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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교육부 이야기/주요뉴스('08~'16)

과학기술인과 함께하는 필통톡(GIST 편)

대한민국 교육부 2012. 9. 28. 09:00


과학기술인과 함께하는 필통톡

“젊은 과학기술인을 위한 연구환경 만들기”

 

지난 9월 25일(화) 광주 GIST(과학기술원)에서 기술인과 함께하는 필통톡(必通TALK) 행사가 개최되었습니다. 


* 필통톡이란? 교과부가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정기적으로 전국을 순회하며 현장과 소통하는 교과부 대표 프로그램.


이날 필통톡은 과학기술인들과의 함께 소통하는 그 두 번째 시간으로 이주호 교과부 장관, 정영희 전남대 교수, 노도영 GIST 연구학장, 오세정 기초과학연구원장, 김태규 조선대 교수 등이 패널로 참여했는데요. 광주·전남 지역의 연구자들과 함께 “젊은 과학기술인을 위한 연구환경 만들기”란 주제로 진솔한 대화의 시간을 나누었습니다. 


젊은 과학기술인이 현장에서 부딪치고 있는 여러 가지 현안들을 위주로 패널들과 참가자가 열띤 토론을 벌이는 현장으로 함께 가 볼까요?


1. 현 정부의 과학기술 정책 핵심 : 창의, 융합, 인재!


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은 세 가지 키워드를 통해 정부의 과학 기술 정책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① 창의 : 과학기술이 선도자로 나서서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고 세계적인 리더가 되기 위해서는 기초과학에 중점을 두고 창의성이 발휘되어야 합니다.


② 융합 : 창의성이 충분히 발휘되기 위해서는 영역 간의 벽을 허물어야 합니다. 지난 정부에서는 교육과 과학이 따로 분리되어 대학을 지원하는데 어려운 부분이 있었지만, 현 정부에서는 ‘교육과학기술부’로 행정부서를 융합함으로써 다양한 방법의 지원이 가능해졌습니다. 이와 같이 ‘융합’이라는 것은 여러 분야에서 효율성과 창의성을 높이는 좋은 방법입니다.


③ 인재 : 과학기술 분야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창의적인 인재양성입니다. 이를 위해 입학사정관제도, STEAM 교육(융합 인재교육), 젊은 과학자를 위한 다양한 지원 제도를 적극 펼쳐나가고 있습니다. 


과학기술 정책의 핵심에 대하여 이야기하고 있는 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 장관


구체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사업으로는~

기초과학 분야에서 세계적인 기반을 만들기 위한 과학 비지니스 벨트.

5대 과학기술대학(포스텍, UNIST, DGIST, GIST, KAIST) 집중 육성

아이들이 창의성을 발휘하고 감성을 기를 수 있는 STEAM(융합 인재교육) 교육.

기초과학 연구에 대한 투자를 확대 등을 꼽아 주셨는데요. 

현재 정부에서는 약 1만여 개의 연구과제에 대하여 8,000억 원의 연구비를 지원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공계에 종사하고 있는 많은 교수와 연구원들이 이러한 연구 지원에 대해 실감하고 있을 것입니다.


젊은 과학기술인에 대한 지원이나 정책 방향에 대해서는~

학부에서 국가과학자까지 우수 이공계 인력의 전주기적 지원체제 구축한 GPS(Global Ph.D. Scholarship)지원 시스템

대학생을 위한 대통령 과학장학생 제도

대학원생을 위한 글로벌 박사 펠로우십(Global Ph.D. Fellowship) 제도가 도입되어 매년 200명의 박사과정 학생에게 3,000만원의 지원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 이외에도 대통령 포스트닥 펠로우십 ‘신진연구자를 위한 집중 지원 정책’ 등 다양한 지원 제도를 점차 확대해 나가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2. 기초과학 연구는 돈이 되지 않는다?


현장에서 느끼는 고민을 함께 이야기하며 소통하고 있는 젊은 과학기술인


이어서 기초과학 연구의 중요성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졌습니다.

노도영 GIST 연구학장 진행자가 기초과학 연구는 돈이 되지 않는다는데 사실이냐는 질문에 센스있게 답변했는데요. 단기적으로 보면 기초과학 연구 돈이 되지 않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기초과학 연구도 충분히 부를 쌓을 수 있다고 했습니다. GIST에서 광공학응용물리를 연구하여 얻은 기초 물리학적 지식을 광정보 통신이나 바이오/에너지 기술에 접목하여 융합한다면 기술적 발전을 이룰 수 있고 이것은 곧 상업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으니까요. 이를 위해 GIST에서는 기초과학과 응용기술을 접목할 수 있는 융합기술을 개발하고 융합인재를 양성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기초과학 연구자의 현실적인 문제에 대해 솔직한 의견을 나누고 있는 패널과 참가자


오세정 기초과학연구원장도 응용과학만으로는 우리나라가 선진국이 될 수 없다며 노도영 학장의 말에 동의했습니다. 용기술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기초과학이 뒷받침되어야 하니까요. 이에 대해서 많은 사람들이 동의를 하고 있고 현 정부에서도 기초과학 발전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그 대표적인 예가 기초과학연구원이죠~ 들어보셨나요? 

이곳에서는 기초과학을 연구하는 사람들에게 많은 지원을 하고 있고 외국의 유명 대학에 재직 중인 교수들도 기초과학연구원에서 연구하기를 원하고 있다고 합니다. 기초과학의 발전을 위한 투자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만큼 우리 젊은 기초과학 연구자들도 계속해서 연구에 매진한다면 좋은 기회가 올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아쉬운 점에서는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연구를 위해 환경조성이 더 이루어졌으면 좋겠다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이 같은 객석의 질문에 대해 오세정 원장은 기초과학연구원의 사례를 들었습니다. 연구단장은 자신의 연구팀을 직접 구성하여 자유롭게 연구할 수 있도록 자율성을 보장해 주고 있고, 연구에 대하여 매년 평가하는 제도를 3년에 한 번씩 평가하도록 개선하여 연구자가 장기적이고 모험적인 연구를 진행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합니다. 또 연구자가 연구하다 실패할 경우 그 책임을 묻는 것은 도전적인 연구를 저해하는 요소라고 생각한다며, 연구자가 소신을 가지고 연구할 수 있도록 구의 실패에 대한 책임을 묻지 않는 제도를 기초과학연구원에서는 시행하고 있는데 이러한 제도가 더욱 확대됐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했습니다.


 

3. 기초과학 연구를 논문이나 특허 등 

   가시적인 성과로 평가하는 것이 바람직한가요?



김태규 조선대학교 교수는 위와 같은 객석질문에 실적이 많다고 하여 질적으로 우수하다고 볼 수 없다고 답했습니다. 가시적인 성과와 질적인 성과를 적절하게 융합할 수 있는 평가 체계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기존의 외부 평가방법이 아닌 자기 스스로 지표를 만들어 평가하는 방법이나 질적 평가를 할 수 있는 심사위원을 연구자가 직접 선정하는 방법 등이 필요하다고 제안했습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평가하지 않는 것이라고 답해 객석의 호응(?)을 얻기도 했는데요. 노벨상 수상자를 다수 배출한 미국 록펠러 대학의 경우 연구평가를 전혀 하지 않으며 유일한 평가는 연구자 자신의 명예와 자부심이라고 전했습니다. 


정영희 전남대학교 교수는 연구자로서 가장 이상적인 평가는 평가하지 않는 것이지만 연구비가 국가 세금으로 지원되고 있는 만큼 현실적으로 평가를 피할 수는 없다고 답했습니다. 하지만 지금까지의 평가는 행정편의 위주의 시스템으로 진행되어 연구자가 적절한 평가를 받지 못하는 실정이라는 의견에는 동의했고요. 따라서 연구자 또는 연구단이 직접 만든 자체 평가 지표들을 개발하고 적극 활용한다면 기초과학 연구에 적합한 평가를 받을 수 있지 않겠느냐는 제안을 했습니다.

 

4. 학생 연구원의 인건비가 현실에 맞지 않게 적다?


이번 질문은 지난번 POSTECH에서 열린 과학 필통톡 때도 언급된 이슈였는데 이에 대해 정영희 교수는 전남대학교의 경우 학생이 받은 연구 인건비로 한해 등록금을 낸다면 남은 돈으로 용돈 하기에도 부족한 것이 현실이라며 인정하였습니다. 하지만 다행히 정부의 BK21사업(세계적 수준의 대학원 육성과 우수한 연구인력 양성을 위해 석ㆍ박사과정 학생 및 신진 연구인력을 집중적으로 지원하는 고등교육 인력양성 사업)에서 많은 도움을 주고 있기 때문에 그나마 현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며 어려움을 토로했는데요.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인건비를 현실에 맞게 지급하고자 한다면 연구비가 턱없이 부족하여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대안으로서 대학원생 등록금을 면제해주는 방안을 있다며 이공계 대학원생의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는 해안을 전했습니다.


이에 대해 이주호 장관 역시 지난 포스텍에서 열렸던 필통톡을 통해 연구원 인건비에 대한 문제점과 실태를 파악할 수 있었다며 실태조사를 토대로 인건비의 현실화 방안을 계속하여 논의하여 긍정적인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과학기술 발전을 위해 해결해야 하는 문제에 대하여 참가자들이 열띤 토론을 펼치고 있습니다.


 

5. 교수의 권위적인 분위기와 과중한 업무가 학생의 창의성을 저해한다구요?


과학기술인으로서 가장 중요시해야 할 창의성이 담당 교수의 권위적인 분위기와 학생으로서의 과중한 업무 때문이라는 불만에 정영희 교수는 현재 교수는 도하는 학생으로부터 평가를 받고 있는 시스템을 들며 그런 부담감이 사라지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또한, 교수가 권위를 내세워 진행하는 연구는 성공률도 적어 보다 열린 사고로 바꿀 필요가 있다고 전했습니다. 더불어 학생들도 연구소에서 연구를 지속하다가 본인의 적성에 맞지 않다면 빠른 시일안으로 새로운 연구소를 찾아 자신의 적성과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전했습니다.



6. 우리나라 기초연구 역량 강화를 위한 

     비정규직 연구원에 대한 문제


정영희 교수는 현재 연구소에서 일하는 대부분의 학생들이 비정규직 연구원이라며, 학생들이 불안정한 고용 문제 때문에 항상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기초과학 분야에서 연구 환경이나 연구 자체에 대한 투자는 많이 늘었지만, 인력에 대한 투자는 크게 개선되지 못했다며 연구에 대한 투자가 계속 증가하고 연구 규모나 연구 분야가 다양해진 만큼 정규직 연구원 채용이 많이 늘어서 학생들에게 희망을 안겨주었으면 좋겠다고 전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최근 한 기업의 광고에서 언급되었듯 초등학교 학생들의 장래희망 목록에서 과학자가 사라지고 있다는 이야기에 대해 이주호 장관은 무엇보다 학생들이 과학에 흥미와 호기심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를 위해 등학교 교육과정에서 약 20%의 주입식 교육 내용을 덜어내고 창의성 향상을 위해 팀 프로젝트와 같은 다양하고 새로운 방식의 교육을 시도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STEAM 교육을 강화해 교과 간의 영역을 융합하고 학생들이 실생활 속에서 부딪히는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는 과정에서 과학에 대한 흥미와 호기심을 기를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이러한의적인 문제해결능력을 갖춘 학생들을 잘 평가하기 위한 입시전형으로 입학사정관제를 언급하며, 우리 교육이 창의성과 인성을 강조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것에 대하여 많은 국민이 공감하고 지지하고 있기 때문에 점차 긍정적인 변화의 모습을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입시 위주의 교육에서 창의성과 인성을 강조하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는 우리 교육


과학기술인과 함께하는 필통톡 <광주과학기술원> 편을 마치며

필통톡이 열린 GIST의 오룡관은 생각보다 작은 규모의 강당이었습니다. 하지만 작은 공간만큼이나 참가자들의 거리는 가까웠고 친근한 분위기 속에서 진솔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습니다. 젊은 과학기술인들은 평소 접하고 있는 우리나라 기초과학 연구의 현실과 문제에 대해 진지한 대화를 나누었고 서로의 고민과 생각을 주고받았습니다. 과학 분야를 잘 모르는 일반인도 과학기술인들이 느끼는 현실적 고민을 어느 정도 알 수 있는 소통의 장이었습니다.

우리나라가 선진국으로 한 걸음 더 도약하기 위해서는 기초과학이 발전해야 합니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항상 최선을 다하고 있는 젊은 과학기술인이 있기에 우리나라의 희망찬 미래를 마음속에 그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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