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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친화적인 개발

대한민국 교육부 2015. 11. 16. 18:02

환경친화적인 개발



■ 환경친화적인 개발이 필요한 이유 

지난 2014년 말 개봉한 영화 ‘인터스텔라’는 세계 각국의 정부와 경제가 붕괴되고 환경이 파괴되어 전세계적으로 식량부족 현상에 시달렸던 사람들의 인터뷰로 시작합니다. 이때 우주에 알 수 없는 웜홀이 생기고, 남은 생존자들은 제2의 지구를 찾아 웜홀을 통과하여 지구와 아주 먼 은하계의 행성으로 기약 없는 탐험을 떠나게 됩니다.


영화에서처럼, 환경이 완전히 파괴되어 흙먼지가 세상을 덮고 농작물이 시들어 가는 상상은 불행히도 더 이상 우리에게 낯선 것이 아닙니다. 해마다 찾아와 우리의 하늘을 뿌옇게 점령하는 중국으로부터의 황사와 미세먼지는 우리의 건강과 미래를 위협하는 존재가 되었습니다. 우리는 더 늦기 전에 답을 찾아야 할지도 모릅니다. 불행 중 다행히도 그 답 중 하나로 “환경친화적인 개발”이 떠오르고 있습니다.


▲ 파괴되어가는 환경(출처: 에듀넷)



■ 영국 건축업계의 환경친화적 개발 프로젝트 

최근 몇 년 동안 영국 건축업계의 이슈는 ‘에너지’와 ‘환경친화적인 개발(Environmentally Sound and Sustainable Development)’입니다. 환경친화적 개발이란 ‘환경의 파괴 없이 지속될 수 있는 개발’을 뜻합니다. 건축에서는 주로 환경과 연관을 지어 ‘자원을 고갈 없이 이용할 수 있는’ 이라는 뜻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우리가 거주하는 주택과 지구의 환경 파괴가 어떤 관련이 있으며, 왜 영국 건축업계는 환경친화적 개발에 관심을 기울이는 것일까요?


전 세계적으로 소비되는 모든 천연자원의 절반 이상이 건축산업에 사용되고, 에너지 생산의 45%는 건축물의 난방과 조명 그리고 환기를 위해 사용된다는 사실을 안다면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영국 주택들이 방출하는 이산화탄소의 양은 영국 전체의 27%를 차지할 정도로 비중이 높습니다.


2000년 런던에서 개발을 시작해 입주를 끝낸 ‘그리니치 밀레니엄 빌리지(Greenwich Millennium Village)’와 ‘베드제드(BedZED)’ 두 단지의 개발 사례를 통해 각각의 건축물이 어떠한 개념을 갖고 기획·디자인·개발되었으며, 어떻게 환경친화적으로 접근하였는지, 또한 영국인들이 친환경 개발을 할 때 무엇을 중점적으로 생각하는지 살펴봅시다.



■ 그리니치 밀레니엄 빌리지(Greenwich Millennium Village, GMV)

그리니치 밀레니엄 빌리지(Greenwich Millennium Village, GMV)는 새로운 방식의 계획과 디자인으로 건축된 주택이며, 환경적인 삶의 방식을 추구하도록 기획되었습니다. 그리니치 밀레니엄 빌리지가 도시 ‘재개발(redevelopment)’이 아닌 ‘재생(regene-ration)’ 프로젝트의 일부로 정부, 지방자치단체, 공기업이 협력하여 퍼블릭 하우징 개발 계획을 구상하였습니다. 특히 도심 재생이라는 점에서 친환경 단지를 조성하고자 하였습니다.


▲ 그리니치 밀레니엄 빌리지(GMV)(출처: 에듀넷)


<친환경 단지 조성을 위한 방법>

- 1,435대의 차를 수용하는 중앙광장 지하 주차장

- 산책로 포장 : 투수성이 좋은 재료로 우수재 활용

- 콘크리트 대신 목재와 철재의 사용을 늘림

- 생태습지공원 넓이 : 1만 6000m2

- 단지 중앙에 설치한 풍력발전기 : 물을 공급하는 펌프의 전력으로 사용

- 개별 주거에는 모두 태양열 집열판 설치

- 보행자를 배려하고 환경을 생각한 디자인


단지 내에서 자동차 사용을 최대한 줄이고자 했던 노력으로 단지 내 대기오염을 줄이고자 하였으며, 이에 따른 불편함을 줄이고자 단지와 시내를 잇는 우수한 대중 교통시설도 갖추고 있습니다. 또한 쓰레기를 태워 얻는 열 에너지를 사용하여 추가적인 연료 소모 없이 발전이 가능하도록 하고, 향상된 단열재를 건물에 적용함으로써 주요 에너지 소비율을 65%까지 감축시켰습니다.



■ 베드제드(BedZED)

런던 남부에 위치한 ‘베딩톤 제로 에너지 디벨롭먼트(Beddington Zero Energy Development)’ 주택단지, 줄여서 베드제드(BedZED)라고 불리는 이 주거단지는 석탄, 석유 등의 화석에너지 사용을 배제하고, 목재와 태양전지 같은 친환경 재료를 사용함으로써 단지 내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최대한 감축하도록 계획되었습니다.


▲ 베드제드(BedZED)(출처: 에듀넷)


<‘화석에너지 제로(Zero) 타운’을 위한 방법>

- 공원부지의 35마일 내(약 56km)에서 구할 수 있는 자연소재 또는 재생가능하거나 재활용 가능한 건축 재료를 활용함

- 모든 주거 공간을 남향으로 배치, 충분한 두께의 유리섬유 단열과 삼중창 사용

- 빗물과 하수도에서 정화된 물을 화장실과 옥상정원의 관수용으로 재활용 함

- 화장실에 물 절약 변기와 수도꼭지를 설치하여 물 소비를 줄임

- 태양열 전지판, 특수 제작된 환기 굴뚝, 목재 찌꺼기를 연료로 하는 자가 발전소를 설치, 운영

- 거주와 사무공간을 단지 내에 공유시킴으로써 차량의 운행을 최소화 하고 대중 교통 이용 극대화


이러한 방법이 구체적으로 어떤 도움이 되었는지 살펴볼까요?


▲ 베드제드의 에너지 관리 시스템(출처: 에듀넷)



■ 환경과 공존하며 살기 위한 환경친화적 개발 

지금까지 살펴본 영국의 두 주택단지의 사례를 통해 우리가 환경과 공존하며 살 수 있는지 살펴보았습니다. 영국은 환경친화적 개발을 정부 중심으로 개인에서부터 기업에 이르기까지 적극 장려하고 홍보하면서 그것을 통해 현재보다 더 나은 삶의 질을 누릴 수 있으며 환경보호까지 할 수 있음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앞에서 소개한 영국의 두 주택단지의 사례가 환경친화적 개발의 완벽한 모델이라고는 말할 수 없지만 환경오염으로 이미 지구가 몸살을 앓고 있고 있는 상황에서 ‘환경친화적 개발’이라는 목표 아래 상호 협력과 노력으로 좋은 결과를 내는 영국인의 모습은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자료출처: 에듀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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