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공식 블로그

달라진 의식주 본문

학습자료/사회

달라진 의식주

대한민국 교육부 2015. 11. 9. 15:45

달라진 의식주



■ 대한민국의 사계절

우리나라의 가장 큰 특징이자 자랑거리는 무엇일까요?

여러 가지를 이야기할 수 있겠지만, 대표적인 장점 중 하나는 사계절을 지니고 있다는 점입니다. 평생 눈을 보지 못하는 위치에 있는 나라, 따뜻한 기후를 체험하지 못하는 나라들이 있는 반면, 우리나라는 살랑거리는 바람이 부는 포근한 날씨의 봄, 무더운 햇볕이 내리쬐는 여름, 산들산들 바람이 부는 서늘한 가을, 하얀 눈의 계절 겨울의 사계절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 대한민국의 사계절(출처: 에듀넷)



■ 겨울철 보온을 위한 양털부츠

계절별로 사람들은 다양한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그 중 겨울철 사람들의 모습을 살펴보면 어떠한 특징이 있을까요? 두꺼운 외투를 입고, 장갑, 목도리, 귀마개 등 추위를 극복하기 위하여 다양한 도구를 착용하였습니다.


그 중 추운 날씨로부터 발의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양털부츠를 신기도 하는데요. 천연 양털은 통풍이 잘 되면서 보온 효과가 있어 추운 겨울날 발의 체온을 유지하기가 좋기 때문입니다.


▲ 양털 부츠(출처: 에듀넷)


하지만, 이 양털부츠는 눈 오는 날 야외에서 신는 것은 피해야 합니다. 대부분의 양털부츠는 방수 처리가 되어 있지 않고, 가죽의 특성상 수분에 매우 취약하여 젖은 상태로 방치하게 되면 부츠가 딱딱해져서 신기 힘들어지기 때문이죠.


그렇다면 옛날 우리 조상님들은 추운 겨울을 극복하기 위하여 어떻게 하였을까요?



■ 조상님들의 양털부츠, 둥그니신

옛 조상님들은 겨울철 추위를 극복하기 위한 방법으로 ‘둥그니신’을 신었습니다. 이것은 흡사 오늘날의 털부츠와 유사한 모습을 지녔는데요. 눈오는 날 미끄러움을 방지하기 위해 신었던 짚으로 만든 장화 모양의 신발입니다. 설화라고도 불리는 겨울철 장화형의 신발이죠. 눈이 올 때 미끄러움을 방지하고 추위를 극복하기 위하여 짚으로 두껍게 싸서 만들었으며, 목이 긴 것이 특징입니다.


▲ 둥그니신(출처: 에듀넷)



■ 눈이 오는 날 이동을 위한 도구, 설피

눈이 많이 내리는 겨울날에는 걸어 다니기도 불편했을 텐데요. 지금이야 다양한 교통수단을 이용하여 눈이 많이 오는 날도 쉽게 이동하지만, 옛 조상님들은 눈이 많이 오는 날 어떻게 이동하였을까요?


▲ 겨울철의 모습(출처: 에듀넷)


강원도나 함경도 등 눈이 많이 내리던 지역에 살던 조상님들은 이것을 만들어 사용하였습니다.


▲ 설피(출처: 에듀넷)


바로 설피입니다. 설피란 신발에 덧대 신던 넓적한 덧신을 말하는데요. 나무와 짚을 엮어 만드는 설피는 양쪽에 끈이 달려있어 신발과 발목에 고정할 수 있습니다. 구멍이 숭숭 뚫려져 있는 모습이 눈이 쑥 들어갈 것 같지요? 하지만, 이 설피를 신으면 수북하게 눈이 쌓인 곳에서 빠지지 않고 걸을 수 있습니다. 이유가 무엇일까요? 비밀은 바로 설피의 크기에 있습니다.


설피는 한눈에 봐도 바닥에 닿는 부분이 넓지요? 신발의 밑창이 넓을수록 몸무게가 분산되어 땅바닥을 누르는 힘이 줄어들게 됩니다. 그래서 설피를 신으면 많은 눈이 쌓여도 발이 빠지지 않고 그 위를 사뿐사뿐 걸을 수 있게 됩니다. 특히, 눈이 살짝 언 경우에는 더욱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겨울철 사냥을 할 때도 사용되었다고 합니다.


[ 설피 만드는 법, 사용법 ]

▲ 설피를 만들기 위해 물푸레나무를 불에 쬐어 적절하게 휘도록 함


▲ 동그란 모양으로 잘 고정시킴


▲ 다래나무 등으로 가로와 세로를 단단히 엮음


▲ 설피에 신발을 덧대어 신고, 새끼줄로 단단히 묶어주면 완성!(출처: 에듀넷)



[자료출처: 에듀넷]



'학습자료 > 사회'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세계의 다양한 이동 수단  (0) 2015.11.10
생활 도구의 모양과 쓰임  (0) 2015.11.09
중심지의 변화  (0) 2015.11.06
알뜰한 살림살이  (0) 2015.11.05
바다의 선물, 고소한 김  (0) 2015.11.04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