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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성·소행성·혜성 위성(Moons) 위성이란 행성의 주위를 도는 천체를 말하는 것으로, 8개의 태양계 행성 중 수성과 금성을 제외한 6개의 행성은 위성을 거느리고 있습니다. 수성과 금성에는 아마 위성이 존재하지 않거나, 존재한다 해도 대단히 작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대개 모행성에 비해 지름이 수십 분의 1 이하이고, 질량은 수만 분의 1 이하지만 지구의 위성인 달은 예외(지름 약 4분의 1, 질량 약 100분의 1)로 모행성에 대한 비율이 태양계 가운데 가장 큰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태양과 가까이 있는 4개의 지구형 행성 중에는 지구가 1개(달, 지름 3476㎞), 화성이 2개(포보스, 데이모스)의 위성을 거느리고 있습니다. ▲ 각 행성의 위성들(출처: 에듀넷) 좀 더 멀리 떨어져 있고 덩치가 큰 목..
지금으로부터 36년 전인 1977년에 ‘보이저 1호’라는 탐사선이 발사되었습니다. 1년 전 미국의 NASA는 이 탐사선이 태양계의 끝에 거의 도달했으며, 몇 년이 지나면 태양계를 완전히 벗어날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태양계를 벗어나는데 약 40년의 세월이 걸리는 셈이지요. 태양을 중심으로 그 주위를 돌고 있는 행성과 그 밖의 천체들을 모두 포함해서 태양계라고 부릅니다. 그렇다면, 태양계의 끝은 과연 어디까지를 말하는 걸까요? 그리고 우리가 그곳에 가려면 얼마나 많은 시간이 필요할까요? 태양계의 끝은 여기까지 1 : 해왕성 태양의 주위를 돌고 있는 8개의 행성들 중 가장 바깥을 돌고 있는 것이 해왕성입니다. ‘바다의 신’이라는 이름을 가진 해왕성은 태양과 지구사이의 거리(약 1억 5000만km)의 약 30..
운석 전문가들과 미항공우주국 소속 과학자들은 지난해 7월 아프리카의 모로코에 떨어진 운석들이 태양계의 4번째 행성인 화성에서 온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화성 탐사선이 화성의 암석 표본을 지구로 보낸 적이 없었기 때문에 이 운석들은 그 가치를 인정받아 금값의 10배에 달하는 엄청난 가격에 팔렸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운석이란 무엇이며, 주로 어디에서 생겨난 것일까요? 또, 운석은 지구의 암석과 어떤 점이 다르며, 태양계에 대해서 어떤 사실들을 우리에게 알려주는지 알아봅시다. ● 무엇을 운석이라고 할까? 맑은 날 밤에 야외에 나가서 한참 동안 하늘을 바라본 적이 있나요? 아마 끈기있게 하늘을 쳐다보았다면 보통 서너 시간마다 한번쯤은 하늘에서 밝은 빛의 선이 지나가는 것을 볼 수 있었을 거예요. 이것은 ..
"24시간 전만 해도 '루테시아'는 아주 먼 곳에 있는 미지의 대상이었지만 '로제타' 덕분에 친한 친구가 됐습니다." 지난 7월 10일 무인 탐사선 로제타호가 지구에 거대한 감자 모양의 사진 한 장을 보내왔다. 이 사진의 주인공은 화성과 목성 사이에 위치한 지름 134km의 소행성 루테시아. 이 소행성은 150여 년 전에 발견됐지만 제대로 알려진 정보가 없었다. 하지만 로제타호가 루테시아에 3,200km까지 다가가 자료를 수집하는데 성공했다. 유럽우주국(ESA)은 루테시아를 뚜렷하게 보여주는 자료들로 우주의 신비를 풀 수 있을 것이라는 기쁜 소식을 전했다. 특히 소행성의 질량과 밀도를 보여주는 자료는 소행성과 지구의 충돌을 막는데 중요한 자료로 활용될 수 있다. 이런 중요한 단서를 전해준 로제타호는 원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