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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드리안 따라잡기’와 함께 수학 공부해요!

대한민국 교육부 2015. 6. 1. 13:44


‘몬드리안 따라잡기’와 

함께 수학 공부해요!



많은 학생들이 수학 시간을 싫어합니다. 이런 일은 비단 중, 고등학생들에게만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 초등학교 교실에서도 볼 수 있는 일입니다. 하지만 달라진 수학 수업과 함께라면 수학을 싫어하거나 자신이 없던 친구도 신나게 수학 공부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 중 학생들이 신나게 참여한 '몬드리안 따라잡기' 수업을 소개합니다.

 

몬드리안이 수학자냐구요? 아닙니다. 몬드리안은 네덜란드 출신의 화가로, 우리에게 친숙한 작품을 만들어 냈습니다. 몬드리안의 작품은 다른 분야의 디자이너에게도 많은 영감을 주어 여러 분야의 디자인에 쓰이기도 하였습니다.


♣수학 시간에 '몬드리안 따라잡기'를 왜 하는 거예요?

 

그렇다면 수학 시간에 우리는 왜 '몬드리안 따라잡기' 활동을 하는 것일까요? 몬드리안 작품을 자세히 살펴보면 각종 도형으로 이루어진 것을 살펴 볼 수 있습니다. 여러분은 어떤 도형이 눈에 보이나요? 맞습니다! 다양한 직사각형, 정사각형을 찾을 수 있을 겁니다. 초등학교 3학년 1학기 2단원 평면 도형을 열심히 공부한 친구들이라면 금방 찾아 낼 수 있답니다. 초등학생들은 눈으로 직접 보는 것보다 직접 만들고 만지면서 도형에 대한 이해를 더 높일 수 있습니다. 도형을 직접 만들면서 직사각형, 정사각형의 특징을 더 명확하게 인식할 수 있답니다.  

 

♣'몬드리안 따라잡기' 활동 방법

 

1. 다양한 몬드리안 그림을 감상한다. 감상평을 자유롭게 이야기한다.

 

2. 몬드리안 그림의 다양한 특징을 살펴본다.


▲ 수업 중 아이들이 찾은 다양한 몬드리안 작품의 특징들


‘색이 다양해요’, ‘색이 밝아요’, ‘굵은 선이 테두리를 둘러싸고 있어요’, ‘직사각형과 정사각형으로 이루어져 있어요’ 등등. 이것 외에도 아이들은 정말 다양한 특징을 찾아냈습니다.

    

3. 색종이로 다양한 크기의 정사각형, 직사각형을 만드는 방법을 모둠 토의 합니다.

   - 자를 이용한다, 색종이를 반듯하게 접는다, 대고 그린다.

 

4. 16절 도화지에 색종이를 정사각형, 직사각형 모양으로 오리고 알맞은 구도로 붙인다.


 

▲ 사각형 오리는 방법도 여러 가지~



5. 색종이를 붙인 다음, 폭 6mm정도의 검은 도화지를 이용하여 테두리를 두른다. 


 

▲ 협동하며 붙이면 더 예쁜 작품을 만날 수 있어요


6. 제목을 정하면 끝! 


 

▲ 같이 작품을 완성시킨 짝꿍과 기념 사진, 찰칵!



♣꼬마 몬드리안 솜씨를 살펴 볼까요?


2시간동안 짝꿍과 함께 진지하게 토의하고 생각하며 만든 멋진 우리 반 작품을 공개합니다. 유명한 화가의 작품을 따라 했다는 생각에 뿌듯해 하는 귀여운 친구들입니다. 그럼 꼬마 몬드리안 솜씨를 함께 살펴 보실까요?


 

 



♣ '몬드리안 따라잡기' 활동 후 느낀 점

 

'몬드리안 따라잡기' 활동 후 아이들에게 “이번 수학 시간 어땠어?” 라고 조심스럽게 물어봅니다. “마치 수학 시간이 아니라, 미술 시간 같았다”고 하는 친구도 많습니다. 또 “직접 종이를 자르고 붙이는 과정에서 직사각형, 정사각형을 (아이들 표현으로) 예쁘게 만드는 것이 이렇게 어려운 일인지 몰랐다”며 놀라는 친구도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이번 수업 시간에서 무엇을 배웠니?”라고 물어봅니다. 그러자, “직사각형은 각이 모두 반듯해야 되요!”, “정사각형은 모두 반듯해야 되고, 길이도 다 똑같아요!” 라며 아이들 나름대로 이야기합니다. 

 

매일 교과서 문제를 풀고 계산하는데 익숙한 친구들에게 '몬드리안 따라잡기' 활동은 조금 특별한 수업이었을 겁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아이들은 몸으로 체험할 때 가장 잘 기억한다는 사실입니다. 이런 수업과 함께라면 더 이상 수학이 싫은 과목이 아니라, 즐거운 과목이 될 수 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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