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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습자료/사회

역사왜곡 일삼는 일본이 독일을 본받아야 하는 이유

대한민국 교육부 2015. 7. 1. 13:17


역사왜곡 일삼는 일본이 

독일을 본받아야 하는 이유




■ 독일의 반성

일본은 1910년 조선의 주권을 강제로 빼앗고 35년간 지배하면서 우리 민족에게 많은 상처를 남겼습니다. 또한 세계대전이 진행되는 동안 일본은 조선뿐만 아니라 많은 나라를 침략하였습니다. 아시아에서 일본이 다른 나라를 침략하고 지배하려 했다면 유럽에서는 독일이 그러했습니다. 히틀러를 중심으로 하는 나치는 유럽 지배를 목표로 유럽의 많은 나라를 침략했으며 그 과정에서 많은 사람들이 희생되고 건물이 파괴되는 등 유럽은 큰 피해를 입게 되었습니다. 


▲나치의 민간인 학살이 벌어진 오라두르 쉬르 글란 마을(출처: 에듀넷)


히틀러가 죽고 독일은 세계대전에서 패하게 되었습니다. 전쟁의 상처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독일이 중요하게 여겼던 것은 독일이 저지른 끔찍한 일에 대한 반성과 역사교육이었습니다.


▲베를린의 홀로코스트 기념물(출처: 에듀넷)


세계대전 중 독일이 저지른 끔찍한 범죄 중에 '홀로코스트'가 있습니다. 이는 제2차 세계대전 중 독일의 나치가 많은 유대인을 단지 유대인이라는 이유로 학살한 사건을 뜻 합니다. 전쟁이 끝난 후 폴란드에는 희생된 유대인의 영혼을 위로하는 탑을 세우게 되고 1970년 폴란드를 방문했던 독일 총리 빌리 브란트는 그 탑에 무릎을 꿇고 용서를 구합니다. 말없이 무릎을 꿇고 있던 빌리 브란트 총리의 모습은 독일의 저지른 일을 진심으로 사죄하는 마음이 담겨 있었습니다. 사실 빌리 브란트는 나치와 전혀 관계가 없으며 죄를 지은 사람도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자신 개인과는 상관없이 범죄를 저지른 윗세대의 잘못을 인정하고 과거에 대하여 용서를 구했던 것입니다. 독일의 역사 교육도 마찬가지입니다. 독일은 나치가 저질렀던 범죄를 아이들에게 그대로 가르칩니다. 지나간 잘못을 감추지 않고, 이러한 역사를 통해 다시는 그런 일이 벌어져서는 안 된다는 것을 교육하는 것입니다.


▲무릎을 꿇은 빌리 브란트(출처: 에듀넷)


독일은 전쟁이 끝나고 60여 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과거의 잘못을 솔직히 인정하고 용서를 구하고 있습니다. 나치의 침략으로 수많은 피해를 입었던 유럽의 많은 나라들은 독일의 이러한 모습에 감동을 받았으며, 자신의 나라를 침략했던 독일과 좋은 관계를 유지할 수 있는 이유 중 하나는 과거의 잘못을 반성하는 독일의 마음과 노력 때문일 것입니다.



■ 일본의 역사왜곡

일본 역시 세계대전을 일으킨 나라입니다. 일본의 침략에 우리 민족은 35년간 식민지 생활을 겪어야 했으며 아시아의 많은 나라들이 고통을 겪었습니다. 독일이 전쟁 후 과거의 잘못을 인정하고 반성하는 움직임을 보여 온 것과는 반대로 일본은 과거에 대하여 반성하지 않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우리나라와 중국등 아시아의 많은 나라들은 일본의 반성을 요구하고 있으나 여전히 제대로 된 반성이 이루어지지 않아 아시아의 많은 나라와 일본의 불편한 관계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물론 많은 일본 사람들은 일본이 일으킨 전쟁에 대하여 용서를 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본의 총리를 비롯한 지도층들은 일본이 저지른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있으며 과거의 잘못을 인정하지 못하는 이러한 모습은 아시아를 비롯하여 세계의 비난을 받고 있습니다.

 

또한 일본이 더욱 비난을 받고 있는 이유는 역사를 왜곡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역사왜곡이란 역사를 있는 그대로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사실과 다르게 조작하는 것을 의미하는데, 대표적인 것으로 독도의 영토권 주장과 위안부 사건을 들 수 있습니다.

 

먼저 일본은 독도를 다케시마라 명하며 독도를 일본 땅이라 주장하고, 그 내용을 교과서에 싣는 등의 역사왜곡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한국문헌에서 주장하는 우산도(독도의 옛 명칭)는 지도의 위치상, 독도가 아닌 울릉도 옆의 죽서도를 의미한다는 터무니없는 주장을 펼치고 있습니다.


위안부 사건은 일제시대 조선과 아시아 여러 나라의 여인들이 일제의 군대에 강제로 끌려 나가 많은 고통을 겪은 일입니다. 현재까지 위안부로 많은 상처를 입었던 할머니들이 생존해 계시며 그들이 겪었던 피해를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그들이 겪은 고통과 강제로 끌려 나갔음은 그 당시 군인이었던 일본인과 다양한 자료로 증명이 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은 '그런 일은 없었다', '그들은 강제로 끌려 나가지 않았으며 스스로 참여했다'라고 이야기하며 역사를 왜곡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일본의 태도에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은 다시 고통을 겪고 있으며 일본의 사실 인정과 사과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역사를 바로 아는 것은 단지 과거를 아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미래를 위한 것입니다. 우리는 역사를 바로 알고 일본의 역사왜곡에 합리적으로 대응하는 노력을 해야 할 것입니다. 


  ▲위안부 관련 자료 사진(출처: 에듀넷)



[자료출처: 에듀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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