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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습자료/과학

생태계 파괴와 멸종 위기에 처한 동물들

대한민국 교육부 2015. 6. 26. 12:00


생태계 파괴와 멸종 

위기에 처한 동물들



우리 다같이 남극에 사는 동물들을 한번 떠올려 볼까요? 눈 위의 신사, 뒤뚱뒤뚱 우스꽝스러운 걸음걸이, 차가운 바다 속을 자유롭게 헤엄치는 펭귄이 생각나시죠? 여러분들은 이 펭귄이 멸종 위기에 있는 동물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나요? 지구 온난화나 여러 가지 환경 재해는 전세계적으로 펭귄뿐만 아니라 북극곰, 팬더 등 수많은 동물들을 멸종 위기에 몰아넣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예외는 아닙니다. 그래서 환경부는 1급과 2급으로 멸종 위기 야생 동식물을 지정하고 멸종 위기에 놓인 야생 동식물들을 보호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어렸을 때 흔히 볼 수 있었던 동식물들 중에도 환경부가 지정한 멸종 위기 동식물에 속한 것들이 많이 있습니다. 지정된 동식물은 불법 포획, 채취, 유통 및 보관 등의 행위가 엄격히 금지되며, 3년 주기로 실시되는 ‘전국 분포 조사’의 대상이 되는 등 정부의 관리를 받게 됩니다.

 


■ 멸종 위기 야생 동식물 1급

멸종 위기 야생 동식물 1급에는 자연적 또는 인위적 위협 요인으로 개체수가 현저히 감소하여 멸종 위기에 처한 야생 동식물들이 속해 있습니다. 현재 50종의 동식물이 멸종 위기 야생 동식물 1급으로 지정되어 보호받고 있는데, 이 중에는 늑대, 대륙사슴, 반달가슴곰, 붉은박쥐, 사향노루, 산양, 수달, 시라소니, 여우, 표범, 호랑이 등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멸종위기 야생동식물 1급 동물 중 첫 번째로 소개할 동물은 반달가슴곰입니다. 반달가슴곰은 겨울잠을 자는 대표적인 동물입니다. 겨울의 시작을 전후로 해서 바위굴이나 나무구멍을 찾아 동면에 들어가는데 먹을 것이 적어 지방을 충분히 축적하지 못하면 동면하지 않고 겨울 내내 먹이를 찾아 다니기도 한답니다. 식물성 먹이를 선호하는데 과일, 도토리를 특히 좋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날카로운 발톱을 이용해 나무에 홈을 내어 나무에 오르는 것을 좋아하며 발톱을 이용해 나무껍질을 벗겨서 수액을 얻기도 합니다. 가슴의 반달 무늬는 개체에 따라 그 크기나 형태에 차이가 있습니다. 


▲반달가슴곰(출처: 에듀넷)


두 번째로 소개할 동물은 수달입니다. 수달은 족제비과에 속하는 동물로 강이나 바다 등 물가를 따라 서식하며 물 속 생활에 능숙하여 물 안에 들어가 먹이를 잡아먹기도 하고 몸을 숨기기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물 속 생활에 알맞은 유선형의 몸과 갈퀴를 가지고 있으며 입 주변에는 물 속에서 먹이를 찾는 데 어려움이 없도록 안테나 역할을 하는 수염이 나 있습니다. 사냥한 작은 물고기는 물속에서, 큰 물고기는 물가까지 끌고 나와서 먹는데 물새를 잡을 때는 물속으로 잠수해 들어가 새가 있는 곳까지 가까이 간 후, 갑작스럽게 새의 발을 물어 물속으로 끌고 들어간다고 합니다.


▲수달(출처: 에듀넷)



■ 멸종 위기 야생 동식물 2급

멸종 위기 야생 동식물 2급은 아직 멸종 위기에 처해 있지는 않지만 개체수가 현저히 감소되고 있어 현재의 위협 요인이 제거되거나 완화되지 않을 경우 가까운 장래에 멸종 위기에 처할 수 있는 야생 동식물들이 속해 있습니다. 현재 물개, 담비, 물범류, 삵, 큰바다사자, 토끼박쥐, 하늘다람쥐 등이 멸종 위기 야생 동식물 2급으로 지정되어 보호받고 있습니다.

 

멸종 위기 야생 동식물 2급 동물 중 첫 번째로 소개할 동물은 하늘다람쥐입니다. 하늘다람쥐는 앞다리와 뒷다리 사이에 익막이라고 불리는 막을 가지고 있어 공중을 날 수 있는 동물로 나무 구멍이나 나뭇가지 위에 나무 껍질이나 풀잎 등을 모아 보금자리를 만들어 사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야행성으로 낮에는 보금자리에서 잠을 자고 저녁에 나와 나무의 열매와 싹, 잎, 곤충 등을 먹습니다. 하늘다람쥐는 앞다리와 뒷다리 사이에 있는 익막을 이용해 방향이나 고도를 바꾸면서 7~8m 정도의 거리를 날아다니는데, 필요에 따라서는 30m 이상의 거리를 활공하기도 합니다. 1982년 11월 4일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었고, 2012년 5월 31일 멸종 위기 야생 동식물 2급으로 지정되어 보호받고 있습니다. 


▲하늘다람쥐(출처: 에듀넷)


두 번째로 소개할 동물은 물개입니다. 물개는 물고기의 지느러미 모양과 같은 네 다리를 가지고 육상에서 걸어다니기도 하고 달리기도 하는데, 물 속에서는 주로 앞다리를 써서 시속 25km 정도로 헤엄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18세기경부터 방한용 및 장식용 모피로 사용하기 위해 무분별하게 잡아들이는 바람에 개체수가 급격히 줄어들어 현재 전세계적으로 130만 마리 정도만 남아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거의 전멸해, 2012년 5월 31일 멸종 위기 야생 동식물 2급으로 지정되어 보호받고 있습니다.


▲물개(출처: 에듀넷)


수질 오염으로 인한 먹이의 부족, 하천의 개량 공사로 인한 서식지 파괴, 동물로부터 가죽을 얻기 위한 무분별한 포획 등으로 지금 이 순간에도 수많은 동물들이 삶의 터전을 잃어가고 있습니다. 더 늦기 전에 멸종 위기 동물들을 보호하는 것은 물론, 함께 아름답게 공존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하지 않을까요? 


[자료출처: 에듀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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