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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먹도끼

대한민국 교육부 2015. 7. 10. 14:31


주먹도끼



구석기 사람들은 어떻게 사냥을 하고, 고기를 손질 했을까요?

바로 주먹도끼를 이용했는데요. 날카롭게 만든 면을 이용해 찌르고, 가죽을 벗겨 잘라냈지요.


(사진출처: 우리역사넷)


주먹도끼는 끝은 뾰족하지만 손으로 쥐는 부분은 뭉툭해서 손으로 쥐고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든 도끼 형태의 뗀석기입니다. 양면핵석기(兩面核石器)라고도 하는데요.  


(사진출처: 우리역사넷)


몸돌의 양쪽 겉면을 크게 떼어내고 가장자리 부분을 다듬어 날을 만드는 것이 특징인 석기입니다. 전기구석기시대의 대표적인 유물입니다.


주먹도끼 이전에는 자갈돌의 한쪽 면을 한 방향에서 여러 번 쳐서 만든 초퍼(chopper), 그리고 자갈돌의 양쪽 면을 서로 엇갈린 방향에서 여러 번 타격을 가하여 만든 초핑툴(chopping-tool)과 같은 석기가 있었는데요. 주먹도끼는 여기에서 상당히 발전한 단계에 이른 석기에요. 주먹도끼가 나타나기까지는 매우 오랜 세월이 걸렸습니다.  


주먹도끼의 재료는 주로 규석, 석영, 사암 등을 사용하고 있으나 현무암 같은 다른 종류의 돌도 이용했습니다. 이러한 주먹도끼를 만드는 방법으로는 석재로부터 큰 박편을 떼어내는 방법이 있습니다. 그리고 만들고자 하는 주먹도끼의 형태에 가까운 적당한 크기의 석재가 발견되면, 여기에서 보다 쉽게 작은 박편들을 떼어내어 원하는 형태의 주먹도끼를 만들기도 했답니다.


(사진출처: 우리역사넷)


주먹도끼의 형태는 전형적인 것과 비전형적인 것을 합하여 약 20종류가 있으며, 시대에 따라 다 다른 특징이 있습니다. 짐승을 사냥하거나 사냥한 짐승의 가죽을 벗기고, 땅을 파서 풀이나 나무뿌리를 캐는 등에 이용하는 다목적용 석기입니다.


(사진출처: 우리역사넷)


(사진출처: 우리역사넷)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주먹도끼 문화는 전곡리의 구석기문화입니다. 전곡리유적은 경기도 연천군 전곡리의 한탄강변에 위치하여 있으며, 1978년 발견된 이후 1979년부터 10여 차례의 발굴이 이루어졌는데요.

전곡리유적에서는 아프리카 지방의 아슐리안형 석기가 동북아시아에서 처음으로 발견되기도 했어요. 이로 인해 세계의 전기구석기 문화가 유럽·아프리카의 아슐리안 문화와 동아시아의 찍개문화로 구분된다는 기존의 모비우스(H. L. Movius)의 학설은 근거를 잃게 되기도 했답니다.



[출처: 우리역사넷 http://contents.history.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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