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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게 수학이란?

대한민국 교육부 2017. 9. 26. 18:19


우리에게 수학이란?
 

2017 추계 무한상상 수학체험전 현장 



 무한상상 수학체험전 개요

 

국제학업성취도평가(PISA)에 따르면 2012학년도 우리나라의 학생의 수학 성적은 OECD 국가 중 가장 높았습니다. 하지만 흥미도는 28위로 평균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이에 대해 이주호 KDI국제정책대학원 교수는 학습에 대한 흥미와 즐거움, 성취동기, 인내력은 평생학습자로서 자기주도 학습역량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 우리나라는 자기주도 학습역량을 제대로 갖추지 못했다는 방증이라고 설명하기도 했습니다.

 

지난 9일 국립중앙과학관에서 ‘2017 추계 무한상상 수학체험전이 개최됐습니다. 교육부가 후원하기도 하는 이 행는 올해 5월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수학체험전인데요. 수학을 체험하는 체험부스, 수학에 대한 저변 확산을 위한 유명 석학 특별강연 등이 소개됐습니다. 31개의 학교체험부스, 12개의 유관기관, 그리고 10개의 과학관이 참여해 직접 보고, 느끼고, 즐길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그중 인상 깊었던 프로그램을 소개합니다.

 

 


 교과서에서 응용하여 실생활에 적용하다!

  

(1) 대전관평중학교; 나로 말할 것 같으면 자신감 있는 3D 입체인형!


 

 


대전관평중학교(지도교사 정현재)는 착시현상을 이용하여 직접 체험하고 관찰하는 과정을 보여주는 부스를 운영했습니다. 특히 차원에 대해 설명하며 착시의 원리를 알기 쉽게 전했는데요. 착시현상의 의미, 착시현상에 관련된 예술가, 그리고 수학자를 언급하면서 부스에 참여하는 학생들에게 친절하게 설명하는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이 부스를 운영한 대전 관평중학교 3학년 채수겸 학생은 “(관람 전에)초등학교 4학년 과정의 다각형과 관련된 원리를 알면 좋을 것 같다라며 실제로 교과 연계와 더불어 학생들에게 차원에 대해 더욱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설명했습니다.

 


 

 

또한 2학년 김정현 학생은 영재학교 등 부스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체험전에도 열심히 참여할 것이다라고 당찬 포부를 밝혔습니다.

 

(2) 대전송촌중학교; 직선으로 만드는 아름다운 곡선, 스트링아트



 

 


매번 부스에서 하나씩 등장하는 스트링아트(String Art)’입니다. 스트링아트란, 단순한 직선들이 일정한 규칙을 가지고 모여 곡선으로 변신하면서 아름다움을 표현하는 것입니다. 실제로 STEAM 교육(융합인재교육)에서도 많이 사용하고 있으며 미술에서도 종종 등장하는데요. 대전송촌중학교(지도교사 박정미)는 이번 String Art를 통해 직선의 조합으로 곡선이 되는 것을 증명하는 내용을 담았습니다. 특히 이 내용은 미분, 적분과도 연관성이 깊은 내용이었습니다. 


 



대전송촌중학교 2학년 정지윤 학생은 지금 2학년에서 일차함수를 배우고 있는데 그 부분에서 어떻게 하면 쉽게 함수라는 개념을 접할 수 있을까?”라는 질문에서 시작해 부스를 운영했다고 합니다.

 

실제로 함수는 중고등교육과정에서도 매우 중요한 개념입니다. 일상 속에서도 다양하게 사용하고 있는 만큼 이번 부스를 통해 더욱 이해하기 편한 함수의 개념을 접할 수 있었습니다.

 

(3) 대전가오고등학교 ; 아르키메데스의 왕관 도난 사건

 


 


요즘 많은 인기를 모으는 방 탈출 게임을 아시나요? 대전가오고등학교(지도교사 박윤주)는 방 탈출 게임을 고안했는데 스토리텔링 기법을 담아 많은 학생들이 관심을 보였습니다. ‘수학에 이야기가 담겨 있다!’라고 강한 주장을 한 느낌도 들었고, 실제로 교육과정에서 이야기하는 내용들을 전반적으로 다루기도 했습니다.



 

 

대전가오고등학교 1학년 최희선, 김세영 학생은 삼각형의 무게중심은 배우고 있지만 다각형에서 무게중심은 다루고 있지 않습니다. 그래서 이 부분을 응용함과 더불어 이야기가 있는 수학 부스를 운영해보고 싶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수학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대개 수학이라고 하면 어렵다”, “이 과목 때문에 공부하기가 너무나 힘들다 등 부정적인 의견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이번 행사를 진행하면서 설문조사를 실시했는데 다양한 의견들이 많았습니다. 그 중에서 솔직하면서도 공감이 갔던 새로운 수학의 정의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취재를 마치며...




수학의 활용이라고 한다면 대개 사람들이 더하기, 빼기, 곱하기, 나누기라고 하는 사칙연산만 다루면 된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혹은 아무리 피해보려 해도 일상 속에서 수학은 밀접하게 연관돼 있습니다. 아는 만큼, 관심을 기울이는 만큼 즐거운 수학! 이번 수학체험전과 같은 계기가 많아져서 온 국민이 수학을 즐기는 날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2017 교육부 블로그 기자단 / 김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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