대해 한 번 더 생각해보았으면 좋겠고, 장애인을 무조건 도와야 한다는 약자로만 생각하지 말고 사회에서 살아가는데 장애인들이 부딪힐 장벽을 미래의 주역인 우리 청소년들이 없애주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참고자료 출처

- 구글 이미지, 쌍용중 장애인의 날 기념 발행 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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