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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도 아이도 엄마도 행복해지는 시간, '미술 재능기부' 저는 작년부터 서울시 은평구 평생학습관에서 재능기부로 오감미술 수업을 하고 있습니다. 재능기부를 시작하게 된 계기는 '내가 배운 미술심리를 누군가에게도 알려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아이들도 엄마들도 나의 수업으로 인해 즐거워했으면 하는 바람이 있어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마침 제가 사는 지역의 평생학습관에서 학습실을 무료로 지원해 준다는 소식을 듣고 곧바로 재능기부 신청을 했는데요. 현재까지 많은 아이들과 학부모들과 함께 즐거운 수업을 꾸려 나가고 있습니다. 수업은 영유아 3~4세를 대상으로 일주일에 한 번 진행하는데요. 아이들 눈높이에 맞추기 위해 몸으로 직접 만지고 느낄 수 있는 오감미술 위주로 하고 있답니다. 그럼 최근에 진행한 수업..
미술치료로 내 안의 아이에게 귀 기울여요 밤에!! 학교에서 무슨일이?? 평생교육 I 학부모상담 I 학부모교육 I 미술치료홍천 두촌면에 위치한 두촌중학교는 올해 학부모 교육 연구학교로 지정된 3학급 전교생 30여 명의 소규모 학교입니다. 류연형 교장 선생님은 학부모 교육 참여 프로그램으로 학생-학부모-학교-지역사회가 동반 성장하는 기회를 만들었습니다. 연세 상담&코칭 치유센터를 운영하는 문희은 학부모회장님을 강사로 모셔 『학부모 상담 프로젝트』 5회기를 구성하였습니다. 매주 월요일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진행되며, 농촌이라 일을 마친 저녁 시간을 선택하였습니다. 강사님과의 인연은 2011년 홍천교육지원청 너브내 학부모교육 집단상담 심화교육으로 만났습니다. 교육 이후 현재까지 함께한 학부모와 지속해서 집단상..
필로트 캠프라는 이름으로 남들보다 조금 더 넓은 세상을 보고 온 아이들이 있습니다. 이 아이들은 어른들의 도움 없이, 아이들 스스로 인원을 모집하고, 행사를 계획하고, 진행하였습니다. 필로트(Pilote)는 프랑스어로 비행기 조종사, 선도자란 뜻을 가진 단어인데요, 인문학을 주제로 약 한 달간의 유럽여행을 통하여 아이들의 시야를 넓히고, 이 사회의 주도적인 지도자가 될 수 있도록 도와주기 위하여 비영리단체인 청소년 필로트에서 주최한 청소년 유럽 인문학 기행입니다. 저는 우연한 기회에 이 모임에 참여하게 되었는데요. 아는 분이 보조교사로 도와달라고 말씀해주셔서 좋은 선생님은 아니지만, 보조교사로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저도 못 가본 유럽을 먼저 다녀온 아이들이 직접 꾸린 이번 캠프의 주된 주제는 '학생의 인..
4학년 아이들과 미술 수업을 하던 어느 날. 자유 주제로 그림을 그리도록 했습니다. 4학년 아이 치고는 예쁘장한 그림을 잘 그리는 그 아이의 그림을 자세히 살펴보면 끔찍한 내용이 가득했습니다. 멀리서 보기에는 ‘여자아이가 예쁘장한 그림을 그렸나보다.’라고 생각할 수 있는데, 그 안의 내용은 ‘목매달고 있는 사람.’ ‘칼로 누군가를 찌르는 사람. 피 흘리고 쓰러지는 사람’등 잔인하기 그지없습니다. 너무 놀란 저는 “어디서 보고 그렸어?” “무슨 내용이야?”라고 했더니 “그냥 생각나는 대로 아무거나 그린 건데요.”라는 천연덕스런 답이 나왔습니다. 걱정스러운 마음에 동료 선생님과 이야기를 하다가 이 학생 동생의 담임선생님과 이야기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 선생님으로부터 “어, 동생 그림도 똑같은데~”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