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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에게 놀이란 어떤 의미일까요? 우리 반 아이들은 ‘즐겁고 재미있게 노는 것’ 또는 ‘친구를 사귀는 것’이라고 답합니다. 놀이를 통해 즐겁게 웃고 서로의 우정을 키워가는 거죠. 그렇다면 교사에게 놀이란 어떤 의미일까요? ‘아이들에겐 즐겁지만, 교사에게는 힘든 것’이란 한 교사의 말이 재미있으면서도 놀이란 무엇인지 다시 생각해보게 합니다. * 아이들은 즐겁지만, 교사에게는 힘든 놀이 * 즐겁게 노는 아이들도 놀이하는 과정에서 서로의 의견이 맞지 않아 말싸움이나 몸싸움을 하기도 합니다. 또 놀이에 끼지 못하는 아이도 있습니다. 그런 아이는 늘 교사의 마음 한구석을 아프게 합니다. 기본적인 공중도덕부터 다양한 사회적 가치들을 가르치는 교사는 아이들의 놀고 싶은 욕구를 누르며 생활지도할 때가 있습니다. 그래..
2013년 3월 4일, 바람이 쌀쌀하게 불던 그날, 중학교 정문에 들어설 때 느꼈던 설렘과 두려움이 저는 아직도 기억납니다. 3년을 입어야 해서 약간 큰 교복에 둘러싸인 제 마음은 더욱 작아지는 느낌이었습니다. 제가 중학교에 잘 적응할 수 있을까요? 사실 중학생이 된 학생들보다 부모님께서 더 많은 염려를 하실 것 같은데요, 걱정 반, 희망 반으로 시작하는 저의 중학교 학교생활 적응기를 시작해 볼까요? 멋져요! 선도부 초등학교 때는 교장 선생님을 비롯한 여러 선생님께서 교문에서 학생들을 반갑게 맞아주었는데, 중학교에서는 선생님 한 분과 여러 선배님이 교문에 서 있습니다. 솔직히 처음에는 약간 무섭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교문에 들어서기 전에 순간적으로 움찔하며 저의 모습을 점검해 봅니다. 교문 앞에 일렬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