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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적인 불볕더위에 전력난까지 겹쳐 올여름은 지내기가 많이 힘드셨을 겁니다. 에어컨도 없는 집에서 여름을 보내며 무기력해진 아이들에게 지구 환경 관련 책을 읽으며 토론도 했지만 당장 더위를 이기는 대책이 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조선의 선비 정신에 관해 이야기했습니다. 선비 하면 뭐가 떠오르십니까? 큰아들은 비가 와도 뛰지 않고, 청빈한 삶을 산 조선의 양반이 떠오른다고 합니다. 한국민족문화대백과에는 학식과 인품을 갖춘 사람에 대한 호칭으로, 특히 유교 이념을 구현하는 인격체 또는 신분계층을 지칭한다고 되어 있습니다. "이미 30년 전에 폐교되었지만, 엄마가 다닌 초등학교 뒤편에는 향교가 있단다. 연못이 있는 정자에 앉아 연꽃 밥도 따 먹고 더위를 식혔던 기억이 나는데, 진주에도 향교가 있더라. 우리 한..
'사람과 삶, 세상을 잇는 인문학’이란 제목으로 진행되어 온 인문학 대중화 사업이 올해로 6년째가 됩니다. 인문학과 대중과의 소통을 확대하여 인문학의 효용성과 가치에 대한 국민의 인식을 높여왔다는 평을 받고 있습니다. 그 중 교육부 주최, 한국연구재단 주관, 서울역사박물관 협찬으로 이루어지는 석학인문강좌가 3월 개강하였습니다. 첫 강의는 ‘미래와 만나는 한국의 선비문화.’라는 주제로 서울대학교 명예교수이며 이화여자대학교 석좌교수이신 한영우 교수님이 해 주셨습니다. 강연내용이 실려있는 책자, 강연을 듣는 사람 모두에게 매주 한 부씩 제공되었습니다. 네 번으로 이루어지는 3월 강의를 두 번에 나누어 소개하겠습니다. 먼저, 3월 9일과 16일에 있었던 강의입니다. 제1강 미래와 만나는 한국의 선비문화-한영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