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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학사정관과 2017학년도 합격생이 함께하는 학생부종합전형 전략법 대공개!

대한민국 교육부 2017. 5. 31. 19:01




입학사정관과 2017학년도 합격생이 함께하는

학생부종합전형 전략법 대공개!

1한남대학교 입학사정관을 만나다!

 

대학 입시 중에서 가장 뜨거운 전형이 바로 ‘학생부종합전형’입니다. 대부분의 대학교는 ‘학교생활기록부, 서류(자기소개서 및 교사추천서 등)’로 대학의 모집 단위를 선발하게 됩니다. 수험생들은 어떤 대학에 지원할지, 어떤 전형을 선택할지 생각을 많이 하게 되는데 필자는 이번 기사를 시작으로 총 3회에 걸쳐 학생부종합전형을 입학사정관님께 직접 이야기 듣고 전년도에 학생부종합전형으로 합격한 대학생과 이야기를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1회로, 한남대학교 김겸훈 입학사정관님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학생부종합전형은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 지에 대해 알아보고 수험생이 부담을 많이 느낄 자기소개서에 대해서도 자세히 말씀해주셨습니다.



▲ 한남대학교 김겸훈 입학사정관 (출처 : 사정관이 필자에게 E-mail로 직접 발송)


먼저 자기소개서를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한남대학교 입학사정관 김겸훈입니다. 입학사정관 경력은 8년 차이며 그 전에는 20년 동안 행정학 전공 강의를 했습니다.


한남대학교의 주요 입시를 요약해주세요.
 우리학교는 2018학년도 기준으로 1단계 서류종합평가를 실시하고 2단계 면접평가를 진행합니다. 서류는 학생부와 자기소개서로 하며 단, 기독교학과인 경우에는 학과 특성상 종교가 명확해야 하므로 목사 추천서가 필요합니다.
 



▲ 한남대학교 정문 사진 (출처 : 직접 촬영)

학생의 잠재능력을 어떻게 평가할 수 있습니까?
 우리 학교는 인지적 역량, 정서적 역량 그리고 행동적 역량을 서류와 면접으로 평가합니다. 1단계에서 서류종합평가가 끝나면 2단계는 면접고사입니다. 작년에는 제시된 문제를 해결했다면 올해는 주어진 내용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준비하도록 합니다. 이전에는 제시된 문제로 500자 내지는 700자 정도로 응시생들에게 면접 문제를 줬다면 올해는 대폭 줄여서 그 문장에 대해서 시사 내용이 무엇인지를 2분 정도를 이야기하고 3분 정도를 학생이 이야기한 것에 대해 질문을 하게 됩니다.


 우리 학교 면접인 경우에는 5분에 대해 학생부 내지는 자기소개서에 대한 확인 질의응답을 실시하여 위의 5분을 더해 총 10분의 시간을 갖습니다. 발표할 내용에 대해서는 10분의 시간을 주는 것이 특징입니다. 우리 학교는 센스를 보려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이야기를, 생각을 얼마나 잘 조리 있게 이야기하고 상대방을 설득, 납득하는 지에 대한 의사소통 능력을 보려 하는 것입니다. 면접에 있어서 중요한 세 가지 규칙이라고 한다면 ‘정직, 공평, 그리고 솔직함’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한남대학교 56주년 기념관 / 이곳에서 인터뷰를 진행했다.(출처 : 직접 촬영)


자기소개서에 대해 어떻게 준비하면 좋을까요?
 먼저 평가에 대해 이야기해주고 싶습니다. ‘자기소개서를 평가에 반영합니까?’에 대해서 많은 질문을 받습니다. 자기소개서는 자기를 그대로 표현하고 소개하는 글인데 점수를 어떻게 반영하겠습니까? 사람들은 자기소개서 점수를 반영하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이 자기소개서는 참고사항이지 에세이, 수필처럼 점수를 직접적으로 부여할 수 없는 것입니다. ‘나’ 자신에게는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는 다중적인 모습 중에서 계속 골라가는 것입니다.

 자기소개서는 ‘내 모습과 꿈을 찾아가는 과정’입니다. 자기소개서는 입시에서 사정관에게 소개하는 것이기도 하지만 최종적인 나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기 때문에 자기소개서는 1학년 때부터 계속해서 써야 합니다. 꿈도 변하고,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도 넓어지기 때문에 그만큼 성장하는 모습을 계속해서 축적해나가는 것은 자기소개서를 변하게 하고, 나의 모습을 계속해서 찾아봄으로써 최종적인 나의 모습을 학교에 제출하는 것입니다.
 자기소개서를 계속해서 쓰는 것은 주인공이 되어가는 과정이라고 합니다. 비록 한 줄을 쓰더라도 많은 의미를 담았다면 좋은 자기소개서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 2018학년도 한남대학교 대학입학전형 모집요강 (출처 : 직접 촬영)

학생들이 면접에서 제대로 발휘를 하지 못하는 경우가 상당합니다. 어떻게 대비하면 좋을까요? 

면접은 어떤 종류에 따라 다릅니다. 먼저 교과 지식을 묻는 면접이 있습니다. 예를 들면, 지구과학에 대해서 ‘지구는 완전한 구인가?’에 대한 내용이 될 수 있겠습니다. 이는 공부를 해야 알 수 있지만 사람의 인성을 평가하는 데에는 중요한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우리 학교처럼 인성 면접이라고 해서 서류를 확인하는 면접인 경우, 그리고 제시된 문제를 푸는 것은 지식이 아니기 때문에 자신을 명확히 알고 있고 확신한다면 특별히 면접을 준비할 필요가 없습니다. 하지만 고등학교 생활을 하는 데에 있어서 나와 관련되지 않은 삶이 참 많습니다. 없다고 하지만 나와는 중요한 의미가 있고, 기억을 초면에는 잘 못하기 마련인데 이 현상은 망각 때문입니다. 살아가다보면 새록새록 의미 있는 사건들이 나오고 그 사건들이 2, 3학년 때 연결고리를 찾아가게 됩니다.


 고등학교 1학년 때 활동이 없다고 해서 그냥 넘어가는 것이 아니라 분명히 사소한 것이 있을 수 있는데 그 의미를 부여할 줄 아는 방법을 배우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학교가 원하는 인재상을 한 마디로 정의해주세요.
 고등학교 과정을 성실하게 했으면서 기독교적인 가치를 수용할 수 있고 전공 분야에 대해서 성장할 수 있는 사람, 성장 가능성에 대해 ‘근성’이 가장 중요합니다. 자기주도성, 열정, 성실 그리고 호기심이 있다면 우리 학교는 환영합니다. 그러면 그 학생은 틀림없이 잘 합니다.

수험생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은?
 옆에 있는 사람들과 비교하지 마세요. 자신의 페이스대로 뚜벅뚜벅 가야 합니다. 그래야 후회하지 않고 행복한 대학생활이 되고, 사회에서도 행복한 삶을 살 수 있을 것입니다. 포기하지 않고 호기심을 가지고 극복해낸다면 여러분 모두에게 좋은 소식을 기다리고 있을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김경훈 입학사정관님은 학생의 학업역량과 함께 소질과 적성, 인성, 그리고 향후 발전 가능성 등을 평가하여 해당 학과의 인재상과 학과에 적합한 우수한 인재를 선발하는 ‘학생부 종합전형’을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는 점을 언급해주셨고 자기소개서는 특히 ‘내 모습과 꿈을 찾아가는 과정’이라는 말씀을 해주시면서 수험생들에게 자기소개서는 계속해서 꾸준히 써내려가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셨습니다.

 새 학기, 그리고 수험생이 된 지 어느덧 한 달이 지났습니다. 많이 힘든 시간이겠지만 힘내시고 좋은 소식이 있기를 진심으로 응원하겠습니다! 





2017 교육부 블로그 기자단 / 김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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