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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습자료/사회

농업의 세계화가 생태계를 파괴하고 있어요

대한민국 교육부 2015. 6. 16. 13:26


농업의 세계화는 나비효과를 

발생시키기도 해요


식당에 가면 농산물 원산지를 표기해둔 안내판을 본 적 있나요? 한국산이 아닌 쌀 등의 농산물도 많답니다. 우리 식탁 위에는 이미 외국에서 수입된 농산물이 많이 올라오고 있어요. 하지만 부작용도 큰데요. 부작용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아요.



■글로벌 농업의 문제점  

세계 여러 나라의 교류가 활발해지고 많은 영향을 주고받는 오늘날에는 농업의 형태도 변화하고 있어요. WTO 체제로 인해 농산물 또한 대량으로 거래되는 무역 상품이 되었답니다. 예전에는 가까운 농촌에서 생산하고 도시로 이동해서 판매되는 것이 일반적이었지요? 하지만 세계화 시대에는 다국적 곡물 회사들의 등장으로 농산물을 대량 생산하는 체제로 변화했어요.


▲ 과거 농업의 모습 (출처 : 에듀넷)


▲ 글로벌 기업 소유의 거대 곡물 저장소의 모습 (출처 : 에듀넷)


거대한 규모의 세계적인 곡물 회사들은 대량 생산을 위해서 많은 자본과 농자재, 비료를 투입하며 이윤을 극대화하기 위해 노력해요. 그 결과 인류의 먹거리는 풍요로워졌고, 많은 사람들을 기아로부터 구해내는 긍정적인 효과가 있었어요. 하지만 그 과정에서 환경이 파괴되고 식량이 무기가 되는 등 부작용도 발생했어요.

왜 이런 문제가 생기게 된 걸까요? 그것은 지속가능한 친환경적인 농법에 대한 노력을 하지 않고 오직 대량 생산만을 위해 생태계 파괴가 이루어지기 때문이에요. 환경을 살리기 위한 노력과 대규모 재배로 인한 환경오염의 피해는 모두 해당 지역 사람들의 몫이 되고 있어요.



 인도네시아의 위기

농업의 세계화로 인해 몸살을 앓고 있는 인도네시아의 이야기를 해 볼까요? 인도네시아는 아시아 열대 숲의 40%에 해당하는 방대한 열대우림과 더불어 다양한 생물종이 존재하는 국가랍니다. 하지만 현재는 미국과 중국에 이은 탄소배출국가 세계 3위, 산림파괴 1위 국가라는 불명예를 안고 있는 나라이기도 해요.

▲ 인도네시아의 위치 (출처 : 에듀넷)


인도네시아가 이러한 불명예를 얻게 된 것은 무분별한 개발을 하며 나무를 베거나 숲을 태워(화전) 열대 숲이 파괴되고 있기 때문인데요. 현재 인도네시아에서 진행되고 있는 숲의 파괴는 목재 생산과 더불어 팜 농장이 확대되는 것이 주요 원인이에요. 이로 인해 야생동물의 멸종, 쌀 경작지의 축소, 팜 농장과 광산 개발로 주변 지역의 오염, 토착민들의 생계 위협, 빈부 격차 등과 환경적·사회적 갈등을 야기하고 있어요. 그 해결책을 두고 서로의 입장 차이가 복잡하게 얽혀 있어요.







▲ 울창한 산림이 팜 농장으로 변하는 과정의 모습 (출처 : 에듀넷)


팜유는 야자나무(종려나무)의 과육에서 압착 및 정제 과정을 거쳐 생산된 것인데요. 튀김유, 마가린, 쇼트닝 등에도 이용되어서 우리가 흔히 먹는 빵과 과자에 많이 포함되어 있어요. 또한 공업용으로는 고급 알콜의 원료, 화장품용 유화제 등으로도 활용되고 있는데요.


인도네시아는 말레이시아와 함께 세계 팜유 생산량의 85%를 차지하는 세계 최고 수준의 팜유 생산국이에요. 팜유의 수요가 2030년에는 현재의 두 배로 2050년에는 세 배로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어요. 때문에 앞으로도 열대우림의 파괴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가능성이 큰 상황이에요.




[자료출처: 에듀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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