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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S 팸투어 후기] NCS와 NCS학습모듈로 만드는 능력중심사회!

대한민국 교육부 2017. 11. 27. 16:03


NCS와 NCS학습모듈로 만드는

능력중심사회!


 



NCS와 NCS학습모듈이란 무엇일까?


자격기본법 제2조 2항에 따르면, ‘국가직무능력표준(NCS; National Competency Standards)이란 산업현장에서 직무를 수행하기 위해 요구되는 지식·기술·소양 등의 내용을 국가가 산업부문별·수준별로 체계화한 것’을 말합니다. 구직자는 NCS를 통해 자신이 원하는 직무를 선택하고 관련 지식, 기술 등을 더욱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는데요. 나아가 NCS는 구직자의 역량을 이끌어내는 동시에 산업현장의 수요에 꼭 들어맞는 인재를 배출하는 역할을 합니다. 이미 많은 기업과 교육기관이 NCS를 평가요소로 채택하고 있는데요. 이해를 돕기 위해 NCS의 9가지 구성항목을 살펴보겠습니다.



 

 


가장 많이 등장하는 단어는 ‘능력’입니다. NCS가 가장 중요시하면서도 평가에 중점이 되는 가치가 바로 직무를 수행하는 능력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는데요. 취업을 위해 준비해야 하는 ‘스펙’이 정해져있는 것처럼 여겨지는 요즘 사회에서 앞서 살펴본 NCS의 구성은 신선하게 다가오기도 합니다. 또 우리가 잊고 있던 점이 무엇이었는지 돌아보게 해주는 것 같습니다.  


NCS학습모듈은 ‘NCS를 교육 및 직업훈련 시 활용할 수 있도록 구성한 교수·학습 자료’입니다. 즉, 학습자의 직무능력을 높이기 위해 요구되는 학습 내용을 NCS에서 규정한 업무 프로세스 또는 세부 지식, 기술을 토대로 재구성한 것인데요. NCS학습모듈은 고교, 전문대학, 대학, 훈련기관, 기업체 등에서 NCS 기반 교육과정을 용이하게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역할을 합니다.


NCS학습모듈의 명칭은 NCS의 능력단위명을, 학습모듈의 목표는 NCS의 능력단위 정의를, 학습모듈의 학습명은 NCS의 능력단위 요소 이름을 반영하고 있습니다. 또한 NCS학습모듈의 교수·학습 방법은 NCS의 적용 범위 및 작업 상황을, 학습모듈의 평가는 NCS의 평가 지침을 활용하게 됩니다. 이처럼 직무와 관련 교육 자료가 긴밀하게 연결돼있다면 분명 구직자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정부 블로그 기자단 팸투어 현장




 



 

지난 10월 30일에는 교육부 주최, 한국직업능력개발원 주관, 인천 재능대학교가 시행한 ‘NCS 및 학습모듈 홍보를 위한 정부 블로그 기자단 팸투어’가 열렸습니다. 저도 교육부 블로그 기자단으로서 참여해 NCS에 대해 자세히 알아볼 수 있었는데요. 특히, 직접 NCS를 적용한 수업에 참관하며 NCS가 교육현장에서 어떻게 적용되고 있는지 살펴볼 수 있었습니다.



  

 


인천 재능대학교에서 첫 번째로 진행한 공개 수업은 ‘전통한과 떡 실습’이었습니다. 수업을 진행한 호텔외식조리과 이윤정 학과장은 “떡의 전통적인 식문화를 이해하고, 글로벌화를 목적으로 소비자의 기호에 맞는 떡류의 제조를 위해 곡류, 두부, 채소류 등과 같은 원재료와 제조 가공에 관한 기술 등을 수업했다.”라고 내용을 소개했습니다. 학과 학생들이 직접 절편, 꽃산병을 만들고, 무지개떡을 아름답게 빚어 전시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전시된 떡들보다 전문가가 되기 위해 노력하는 이들의 열정이 더욱 아름답게 보였습니다.



    

 


다음으로 화장품학과 수업 현장에 참관했는데요. 화장품학과 정지운 교수는 “‘서비스 역량을 갖춘 화장품 품질 관리 인재 양성’을 달성하기 위해 직무능력과 서비스능력을 배양하도록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수업 중 NCS 학습모듈을 직접 시각자료로 보여주며 수업을 진행하는 점이 인상 깊었습니다. 실제로 카페를 이용하여 학생들이 직접 실습 보고서를 작성하고 각 팀 별로 공유할 수 있도록 수업을 운영하고 있다고 합니다. 끝으로 학생들은 립스틱을 제조한 후에 결과를 공유하는 시간을 보내며 발전적인 의견을 주고받았습니다. 그 어느 수업보다도 실제 산업현장과 긴밀하게 연결돼 있는 듯한 교육현장이었는데요. 이처럼 실무를 바탕으로 밀도 있는 교육이 진행된다면 어떤 학생이든 자신이 좋아하는 분야에서 알맞은 역량을 겸비한 인재로 성장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끝으로 살펴본 간호학과, 항공운항서비스과 수업은 병원, 비행기 내부 등 실제와 똑같은 실습 공간에서 진행되었는데요. 학생들이 일하게 될 현장을 그대로 재현해놓은 실습실이 ‘직무 밀착형 교육’이라는 NCS의 특징을 잘 말해주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최근에는 NCS 학습모듈을 대학별 여건에 맞게 보완한 교육과정들이 산업현장과의 연계성을 높이고, 산업수요 맞춤형 인재양성에 커다란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또한 2018학년도부터는 모든 특성화고·마이스터고에서 NCS 기반 교육과정이 전면 적용될 예정인데요. 이는 곧 우리 사회가 능력중심의 사회가 되고 있다는 증거이기도 할 것입니다. 모든 학생이 어떠한 차별도 없이 능력을 개발할 기회를 얻으며 마음껏 활약할 수 있다면 국가경쟁력 또한 자연스럽게 높아질 수 있을 것입니다. 미래 교육 현장은 어떤 모습이 될지 벌써부터 많은 기대가 됩니다.




2017 교육부 블로그 기자단 / 김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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