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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행학습 없는’ 2012 대한민국 좋은 학교 박람회 본문

~2016년 교육부 이야기/주요뉴스('08~'16)

‘선행학습 없는’ 2012 대한민국 좋은 학교 박람회

대한민국 교육부 2012. 9. 27. 10:30


좋은 학교 박람회 들어보셨나요? 올해로 벌써 세 번째를 맞이한 2012 대한민국 좋은 학교 박람회’ 교육과학기술부와 경기교육청이 주관하여 서울, 경기, 인천, 강원, 제주, 5개 시·도교육청의 초중고 105개교가 참가해 각 학교의 전시관을 열었다고 합니다. 저는 고3, 중2 학부모로서 참여한 학교의 다양한 교육과정을 한눈에 볼 수 있고 궁금하거나 좋은 프로그램을 직접 보고 들을 수 있다고 해서 찾아가 봤습니다. 


9월 20일(목)부터 22일(토)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12 대한민국 좋은 학교 박람회’ 현장!

지금 소개합니다~


 평택공고 학생들이 제작한 로봇시연회


박람회장을 들어서는 순간! 


역시 대한민국 학부모들의 교육에 대한 열망이 뜨겁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다양한 주제관 학교를 둘러보며 상담을 받는 학부모들의 모습, 아이들과 동행하여 체험을 함께하는 아빠들의 모습이 참 정겹게 느껴지더라고요.


박람회는 유치원부터 초, 중, 고, 특수학교가 참여하여 창의‧인성 주제관, 고교다양화 주제관, 고졸 시대 주제관으로 나뉘어 소개되고 있었습니다. 그 외 스마트 교육관, 인성 교육관, 대입 정책관으로 나뉘어 대입상담과 진로적성 상담을 받는 학생들도 볼 수 있었고요.


강원 명진 학교 시각장애 학생들이 학부모들께 안마를 해주는 모습.


특히, 시각장애인이 다니는 특수학교 부스는 눈에 띄었습니다. 학생들이 박람회장을 찾은 학부모들의 안마 서비스를 제공해주더라고요. 저 역시 안마체험을 해봤는데, 취재하느라 몇 시간을 돌아다니며 쌓인 피로가 싹 가셨습니다.


한국수력원자력과 삼성전자에 이미 취업이 확정된 수도공고 두 학생과 함께.


1. 고졸 시대 주제관에서 만난 수도공고 두 학생은 이미 취업이 결정되었다며 얼굴에 미소를 띠고 있었습니다. 한 학생은 자녀가 몇 학년이냐며 꼭 자기 학교로 보내라며 자부심이 대단했습니다. 선 취업 후 3년이 지나면 대학진학을 할 수 있다는 점도 강조하더라고요. 4년제 대학을 졸업하고도 취업이 어려워 다시 공부하는 이 시대에 학생들이 고등학교를 졸업하기 전에 대기업 취업이 결정되었다니 제가 부모인 것처럼 아이들이 참 대견스러웠습니다. 마이스터고가 지역별로 더 많이 확산하여 학벌 위주의 사회인지도가 바뀌는 날이 오길 기대해 봅니다.


105개 학교가 참여한 박람회장을 둘러보면서 자신의 학교를 소개해주겠다는 학생도 많이 만났습니다. 홍보위원 학생들의 적극적인 홍보를 하는 모습을 보니 학교에 자부심이 높은 만큼 학교생활도 행복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학부모로서 흐뭇하더라고요.


강원도 홍천 생활과학고 학생들이 자신의 전공분야를 학부모님들께 홍보하는 모습.


또~ 제 발걸음을 멈추게 한 곳이 있었으니~~~

2. 두 학생이 ‘덕양중 아빠’라는 뺏지를 만들어와 교장 선생님께 달아주고 있었습니다. 교장 선생님을 아빠라고 부를 수 있는 학교 분위기가 궁금해 설명을 들으려고 다가갔습니다. 교장 선생님은 정중한 목소리로 차근차근 설명해주셨는데요.


학교 교육과정을 상세하게 설명해주시는 덕양중 교장 선생님

 

경기도에 있는 덕양중은 주변이 군부대로 학생 수가 적고 학부모 참여도도 저조한 학교였다고 합니다. 그런데 지난해 대한민국 교육봉사단과 연계한 씨드스쿨을 열면서 조금씩 변화가 생겼대요. 주 1회 학교에 와서 1년 동안 비전코칭(한 학기), 학습코칭을 대학생과 1:1 멘토-멘티 관계를 맺어 진로교육의 효과를 높였고 무엇보다 아이들이 멘토로부터 특별한 사랑을 받으며 자존감이 높아졌다고 합니다.

 

사랑받는 아이, 존중받는 아이가 다른 사람을 존중할 수 있기에 입학식부터 포옹으로 시작한다는 점도 신선했습니다. 친구 사랑의 날, 포옹의 날 등 아이들이 학교 안에서 사랑받고 있음을 끊임없이 확인시켜주고 있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포옹의 날'은 학부모도 참여하여 아이를 안아주고, '스승의 날'에는 학부모들이 교사를 안아준다고 하니...상상만 해도 마음이 따뜻해지죠? 서로 격려하는 교사, 학부모, 학생의 관계가 평화공동체로 만들어 갈 수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수업이야기와 학부모참관록.


3. 마지막으로 늘푸른학교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여기저기 발걸음 닿는 대로 관람하고 있는 제 발걸음을 멈추게 한 곳인데요. 자료들을 보고 있는데 선생님께서 반갑게 다가오시며 질문하는 것에 시원한 대답을 해주시더라고요.


“수업이야기” 발간 책자는 평상시의 수업, 학부모 공개수업 등에 있었던 일과 선생님의 수업철학, 수업의도, 수업 후의 감상 등을 적어 학교 쿨박스에 올린 것을 바탕으로 만든 것입니다. 전 교사가 공유하고 행정실무사님이 내려받아 전시자료를 만든 후에 학부모와 학생에게 공개한다고 하더라고요. 학부모는 자료를 보고 교사의 수업철학과 가치관 등을 알 수 있겠죠?! 교사는 수업이야기를 작성하면서 자신이 계획한 수업을 진행하려고 더 노력하게 될 것 같아요.


학부모의 솔직한 감정을 여과 없이 드러내는 학부모 수업 참관록도 발간하고 있었습니다. 교사들이 수업을 모니터링하면서 수업에서의 오류를 발견하거나 수업의 짜임새를 정립하는데 도움을 된다고 하더라고요. 교사들이 자신의 수업을 드러내기가 쉽지 않은데 그대로 찍어 자신을 모니터링 하는 자세가 다른 학교들도 벤치마킹할 부분이라 느꼈습니다.


용산공고 비보이 댄스 동아리 학생들의 댄스 공연. 자기주도학습 강의.



박람회장을 나오면서...


학교마다 특색 있는 교육과정을 한 곳에서 볼 수 있었기 때문에 박람회에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학생들이 주축이 되어 열린 공연과 마이스터고의 성과를 피부로 느낄 수 있어서 좋았고요. 학술 심포지엄, 선행학습에 대한 오해와 진실, 그리고 행복한 아이를 위한 자기주도학습 강연 등 어느 곳을 가나 열정 가득한 학부모를 만날 수 있었습니다.

 

학생들이 즐겁게 등교할 수 있는 학교, 서로 다른 개성으로 학생들의 꿈을 키워주는 학교, 학교 선택에 도움이 되는 정확한 정보, 교사들은 우수학교 벤치마킹 기회가 되고 학부모들은 자녀의 적성에 맞는 학교를 선택할 수 있는 '좋은 학교 박람회'가 해마다 이어지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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