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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에서 목포대학교에 가려면 지산부대를 지나게 됩니다. 지산부대 고개를 넘어서면 추수를 끝낸 들판을 따라 울퉁불퉁한 도로에 겨우 차량 한 대 지나가는 위험스런 길을 따라가면 무안 삼향북초등학교가 한눈에 들어옵니다. 처음, 저는 초겨울의 바람이 부는 이른 아침, 행복교육모니터단의 일원이 되어 이곳을 찾았습니다. 울타리가 없는 이 학교에 들어서는 순간, 겨울이지만 화단에는 푸릇함이 남아 있고 청자박이 매달려 있는 정겨운 모습을 만났습니다. 뭔가 특별함이 눈에 띄는 화단의 모습에서 부지런함이 넘침을 찾을 수 있는 이 학교의 특별한 생태수업을 소개합니다. 무안 삼향북초등학교는 전교생 33명의 아담하고 소박한 학교입니다. “인간의 본능은 자연으로 돌아가는 것입니다.”라고 말문을 여는 김경호 교장 선생님은 “생태교..
갯벌에 대해 잘 아시는지요? 갯벌은 갯가, 즉 '바닷가에 펼쳐진 넓은 벌판'이라는 뜻으로 해안이나 강변 등 물가에 밀물, 썰물과 같은 물의 높이변화에 따라 물이 들고 나면서 노출되는 공간을 갯벌이라고 합니다. 갯벌이 형성되기 위해서는 몇 가지 조건이 필요합니다. 강이나 하천이 발달하거나, 해안의 완만한 경사가 갯벌을 만듭니다. 조수간만의 차가 큰 곳도 갯벌이 형성되기에 좋은 조건이지요. 위와 같은 조건을 대부분 갖춘 곳, 바로 서남해안입니다. '자연과 인간이 소통하고 공존하는 공간, 한국의 갯벌'(국토해양부, 2011)을 보면, 서남해안 갯벌은 영광 갯벌, 함해만-무안 갯벌, 신안 증도 갯벌, 진도 갯벌, 강진-도암만 갯벌, 보성, 벌교 갯벌, 순천만 갯벌, 섬진강 하구 갯벌, 사천-강진만 갯벌로 나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