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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때도 선생님들께서 많이 강조하셨지만, 대학생이 되니 교수님들께서 더 많이 권면하시는 것이 바로 ‘책 읽기’입니다. 그도 그럴 것이 대학생은 전공서적을 읽는 것부터 시작하여 관련된 논문을 읽는 일이 많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읽기가 기반이 되어 시험 때에도 글로 쓰는 일이 비일비재하기 때문이지요. 글 읽는 능력과 쓰는 능력에는 책 읽기가 필수인 셈입니다. 책을 다양하게 읽음으로써 얻게 되는 배경지식은 내가 하는 공부와 연결되어 많은 도움이 되기도 합니다. 지난 두 달간 ‘꼭 읽자!’하고 다짐했던 책 몇 권이 있었습니다. 항상 완벽히 다 읽어내기가 어려운 적도 많이 있습니다. 그런데 읽는 것보다도 더 고민이 되는 것은 ‘책을 읽고 나서 이후에 이것을 어떻게 소화할 것인가?’ 라는 점입니다. 학창시절엔..
대학생으로서 매학기 학업을 하며 마음에 새기는 것이 한 가지 있습니다. 공부는 ‘스스로 찾아서 하는 것’이라는 것입니다. 저는 찾아서 하는 공부 방법의 하나로, ‘시대를 관통하는 고전문학’을 읽으며, 현재 살아가는 삶이나 다른 수업과 연결 지어보려고 노력합니다. 2학년 때부터 학교에서 영어영문학 복수전공을 하면서 더욱 문학과 가까워지게 되었습니다. 어릴 때는 책을 읽는다는 것이 그저 재미있고 흥미로운 줄거리와 인물에 대해 파악하는 것에 그쳤었던 것 같은데요. 읽으면 읽을수록 줄거리와 인물 이면에 있는 사회의 면면들을 들여다볼 수 있어서 ‘어떻게 이렇게 묘사할 수 있을까?’ 하며 감탄하기도 합니다. 고전문학이 사람들에게 꾸준히 사랑받는 이유는 아무리 오래전에 쓰였어도 우리가 사는 삶을 생생하게 보여주기 때..
아이들은 도서실에 가서 책 읽기를 참 좋아합니다. 그런데 참 이상한 일입니다. 도서실에서 열심히 책을 읽는 아이들에게서 킥킥대는 웃음소리가 나오거든요. 그것도 텔레비전 예능 프로그램을 보는 것 마냥 신나게 웃습니다. 어떤 책일까 궁금해서 다가가 보니, 아이들이 읽고 있는 책은 학습만화였습니다. 다른 만화와 달리 학습에 관련된 것을 소재로 그리는 만화를 학습만화라고 합니다. 이러한 학습만화가 생긴 이후 어린이들은 도서실에 가는 것을 더 반가워하게 되었습니다.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이 학습만화, 과연 장점만 있을까요? 제가 한번 파헤쳐 보겠습니다. 과연 학습만화가 어린이들에게 좋은 영향만 주고 있을까요? 안타깝게도 현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어린이들은 즐거움을 많이 주는 학습만화에 빠져 만화가 아닌 책은 지루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