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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습자료/과학

생물이 환경에 적응하는 사례

대한민국 교육부 2015. 10. 19. 13:54

생물이 환경에

적응하는 사례



■ 기후에 적응한 생물들

더운 사막에 사는 사막여우는 더위를 이겨 내기 위하여 적당히 마른 몸을 가지고 있고 큰 귀를 통해 몸 속의 열을 많이 방출합니다. 반대로 추운 북극에 사는 북극여우는 추위를 견디기 위하여 몸에 지방층이 두껍게 발달했으며 작은 귀로 열이 많이 방출되는 것을 막습니다. 사막여우, 북극여우와 같이 생물이 오랜 시간에 걸쳐 환경에 맞추어 살아가는 것을 ‘적응’이라고 합니다.


▲ 사막여우와 북극여우 비교(출처: 에듀넷)



■ 인간의 모습도 기후에 따라 다를까?

인간도 환경에 적응하면서 생김새와 행동 방식이 달라집니다. 추운 북극에 사는 에스키모인들의 평균 몸무게는 77kg이지만 더운 사막에 사는 사람들은 평균 몸무게가 57kg입니다. 몸 속의 피하 지방은 체온이 발산되는 것을 막아 주기 때문에 추위로부터 몸을 보호하는 역할을 합니다. 따라서 에스키모인들의 몸은 다른 지역의 사람들보다 피하 지방층이 매우 많이 발달되어 있어 몸무게가 많이 나가게 됩니다. 반대로 기후가 따뜻하면 할수록 몸 속의 열을 많이 방출해야 하므로 피하 지방층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따뜻한 지역으로 갈수록 사람들의 피하 지방층이 적어지므로 평균 몸무게가 줄어들게 됩니다.


매우 뜨거운 사막에 사는 사람들은 평균 몸무게가 57kg으로 에스키모인들과 20kg 정도의 차이가 있습니다. 또한 기후의 차이는 에스키모인들과 사막인들의 몸무게뿐만 아니라 체형의 변화에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신체의 표면적이 넓을수록 열이 많이 빠져 나가기 때문에 추운 지역에 사는 에스키모인들의 체형은 신체의 표면이 외부에 덜 노출되도록 발달하였습니다. 따라서 에스키모인들은 대체로 팔과 다리가 짧고 큰 가슴과 긴 상체를 가지고 있으며 전체적으로 뭉툭한 체형을 가지고 있습니다. 반대로 사막인들은 신체의 표면이 외부에 많이 노출될 수 있도록 가늘고 긴 몸을 가지고 있어 몸의 열을 효과적으로 발산할 수 있습니다.


▲ 에스키모인과 사막인(출처: 에듀넷)



■ 물에 사는 생물

물에는 많은 생물들이 살고 있습니다. 물에 살고 있는 동식물은 물에 살기 알맞게 적응해 왔습니다. 강이나 바다에 사는 물고기들의 모양은 유선형을 띠고 있습니다. 유선형의 물고기는 헤엄을 칠 때 물의 저항을 적게 받아 물 속에서 빠르게 움직일 수 있습니다. 뱀장어와 같이 몸이 가늘고 긴 물고기는 펄 속과 구멍을 쉽게 헤집고 다니기에 알맞도록 적응하였습니다.


▲ 피라미와 뱀장어(출처: 에듀넷)


물에서 헤엄을 치는 오리, 개구리와 같은 동물들은 발에 물갈퀴가 발달하였습니다. 물 속에서 물을 밀치면서 헤엄을 치기에 유리하도록 적응한 것입니다.


▲ 오리와 개구리의 물갈퀴(출처: 에듀넷)


부레옥잠, 개구리밥, 노랑어리연꽃과 같은 식물들은 물에 뜨기 유리하도록 잎자루에 공기 주머니가 발달하였습니다. 부레옥잠의 잎자루 안에는 매우 많은 구멍이 있고 그 구멍 안에 공기 차 있어 물에 잘 뜰 수 있습니다. 또한 잎이 넓적하며 수염과 같은 뿌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 부레옥잠 잎자루의 단면과 공기 주머니(오른쪽 위)(출처: 에듀넷)


물 속에 사는 검정말, 나사말과 같은 식물들은 물살에 줄기가 부러지지 않도록 쉽게 휠 수 있는 줄기를 가졌으며 잎이 좁고 깁니다.


▲ 검정말과 나사말(출처: 에듀넷)



■ 주변 환경을 이용하는 생물들

주변의 환경을 이용하는 방법으로 몸을 적응시키는 생물들도 있습니다.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몸을 주변 환경과 비슷하게 바꾼 생물들입니다. 나뭇잎여치는 나뭇잎과 비슷한 색깔을 가지고 있어 나뭇잎 위에 있으면 눈에 띄지 않습니다. 자벌레는 나뭇가지와 비슷한 색깔과 모양으로 자신의 몸을 위장하며 난초 사마귀는 난초의 꽃 같은 색깔과 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카멜레온과 개구리는 주변의 환경과 비슷하게 몸의 색깔을 바꿀 수 있습니다. 고등어의 경우 등쪽이 푸른색을 띠고 있는데 이것은 바닷새가 하늘에서 내려다볼 때 눈에 띄지 않도록 바다색과 비슷하게 보이게 한 것입니다. 또한 등쪽의 녹청색 물결 무늬는 물결이 어른거리는 모양으로 보이도록 한 위장술입니다. 호랑나비 애벌레와 박각시나방 애벌레는 뱀과 비슷한 모습으로 자신을 꾸며 자신을 잡아먹으려는 동물들을 위협하는 방법으로 자신을 보호합니다.


[ 주변 환경을 이용하여 자신을 보호하는 생물들 ]

▲ 나뭇잎처럼 생긴 나뭇잎여치(좌) / 나뭇가지와 같은 모습으로 위장한 자벌레(우)(출처: 에듀넷)


▲ 등이 푸르고 물결무늬를 가진 고등어(좌) / 뱀과 비슷한 모습의 호랑나비 애벌레(우)(출처: 에듀넷)



[자료출처: 에듀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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