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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국민서포터즈

다가오는 수능, 우리 교실은 어떤 모습?

대한민국 교육부 2015. 11. 6. 11:51

다가오는 수능,

우리 교실은 어떤 모습?

서로가 예민한 상황, 힘든 경우 많아

코앞으로 다가온 수능, 현직 고등학교 선생님들의 조언은?



대한민국의 고3 학생들이 긴장하는 시간, 수능이 벌써 코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오랜 시간 동안 수능을 위해 열심히 공부한 학생들은 이제 공부를 마무리하고 있습니다. 이 시기에 고3 학생들의 교실은 어떤 모습일까요? 


전국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의 다양한 에피소드들을 모아 소개해보고자 합니다. 9월 모의고사 결과 때문에 고민이 많은 학생, 수시에 미리 합격한 친구들 이야기, 서로 예민해진 탓에 냉전상태인 교실 에피소드, 힘들지만 서로 힘내서 공부하자는 활기찬 교실의 모습까지. 수능을 앞둔 여러가지 교실의 풍경을 다같이 들여다볼까요?




■ 201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알아보자!

201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2015년 11월 12일 목요일에 시행됩니다. 8월 27일부터 9월 11일까지 이미 원서접수는 이루어진 상황입니다. 시험영역은 국어, 수학, 영어, 사회/과학/직업탐구, 제2외국어/한문이 있습니다. 각 시험영역의 시험시간은 다음 표와 같습니다. 대망의 수능 당일! 아침에 늦지 않게 수험장에 도착하도록 주의합시다. 또한, 수능 수험장에 들고 갈 수 없는 물품들도 한번 더 체크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 201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일정표



에피소드 1. 9월 평가원 모의고사가 발목을 잡네! 

수능이 가까워지면 자연스레 6월과 9월에 쳤던 평가원 모의고사를 복습하면서 그 때의 점수를 떠올리게 됩니다. 특히 가장 근래에 친 9월 평가원 모의고사의 점수는 다가오는 수능에 대한 이정표가 될 것 같아 불안을 더할 때가 있습니다. 진주의 한 고등학교 학생의 경우, 수능과 가장 근접하게 낸다는 9월 평가원 모의고사를 잘 보지 못해 계속 불안한 고민을 가지고 있습니다. 1년간 열심히 공부했지만 9월 평가원 모의고사를 잘 보지 못해 공부 방향이 잘못 되었는지, 아직 보충할 부분이 많은지 등등의 고민을 이야기하곤 합니다. 이러한 고민을 가진 고3 학생들! 너무 불안해하지 말고 지금까지 해온대로 열심히 보충해서 좋은 수능 결과가 있길 응원합니다.


▲ 출처: 김지원 기자 제작



에피소드 2. 미리 수시에 붙은 친구들... 부러워!

이 시기가 되면 슬슬 수시에 붙은 친구들이 등장합니다. 수능 전에 수시에 합격하게 되면 안도감이 들어 약간 들뜨게 되는데요. 수능을 부담없이 쳐도 된다는 생각에 학생들의 마음은 훨씬 편안해집니다. 합격한 친구들을 축하해주기도 하지만 합격하지 못한 친구들은 마음 한 구석에서 부러움을 가지며 의기소침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통영의 한 고등학교에서는 수시에 합격한 친구가 기분이 들뜬 탓에 반의 자습 분위기를 흐렸다고 하는데요. 그러면서 자연스레 친구들의 공부를 방해하게 되었고, 이에 담임선생님은 반장을 크게 혼냈습니다. 선생님께 혼난 반장은 결국 수시에 합격한 그 친구와 싸우게 됐다는 안타까운 에피소드도 있었다고 합니다. 수시에 붙은 친구들로 인해 생길 수 있는 여러가지 문제들, 학생들끼리 서로를 조금 더 배려하는 상황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출처: 김지원 기자 제작



에피소드 3. 서로가 예민한 상황! 교실은 얼음!

거창의 한 남자고등학교, 한 친구가 어느 날부터 마스크를 쓰고 학교를 다니고 있습니다. 왜 그 친구가 마스크를 쓰고 다닐까 궁금했었습니다. 알고보니 그 친구는 수능 한달 전부터 다른 친구들과 수다를 떨지 않고 공부만 하기 위해서 마스크를 계속 쓰고 다녔다고 합니다. 서로가 예민한 시기, 교실은 가끔 냉전의 분위기가 흐릅니다. 학기 초에 밝게 떠들던 친구들도 스트레스를 받으면서 이제 서로 '힘들다'는 말을 주로 하곤 합니다. 마스크를 쓰고 시간을 아껴가며 공부하는 친구가 있는 교실, 얼음같은 상황이지만 가끔은 이야기를 나누며 스트레스를 푸는 것도 좋지 않을까요?


▲ 출처: 김지원 기자 제작



에피소드 4. 함께 힘내자, 다 잘 될 거야.

여수의 한 여자고등학교, 적막한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의 교실에서 환호가 쏟아져 나옵니다. 열심히 공부하는 3학년 선배들을 위해 1학년, 2학년 학생들은 준비한 공연을 보여줍니다. 3학년 7반의 경우 1학년 7반, 2학년 7반 학생들이 노래나 춤 등의 공연과 선물을 준비하여 선배들을 응원합니다. 공부하느라 예민하고 힘든 상황에서 후배들이 준비한 공연을 보니 고 3학생들은 더욱 힘이 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잠깐이지만 이렇게 선배들을 위해서 선물과 공연을 준비한 후배들의 모습이 예쁘네요! 수능 한달 전이지만 다같이 힘을 내서 열심히 공부하는 분위기를 엿볼 수 있었습니다.


▲ 출처: 김지원 기자 제작



■ 얼마 남지 않은 수능, 어떻게 공부하면 좋을까요?

코앞으로 다가온 수능, 지금까지 공부해온 것을 정리해야 할 시기인데요. 현직 고등학교 선생님들의 조언을 담아보았습니다. 선생님들의 조언을 바탕으로 수능 당일까지 열심히 공부하여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기를 응원합니다.


# 얼마 남지 않은 수능, 국어 과목 공부하기! #

1. 그동안 한번씩 풀어본 EBS 연계 교재를 정리하면서 특히 틀렸던 문제들을 확실하게 짚고 간다.

2. 화법 작문 문법 비문학 문학 영역 중 자신이 취약한 부분을 보완한다. 예를 들면 문법이 약하면 인터넷수능 문학의 부록편에 있는 문법다지기를 참고하면서 개념을 다시 한번 정리한다. 또한 고전시가가 자신 없으면 적어도 연계교재에 있는 작품들은 한번씩 정리하고 해석을 해보는 것도 도움이 될 것이다.

3. 6월과 9월 모평 문제를 다시 풀어보고 기출 모의고사나 실전 문제를 통해 수능 날까지 국어 영역의 감각을 잃지 않도록  한다.


# 얼마 남지 않은 수능, 수학 과목 공부하기! #

1. 개념공부 - 평소 보던 책으로 단원별 개념과 정의를 다시 한 번 보면서 놓치고 있는 부분이 있는지 마지막 점검을 해야한다. 개념 정리를 점검할 때는 여러 책을 보기보다는 자신에게 가장 익숙한 책 한권으로 정리하는 것이 가장 좋다. 

2. 문제풀이 - 개념 정리를 끝내면 자신이 가장 취약한 단원 문제를 많이 풀어보는 것이 좋다. 이 때, 자신이 풀어서 답이 적혀있는 문제집보다는 문제풀이가 적혀있지 않은 곳에 문제를 푸는 것이 좋다. 

3. 시험장에 들어갈 때 - 새로운 유형의 문제를 접할 때는 긴장하지 말고 그 문제와 연관된 단원의 개념과 정리를 생각해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한번 찬찬히 생각해보고 문제를 다시 보면 해답이 보일 것이다. 


# 얼마 남지 않은 수능, 영어 과목 공부하기! #

1. 영어 과목의 경우 연계교재의 연계성이 높은 과목이다. 한 달 전에는 지금까지 풀었던 연계교재에서 어려웠거나 헷갈렸던 지문 위주로 다시 복습하며 공부하는 것이 중요하다. 

2. 6월, 9월 평가원 모의고사를 복습하도록 한다. 문제를 새로 뽑아서 다시 풀어보고 부족한 부분을 보충하도록 한다. 

3. 영어과목의 경우 실제 수능 당일 날 점심을 먹고 시험을 치게 된다. 학교에서 점심을 먹고 실제 수능 때처럼 영어듣기를 20분 정도 틈틈이 하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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