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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외할아버지처럼 특별히 라면을 싫어하는 사람이 아니라면, 아마 누구든지 따뜻한 라면에 관한 추억은 있을 겁니다. 요즘엔 물가가 많이 올라 라면 값도 만만치 않다고 하는데요, 예전엔 싼 가격에 영양가는 거의 없지만, 따끈하게 배부른 한 끼 식사를 대신 할 수 있는 서민들의 대표 음식이었잖아요. 라면은 무엇보다 한국인 입맛에 맞는 짜고 매운맛과 먹기 간편하다는 점이 인기를 독차지했던 비결 같아요. 저도 라면을 아주 좋아한 나머지, 밤마다 라면을 끓여 먹고 늦게 자는 바람에 얼마 전 지독한 감기에 걸렸을 때, 병원에 가서 충격적인 의사 선생님의 말씀을 들어야 했지요. 제가 글쎄 영양실조라는 거예요! 오, 세상에 이럴 수가~! 할머니께서는 얼마나 충격을 받으셨던지, 라면 금지령을 내리는 대신 반찬을 골고루 ..
얼마 전 영수증에서 환경호르몬이 검출됐다는 보도가 있었다. 이로 인해 영수증을 발급받아 가계의 지출을 관리하고 모아오거나 아무렇지 않게 손으로 만진 일반인들에게는 충격적인 사건이었다. 단순히 작은 종이 한 장이 우리 생활에 밀접하게 다가와서 위험한 종이 한 장이 된 것이다. 영수증에서 발견된 유해물질은 비스페놀A(Bispenol A:BPA)라는 것으로 인체에 적게 누출되더라도 인체에 유해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영수증 외에도 순번대기표, 은행 자동 입출금기 거래 명세표에서도 환경호르몬의 대표적인 물질인 비스페놀A가 검출됐다. 영수증에 비스페놀A가 검출된 이유는 편의점이나 카페, 백화점 등에서 쓰이는 대부분의 영수증이 감열지를 이용하기 때문이다. 감열지는 열을 받으면 색이 드러나게 만든 종이를 말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