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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이 두렵습니다. 낮은 무섭습니다. 연일 이어지는 찜통더위와 열대야 속에서 밤에는 잠을 못자서 두렵고, 낮에는 얼마나 더울지 무서운 날들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안녕히 주무셨습니까?”란 인사가 가장 중요하게 들리는 요즘입니다. 너무 덥다고 에어컨을 틀어 놓고 잤다가 감기에 걸려서 아침에 일어나면 목이 잠겨 이상증세를 느끼는 사람도 있답니다. 선풍기를 틀어 놓고 잤다가 아침에 산소 부족으로 머리가 멍~해져 일어나는 사람도 많다고 합니다. 냉방병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 불면증으로 고생하는 환자가 여름이면 부쩍 는다고 합니다. 이런 요즘 우리의 불청객 열대야를 과학적으로 이겨내는 방법은 없을지 한번 생각해 보세요. 우리 조상들은 에어컨 없이도 선풍기 없이도 슬기롭게 여름을 이겨냈습니다. 우리도 에어컨과 선풍기..
계속되는 무더위에 잠자리에 들어도 잠이 오지 않아 괴롭다. 밤에 숙면을 못 취하면 낮에도 피로하고 몸의 활기가 떨어지며 무력감마저 느끼게 된다. 이런 상태가 지속이 되면 자칫 만성적인 불면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전문가들은 여름철 불면증은 무엇보다도 아침에 일정한 시간대에 깨어나는 규칙적인 생활습관이 수면장애를 극복하는데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특히 한밤중에 무더위가 유지되면 중추신경계에서 체온과 수면각성을 조절하는 시상하부가 자극되고 이로 인해 과각성 상태가 이어져 잠을 자기가 어려워진다. 수면은 낮 동안 지친 몸과 뇌를 회복시키고 성장 및 성호르몬을 분비하게 한다. 또한, 고갈된 에너지를 보충하며 상황에 대처하는 본능적 능력을 정상 수분으로 유지하도록 하는데, 이런 잠이 부족하면 우울증과 불안증 같은 ..
봄이 되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춘곤증. 황사와 더불어 봄의 불청객이다. 일반적으로 1~3주가 지나면 춘곤증은 저절로 사라진다지만 시도 때도 없이 몰려드는 낮잠은 참기 힘들다. 춘곤증은 계절의 변화를 신체가 따라가지 못해 일시적으로 생기는 생리적 부적응 현상으로, 일종의 계절병이다. 그러나 봄에만 생기는 춘곤증과 달리계절에 상관없이 늘 잠을 많이 자도 졸리고, 아무리 저녁 일찍 잠을 청해도 아침에 일어나기 힘겨운 사람들이 있다.아시아 수면연구학회의 조사에 따르면 대만, 필리핀, 태국 등 아시아인 44%는 아침에 깬 뒤에도 졸리고, 60% 이상은 점심때면 졸리는 것이 일상생활의 한 부분이 되고 있다고 한다. 왜 그럴까. 사람은 누구나 생체리듬을 갖는다. 하루 24시간을 주기로 정해진 리듬에 따라 자고, 일어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