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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인을 매혹시킨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빙상 종목

대한민국 교육부 2017. 11. 22. 17:29


세계인을 매혹시킨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빙상 종목

컬링, 아이스하키





전략과 정교함이 승부를 가른다, 컬링


오늘날 모든 컬링 경기는 온도 조절이 가능한 실내에서 진행되고 있는데요. 원래 초기 컬링은 추운 겨울철 얼음이 언 호수나 연못에서 즐기는 스포츠였습니다. 스코틀랜드에서 컬링클럽들이 처음 창설되고, 19세기에는 많은 스코틀랜드인들이 세계 각지로 이주하면서 캐나다, 미국, 스웨덴, 스위스, 노르웨이, 뉴질랜드 등에 컬링이 보급돼 오늘날 각지에서 인기를 모으고 있습니다.


컬링계에서 1839년은 역사적인 해입니다. ‘그랜드 칼레도니안 컬링 클럽’이 스코틀랜드 에딘버러에서 창설되어 컬링 스포츠를 총괄하는 기구로서 역할을 하는 동시에 이 클럽에서 제정한 컬링 규정이 공식 채택됐기 때문입니다. 정식적인 컬링의 시초가 되는 해라고도 볼 수 있겠는데요. 이후 4년 뒤, 클럽 명칭을 ‘로얄 칼레도니안 컬링 클럽(RCCC)’으로 개명한 것이 오늘날 세계 컬링의 모체가 되었습니다. 





한편 1992년 7월 21일, 컬링이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국제올림픽위원회(IOC)총회에서 올림픽 공식종목으로 승인되었습니다. 이후 1998년 일본 나가노 동계올림픽부터 경기가 열려 오늘에 이르렀고, 현재 세계컬링연맹(WCF: World Curling Federation)은 우리나라를 비롯해 45개의 정식 회원국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또한 2002년 1월에는 처음으로 세계 휠체어 컬링 챔피언십이 개최됐고, 2006년 이탈리아 토리노 동계패럴림픽 종목에 휠체어 컬링이 포함된 이래 지금까지 많은 국가에서 각광받는 스포츠가 되었습니다.

 


컬링 경기 규정은?


컬링 경기는 컬링 전용 빙상에서 진행되며, 총 10개의 세트(엔드)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각 엔드마다 빙판 위에서 하우스를 향해 양 팀이 번갈아 총 16개의 스톤(각 팀 당 8개의 스톤)을 던져서 중심에 가까이 두는 팀이 그 엔드에서 승리를 하는 방식입니다. 이때, 각 엔드에서 승리한 팀은 상대편 보다 중심에 가까운 스톤의 개수만큼 점수를 획득합니다. 




 

컬링 점수 획득 예시


예를 들어, 위 사진과 같이 노란색 스톤과 빨간색 스톤이 놓여있습니다. 노란색 스톤은 하우스 안에 3개가 들어왔지만 중심에서는 다소 멀어 보입니다. 반면 빨간색 스톤은 1개가 거의 정중앙에 위치하죠? 중심에서 가장 가까이 있는 스톤은 빨간색이고, 그 개수는 한 개이므로 이 엔드에서는 빨간색 스톤을 가진 팀이 1점을 획득합니다.


컬링 경기에서는 공격 순서가 이전 엔드 결과에 따라 결정됩니다. 후공 기회를 가지고 있는 팀은 상대방의 투구를 보고 전략을 세울 수 있다는 점과 마지막 스톤을 통해 엔드를 결정지을 수 있다는 점에서 점수를 얻기에 유리한데요. 이전 엔드에서 패배한 팀이 후공 기회를 얻습니다. 만약 두 팀 모두 하우스 안에 스톤을 넣지 못해 점수를 획득하지 못한다면 그 엔드는 ‘블랭크 엔드(Blank End)’라고 부르며, 이전 엔드에서의 공격 순서를 그대로 적용합니다. 



역동적인 스포츠의 끝, 아이스하키


이번에는 세계적으로 인기가 높은 아이스하키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아시는 것처럼, 아이스하키는 빙상에서 두 팀이 움직이며 스틱으로 고무 퍽을 쳐서 상대방의 골대에 넣는 스포츠인데요. 몸싸움이 많은 격렬한 게임이기 때문에 착용하는 보호 장구와 튼튼한 유니폼은 아이스하키의 상징이 되기도 했습니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아이스하키는 폐막식 직전 ‘피날레 게임’으로 편성되어 있을 만큼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종목입니다. 


사진 출처: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공식홈페이지, 게티이미지


아이스하키는 ‘헐링’과 ‘밴디’라는 빙상경기에서 유래되었다고 합니다. 아일랜드인들이 즐겨하는 스포츠인 ‘헐링’, 스코틀랜드인들이 즐겨하는 스포츠인 ‘밴디’라는 빙상경기가 이주민들에 의해 캐나다로 전해져 아이스하키로 발전한 것인데요. 1920년에 아이스하키 세계선수권대회가 열린 후 국제대회도 개최되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으로 아이스하키가 정식 종목이 채택된 것은 1924년 프랑스에서 열린 제1회 샤모니 동계올림픽이었는데요. 1998년 일본 나가노 동계올림픽에서는 우리나라 아이스하키 여자국가대표팀이 처음으로 출전하기도 했습니다. 




아이스하키 경기 규정은?


출전하는 선수는 한 팀당 6명으로 구성됩니다. 골키퍼(GK) 1명, 수비수인 디펜스(DF) 2명, 공격수인 포워드(FW) 3명입니다. 이 가운데 디펜스는 오른쪽 방어를 맡는 라이트디펜스(RD)와 왼쪽 방어를 맡는 레프트디펜스(LD)로 나누어집니다. 포워드는 중앙에 위치하는 센터포워드(CF) 1명과 오른쪽 날개인 라이트윙(RW), 왼쪽 날개인 레프트윙(LW)으로 구분됩니다.


사진 출처: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공식홈페이지, 게티이미지


아이스하키는 규정상 일정 수준의 몸싸움이 허용되기 때문에 때로는 위험한 플레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규칙을 위반한 선수에게는 정도에 따라 2분, 5분, 10분 동안 퇴장을 당하거나 남은 시합동안 지속 퇴장을 당하는 벌칙을 부과할 수 있습니다.


아이스하키 경기를 보면, 몇몇 선수가 유니폼 가운데 ‘C’ 또는 ‘A’를 부착하고 있는데요. C는 주장(Captain)을 의미하고, A는 부주장(Assistant Captain)을 의미합니다. 이 선수들에게는 심판 판정에 이의를 제기할 수 있는 권리가 있습니다. 모든 아이스하키 국제경기에서의 심판은 주심 1~2명과 선심 2명으로 구성된 3인 또는 4인 심판제를 채택하고 있습니다.



컬링&아이스하키 국가대표팀의 활약을 기대하며


컬링 종목에서는 이미 우리나라 국가대표 선수들의 활약이 돋보입니다. 지난 2017 아시아태평양 컬링 선수권 대회에서 컬링 남녀 국가대표팀은 동반 우승을 달성하는 쾌거를 이루어냈습니다. 특히, 여자 국가대표팀은 12경기에서 전승을 거두는 위력을 선보였는데요. 


한편, 우리나라 아이스하키 남자 국가대표팀은 이번 동계올림픽에서 A조에 속해 있습니다. A조에는 캐나다(세계랭킹 1위)를 비롯해 체코(6위), 스위스(7위)가 속해있어서 쉽지 않은 싸움이 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그에 맞서는 기세 또한 만만치 않습니다. 또한 여자 국가대표팀은 올해 초 열린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에서는 세계 랭킹 16위인 중국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기도 했습니다. 


이번 평창 동계올림픽에서도 우리나라 컬링, 아이스하키 국가대표팀의 활약이 더더욱 기대되는데요. 그럼, 우리나라 대표팀이 참가하는 경기 일정을 함께 살펴볼까요?


    *컬링 종목: 믹스더블(혼성) 예선 2월 8일부터 시작 / 남녀 예선 경기 2월 14일부터 시작



여기까지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경기종목인 컬링과 아이스하키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올해는 두 종목에서 어떤 명장면이 탄생할지 벌써부터 많은 기대가 되는데요. 날씨가 추워질수록 평창 동계올림픽의 열기는 계속해서 더해가고 있습니다. 남은 일정동안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많은 성원 부탁드리며, 교육부 블로그에 연재되고 있는 평창 동계올림픽 기사도 많이 기대해주세요!




2017 교육부 블로그 기자단 / 김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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