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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암이 만든 지형

대한민국 교육부 2015. 9. 9. 13:26

용암이 만든 지형



■ 용암이 만든 동굴

뜨거운 용암이 지나가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그 뜨거운 용암이 지나갔던 길을 우리는 지금 볼 수 있을까요?

네. 용암동굴을 통해 그 용암이 지나갔던 길에 대해 알 수 있습니다. 용암동굴은 용암이 흘러내릴 때 공기와 만나는 바깥쪽 부분은 빨리 식어서 굳어지고 안쪽은 아직 뜨거운 상태로 흘러가는데, 용암이 계속 흘러가 버리면 이후에 남은 부분이 용암동굴이 됩니다. 


이런 용암동굴로 만장굴이 있는데, 만장굴은 제주도에서 가장 긴 용암동굴로 많은 관광객이 찾는 관광명소입니다. 우리는 흔히 종유석, 석순, 석주는 석회동굴에서만 볼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요. 용암동굴에서도 그러한 형태의 지형을 볼 수 있습니다. 만장굴에 가면 꼭 찾아보세요.


만장굴을 포함해서 거문오름에서 흘러나온 용암에 의해 만들어진 용암동굴들이 세계자연유산으로 선정되었습니다. 거문오름은 화산체를 부수고 용암이 바다까지 흘러가면서 만들어졌는데요. 이 지역 전체가 세계자연유산으로 선정되었습니다. 

 

2005년 전신주 공사를 하다가 우연히 발견된 용천동굴은 용암동굴이지만 지하수로 유입된 탄산칼슘들이 침전되어 석회동굴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또한, 1994년 밭농사를 위해 터 고르기를 하다 발견된 당처물 동굴 역시 용암동굴이지만 석회동굴에서 볼 수 있는 석순, 종유석, 석주를 볼 수 있습니다. 


▲ 용천동굴 / 당처물 동굴(출처: 에듀넷)



■ 용암이 흘러 바다로 가면...

용암은 분출되어 여러 가지 지형을 만들고 바다로 흘러가 그 삶을 마감합니다. 뜨거운 용암이 바닷물과 만나면 급격히 식게 되는데 이때 용암의 부피가 감소하면서 균열이 생기게 됩니다. 이러한 모양은 가뭄 때 논바닥이 갈라지는 것과 같은 모양인데 그 형성과정도 같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갈라진 방향에 따라 세로방향은 주상절리라고 하고, 가로방향으로 갈라지면 판상절리라고 부릅니다. 제주도에서 대포동 지삿개는 대표적인 주상절리입니다. 


지삿개 주상절리를 보면 아래쪽은 육각형의 절리가 뚜렷하게 보이지만 위쪽은 절리의 모양이 뚜렷하지 않습니다. 그 이유는 아래쪽은 바닷물과 접하면서 용암이 빨리 식어 부피가 줄어들면서 절리가 선명하게 만들어 지지만 윗부분은 식는 속도가 느려 용암이 두껍게 쌓여 덩어리를 이루고 있습니다. 이러한 지형을 클링커라고 합니다.


이러한 지형이 있는 곳에 하천이 흐르면 폭포가 형성됩니다. 제주도는 현무암질 용암의 특성으로 인해 하천이 잘 형성되지 않지만 서귀포지역은 불투수층이 형성되어 있어 하천이 만들어지고 이 하천이 주상절리와 같은 절벽을 만나면 폭포가 됩니다. 서귀포의 천제연 폭포와 정방 폭포는 대표적인 폭포입니다. 특히 정방폭포는 바다로 떨어지는 폭포로 유명합니다. 


▲ 천제연 폭포 / 정방 폭포(출처: 에듀넷)



[자료출처: 에듀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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