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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왕릉

대한민국 교육부 2016. 2. 22. 11:13

조선왕릉



▲ <영릉> 세종대왕과 왕비 소헌왕후의 합장릉(출처: 에듀넷)


서울에 살고 있다면 선릉역, 태릉선수촌, 정릉동 등의 지명을 들어본 적이 있을 거예요. 능(陵)은 무덤을 뜻하는 한자입니다. 왕릉이란 왕의 무덤이라는 뜻이겠지요? 우리나라에는 여러 시대의 왕릉이 있지만 그중 조선의 왕릉은 특별한 가치를 인정받아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됐어요. 조선의 왕릉에 대해 살펴봅시다.


조선 왕조

1392년 고려 왕조가 막을 내리고 탄생한 조선 왕조는 1910년까지 무려 519년이라는 긴 세월을 이어갔습니다. 이처럼 하나의 왕조가 5백 년 이상 지속된 것은 우리나라 뿐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보기 드문 경우입니다. 이처럼 긴 역사를 가진 조선 왕조에는 27대 왕과 왕비가 있는데, 이 왕족의 무덤을 조선왕릉이라고 해요. 이들 조선의 27대 왕과 왕비의 무덤은 42기가 있는데 이중 2기는 북한에 있고 나머지 40기의 왕릉은 서울 시내와 주변에 자리 잡고 있어요. 조선왕릉 40기 전체가 2009년에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되었습니다.


왕릉 터의 조건

예부터 우리 조상들은 풍수지리사상에 의해 궁궐, 집 등을 지을 땅을 신중하게 선택했어요. 조선왕릉도 마찬가지였지요. 풍수에 밝은 관리가 몇 군데 후보지를 골라서 최종적으로는 임금이 돌아가신 선왕이 머물 가장 좋은 조건의 터를 선택하였답니다. 현재 많은 왕릉이 자리 잡은 도성 안팎의 장소들은 각 시대 여건에서 판단한 가장 이상적인 장소였던 것이지요. 뿐만 아니라 왕릉을 만들 때에는 가급적 원래의 땅 모양을 훼손하지 않고 인공적인 시설은 최소한으로 설치하려고 노력했다고 합니다.


왕릉의 구조

조선시대 왕릉은 시간이 흐름에 따라 제사를 치르기 위한 공간까지 포함한 모습으로 바뀌어 갔습니다. 왕릉은 신성함을 유지하고 다른 사람이 쉽게 접근하지 못하게 하기 위해 두 겹 정도의 산으로 둘러싸인 곳에 자리 잡았으며 능 근처에는 제례를 준비하는 재실을 마련하였지요. 재실을 지나 숲길을 따라가면 물길을 가로지르는 돌다리를 만나고, 왕릉의 영역을 상징하는 홍살문을 통과하여 무덤 중심부로 접어들게 됩니다. 무덤 앞에는 다양한 문, 돌조각 등이 갖춰져 있어요.


우리 주변의 왕릉

서울 가까운 곳을 찾는다면 9대왕 성종과 11대 중종의 무덤 있는 선정릉, 3대 태종과 23대 순종의 무덤인 인헌릉, 13대 명종, 11대 중종의 둘째 왕비 무덤이 있는 태릉 등을 가볼 수 있겠어요. 한꺼번에 여러 왕릉을 살펴보고 싶다면 경기도 구리시의 동구릉과 고양시의 서오릉을 추천합니다. 동구릉에는 1대 태조, 14대 선조, 21대 영조 등 모두 9기의 무덤이 있어 우리나라 뿐 아니라 동양에서도 그 규모가 제일 큰 왕릉군이라고 해요. 또한 서오릉에도 5기의 무덤이 있지요.또한 4대 세종대왕의 무덤인 영릉(경기도 여주시)과 6대 단종의 장릉(강원도 영월군), 7대 세조(경기도 남양주시) 등도 많이 찾는 왕릉이랍니다.


▲ 동구릉(원릉)(출처: 에듀넷)


▲ 홍살문(출처: 에듀넷)


▲ <장릉> 단종의 묘(출처: 에듀넷)


▲ <광릉> 세조의 묘(출처: 에듀넷)


▲ 조선왕릉 분포도(출처: 에듀넷)



[자료출처: 에듀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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