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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국민서포터즈

따뜻한 마음을 나누는 교내 면생리대 프로젝트, For Muna

대한민국 교육부 2015. 12. 7. 16:03

따뜻한 마음을 나누는

교내 면생리대 프로젝트,

For Muna



제주국제학교 브랭섬홀아시아에서는 많은 봉사 프로젝트들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이목을 사로잡은 동아리가 있습니다. 'For Muna', 바로 면생리대프로젝트 동아리인데요. 정기적으로 모여 항상 무언가를 만들고 있는 동아리부원들의 모습에 궁금증이 생겨 이 동아리를 직접 만나고 왔습니다.

 

For Muna는 우간다에있는 12-18세 여자 아이들에게 면생리대를 직접 만들어서 기부하는 교내동아리입니다. 이 동아리는 강남청소년수련관에서 처음 설립된 것이라고 하는데요. 브랭섬홀아시아에서는 2014년부터 동아리 활동이 시작됐고,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인해 현재는 10명의 학생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동아리 활동시간에 면생리대를 제작하여 1년에 두번씩, 상반기와 하반기를 나누어 우간다에 면생리대를 보낸다고 합니다. 우간다의 여학생들은 생필품이 없어 생리 기간 동안 학교를 다니지 못하는 학생들도 대다수입니다. 이런 학생들에게 면생리대를 직접 만들어 기부함으로써 그 학생들의 교육권 보장을 돕는 것이 이 동아리의 목적이죠.


현재까지 약 50개의 면생리대를 우간다에 기부한 For Muna 동아리, 그 현장을 한 번 살펴볼까요?


▲ 면생리대를 만드는 동아리 부원들(출처: 직접촬영)






▲ 면생리대 제작 과정(출처: 직접촬영)



For Muna의 동아리부장, 12학년 최정윤 학생과 이야기를 나눠보았습니다.


Q. 면생리대 프로젝트에 대해서 알게 된 계기는 어떻게 되나요?

A. 브랭섬홀아시아로 학교를 옮기기 전 소녀지몽이라는 동아리에 2011년부터 참여했었습니다. 소녀지몽은 강남청소년수련관에서 20명 정도의 친구들과 함께 면생리대를 만들어서 우간다로 보내는 프로젝트였습니다. 제가 2012년에 브랭섬홀에 온 이후로부터 소녀지몽을 학교에서 진행하려고 계획했고, 2014년에 학교에서 For Muna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Q. 이 프로젝트를 학교 프로젝트로 설립하게 된 배경은 어떻게 되나요?

A. 학교를 옮기면서 바로 소녀지몽을 학교에서 진행해야겠다는 생각을 한 것은 아니지만 다니면서 그런 결심을 하게 된 이유가 있습니다. 한국의 유일한 국제 여학교 브랭섬홀아시아에서 우수한 교육을 받는 학생으로서 저는 우간다와 같은 제3세계 국가들에서 교육권을 보장 받지 못하는 친구들에게 도움을 줘야겠다는 어떤 의무감을 가지게 됐습니다. 그래서 소녀지몽을 떠올렸고 이 활동을 학교에서도 시작하기로 마음먹게 된 거죠.

 

Q. 이 프로젝트를 통해 이루고자 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A. For Muna 동아리 이름의 뜻이 '희망을 위하여'입니다. Muna라는 단어가 우간다에서 사용하는 Swahili로는 'Hope'을 뜻하는 여자 아이 이름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희망을 뜻하는 여자아이의 이름 Muna 를 사용해서 '희망을 위하여'라는 이름을 달고 시작한 것입니다. For Muna를 통하여 저희가 이루고자 하는 것은 우간다에 사는 소녀들이 행복하게 학교를 다닐 수 있는 현실입니다. 물론 면생리대가 소녀들에게 우수한 교육을 보장하진 못할 테지만 적어도 행복한 학교 생활을 도울 수 있다면 저희는 가능한 계속해서 이 활동을 이어나갈 생각입니다.


면생리대를 만드는 과정이 전혀 쉬운 과정이 아니기에 많은 어려움도 있고 인내심도 요하지만, 학생들은 본인이 직접 만든 면생리대가 지구 반대편에 있는 또래 친구들에게 많은 도움과 희망을 준다는 점에 있어서 큰 뿌듯함을 느낀다고 합니다.


따뜻한 마음을 나누는 교내 면생리대 프로젝트, For Muna, 앞으로도 열심히 하기를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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