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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모두의 아이를 위한 유치원 선택, 처음학교로

대한민국 교육부 2017. 11. 27. 15:57

우리 모두의 아이를 위한 유치원 선택,
처음학교로



지난 11월 1일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르며 새롭게 등장한 인기 검색어가 있습니다. 이른바 ‘처음학교로’. 많은 국민이 호기심을 갖고 처음학교로가 무엇인지 검색해보았을 텐데요. 오늘은 화제가 된 처음학교로에 대해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처음학교로란?

처음학교로(www.go-firstschool.go.kr)는 교육부에서 운영하는 유치원입학지원시스템입니다. 자녀의 유치원입학을 원하는 학부모가 처음학교로를 통해 시간과 장소의 제한 없이 온라인으로 편리하게 유치원에 대한 정보를 검색하여 신청할 수 있는데요. 유치원에서는 공정하게 선발된 결과를 알려줌으로써 학부모의 불편을 해소하고, 교원들은 업무 부담을 덜게 됩니다. 

또 처음학교로의 의미에 대해 살펴보면, 생애 첫 학교인 유치원에 들어서며 공교육의 길로 진입하는 통로를 제공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나아가 처음 학부모가 되는 부모의 기대에 부응해 국가에 대한 유치원의 책무성을 높이고자 하는 정부의 의지도 담겨있는 이름입니다. 



처음학교로 이용절차는? 


 

회원가입 및 내 자녀 등록

‘처음학교로‘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우선 회원가입과 내 자녀 등록을 해야 합니다. 보호자는 회원가입 시 본인의 공인인증서와 본인명의 휴대폰이 필요하며, 자녀 등록 시 자녀의 정확한 주민등록번호가 필요합니다. 이후 희망유치원의 모집요강 절차에 따라서 3곳까지 지원할 수 있습니다.


처음학교로의 장점은?

첫째, 우선모집을 통해 법정 저소득층, 다문화, 다자녀 등 취약계층의 입학 기회를 확대합니다. 특히 전국 국공립 유치원의 경우 정원 내 법정저소득층을 100% 우선 모집합니다. 정부가 책임지는 유아교육으로 취약계층 학부모들의 미소가 한 층 더 밝아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둘째, ‘정보검색-접수-추첨-등록’까지 서비스를 한꺼번에 제공하여 학부모들이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등록이 완료된 후에는 유아의 정보를 자동으로 학비지원시스템과 연계하여 교원의 업무 부담을 대폭 줄였습니다.

셋째, 입학선발 과정에 대한 공정성과 효율성을 높였습니다. 기존에는 유치원에서 직접 공을 뽑는 추첨제나 선착순 등의 방식이었다면, 이제는 전산을 통한 추첨방식으로 이루어집니다. 또한 유아모집 선발 시기 생기는 결원은 추가모집을 통해 충원함으로써 유치원 입학 업무의 효율성을 높였습니다. 


처음학교로의 보완할 점은?

처음학교로는 지난해 서울. 세종. 충북 지역의 시범운영을 거쳐 올해 전국으로 확대 실시됐으며, 현재 전국 국공립유치원 4,747개원이 100% 참여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사립유치원은 2.8%인 120개원만 참여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참여하지 않은 대부분의 사립 유치원은 기존 원아 모집 방식을 그대로 고수하고 있는 탓에 학부모가 직접 돌아다니며 모집 일정에 맞춰 원서를 접수하고, 추첨결과를 기다려야 하는 불편함이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국공립은 온라인으로, 사립은 오프라인으로 각각 지원해야 하는 불편을 겪게 됐습니다. 이에 따라 아예 국공립 유치원을 더 확대해달라는 학부모들의 요구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유치원의 존재 이유는 우리 아이들의 교육입니다. 사립이든 국공립이든 방법은 다를 지라도 ‘학부모와 아이들의 행복’이라는 교육의 목적을 간과해서는 안 됩니다. 얼마 전, 사립유치원 집단 파업으로 많은 학부모들이 불편을 겪기도 했는데요. 물론 각자의 입장은 있겠지만 어떤 상황이든 무엇보다 우선적으로 고려돼야 하는 것은 학부모들의 신뢰와 편의성일 것입니다. 이 점을 충분히 인지하고 노력할 때 얻어지는 학부모의 신뢰가 바탕에 깔릴 때, 사립유치원 측이 주장하는 여러 가지 입장들도 이해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올바른 교육 여건이란 누구에게나 교육 기회가 균등하게 주어지는 동시에, 공동의 차원에서 경감 가능한 부담이 있다면 함께 노력하며 줄이는 속에 마련될 것입니다. 이 점에서도 사립유치원의 처음학교로 참여는 시급해보입니다. 


 


 

아이가 학교에 첫 발을 내딛는다는 것은 어느 가정에서든 축복받을 만한 일입니다. 그러나 경제적 부담 등 여러 가지 현실 앞에 한숨이 깊어지는 학부모들이 많았을 텐데요. 교육부는 2022년까지 국공립 유치원 취원율을 40%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하는 등 유아교육에 대한 학부모의 부담을 덜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펼치고 있습니다. 이처럼 유아교육에 대한 국가의 책임을 강화하는 정책이 하루 빨리 시행돼서 부디 유치원 입학을 앞둔 아이들을 바라보는 모든 학부모의 마음이 마냥 흐뭇하기만 했으면 좋겠습니다.  



2017 교육부 블로그 기자단 / 김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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