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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교육부 이야기/주요뉴스('08~'16)

[현문즉답] 강원 편 ② 정책토론·공감토크 생생후기

대한민국 교육부 2013. 7. 1. 19:00

서남수 장관과 함께하는 행복교육 공감토크 “현문즉답”


네 번째 콘서트: 강원도 - 새정부의 교육정책에 바란다!


6월28일 교육부의 행복교육 공감토크 네 번째 ‘현문즉답’은 강원도 KBS 춘천방송총국에서 진행됐습니다. 이날 “집중진단 강원-새정부의 교육정책에 바란다.”를 주제로 정책토론이 벌어졌는데요. 서남수 장관과 민병희 교육감이 사회자를 사이에 두고 좌우로 나란히 앉았으며, 왼쪽에는 연세대학교 고요한 교수가, 오른쪽으로는 춘천교대 김정인 교수가 자리했습니다.


토론은 1부와 2부로 나뉘어 진행됐는데요. 1부에서는 자유학기제, 대입제도의 변화 등 새 정부의 교육정책에 대해서, 2부에서는 강원 교육 현안과 학교폭력 현황 등을 해결하기 위한 방안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본격적인 토론에 앞서 서남수 장관은 인사말을 통해 “새정부 정책의 핵심은 학생들의 꿈과 끼를 키우는 교육환경을 만들어 나가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민병희 교육감은 “4월 간담회 등을 통해서 새정부의 교육정책을 자주 접했는데, 앞으로 강원도 교육이 나아갈 길이랑 많은 부분이 일치한다고 느꼈다”고 말했습니다.

토론 1부: 새정부의 교육정책에 대해서

[문?] 역시 자유학기제의 도입이 가장 큰 관심거리입니다. 시행방안이나 시기가 적절한 것인지 궁금합니다.


[답!] 장관: 금년 하반기에 연구학교 운영에 들어가 2015년까지 희망학교를 대상으로 확대해서 운영할 예정입니다. 정부의 교육정책이 이렇게 오랜 시간을 들이고 연구에 연구를 거듭한 경우는 없었습니다. 정말 신중하게 접근하고 있기 때문에 좋은 성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의견] 고요한 교수: 도입 시기나 운영 기간에 대해서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며, 객관적인 데이터를 많이 수집해야 할 것입니다. 이 제도를 시행하게 되면 수도권과 지방의 인프라 차이 때문에 교육의 질이 다르게 나타날 지도 모르니까, 각 도 교육청의 특성을 살린 공통의 주제를 만들어야 하겠습니다. 그리고 학교마다 특성을 잘 살려서 자율적으로 반영됐으면 좋겠습니다.


[의견] 김정인 교수: 새정부의 교육정책의 방향은 자율성, 다양성,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교육부가 마련한 자율학기제의 매뉴얼이 참으로 자세하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탐색교육을 강조하고 있는데, 사색교육도 그에 못지않게 중요합니다. 학생들이 검색보다는 사색을 통해서 좋은 학습 결과를 얻도록 지원해야겠습니다. 그리고 제도를 시행하고 나서 일반교사들이 업무에 부담을 느끼지 않도록, 수석교사 등 전문가들의 역량을 잘 살리는 방안을 만들어 내는 것도 중요하겠습니다.

[답!] 교육감: 42개 시범학교 가운데 강원도에는 2개 학교가 시행을 앞두고 있습니다. 시행 시기는 지금이 매우 적당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자유학기제가 잘 정착된다면 현재 교육정책을 전반적으로 변화시킬 것으로 기대합니다. 


[답!] 장관: 자유학기제를 잘 정착시켜 초중고 교육을 바꾸고 발전시키는 계기를 마련할 것입니다. 도입시기는 중학교 시절이 가장 적당하다고 생각합니다. 초등학교 시절의 꿈은 구체적이지 않고, 고등학교 시절은 당장 다가오는 대학입시 때문에 깊게 생각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아울러 지방학교의 자율성을 많이 존중할 것입니다. 학생들의 꿈이 커지기 위해서는 선생님들의 꿈도 커져야 하기 때문입니다. 자유학기제를 통해서 학생들은 물론 선생님의 숨은 열정도 깨우도록 하겠습니다.


[문?] 자유학기제사교육을 위한 시간으로 변질되지 않을까요?


[답!] 장관: 그것은 학부모님들과 함께 같이 고민해봐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예를 들어 의사가 되면 좋겠다고 해서, 억지로 성적에 맞춰 의과대학에 보냈다고 가정을 해 봅시다. 진학한 학생이 적성에 맞아서 즐겁게 공부하면 모르겠지만, 공부를 어려워하고 실습에 적응을 못하면 결국 그 학생의 미래는 어떻게 될까요? 대학교를 서열화해서 정리한 배치표의 위쪽에 적혀 있는 곳에 보낸다고 학생의 미래가 보장될 리 없지요. 꿈과 끼를 살리는 교육은 시험점수보다 중요합니다. 꿈과 끼에 대해 이해한 학생이라면 장담컨대 성적도 좋아질 것입니다. 학생에게는 학원에 보내는 것 같은 부모의 금전적인 투자보다는, 관심과 대화시간 같은 부모의 시간·정서적인 투자가 훨씬 중요합니다.


[답!] 교육감: 학부모님들도 잘 알고 있는 내용이지만 막상 현실에 적용하기 어려운 것이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이를 개선해나가야 합니다.

[문?] 학생, 학부모의 가장 큰 관심사는 역시 대입제도입니다. 현재 제도가 복잡하다는 지적도 나왔고, 이를 간소화 하겠다고 하는데 어떻게 바뀔까요?


[답!] 장관: 대학입시제도는 교육부에서 가장 많이 연구하는 부분입니다. 한편에서는 ‘문제가 시급하니 빨리 바꿔야 한다’고, 다른 한편에서는 ‘복잡해지기 때문에 바꿔서는 안 된다’고 말합니다. 그래서 앞으로의 개선방향은 △간소화를 통해 학생·학부모의 부담을 줄이고 △서둘러 도입해서 학생들이 혼란스러운 일이 없도록 △초중등 교육에 미치는 영향까지 고려해서 결국 꿈과 끼를 살리는 교육이 이뤄지는 등의 방향을 원칙으로 삼고 있습니다.


[의견] 고요한 교수: 전형방법을 대학교 자율에 맡기다 보니까 어떤 곳은 대학총장이 모르는 전형법이 있을 정도입니다. 정부가 어느 정도 관리·정리한다면 혼란을 줄일 수 있겠지만, 통제 중심의 교육이 되지 않도록 적당한 선을 연구해야 할 것입니다.


[문?] 특목고나 자사고가 본래의 취지를 잃어버리고, 대학 입시수단으로 전락했습니다. 친구들 간에도 다니는 학교에 따라서 위압감을 느낀다고도 하는데, 단순히 일반고를 육성하기보다 동등한 기회와 위치를 만들 주는 것이 먼저 아닐까요?


[답!] 장관: 원래는 다양한 학교를 선택할 수 있는 기회를 학생과 학부모에게 주기 위한 제도였는데, 학교를 서열화하고 입시경쟁을 부채질하는 문제점도 생겼다고 생각합니다. 당장은 어렵더라도 고등학교 교육이 수직적인 다양화에서 벗어나 수평적인 다양화로 나아가야겠지요.

토론 2부: 강원도 교육의 지역현안

[문?] 소규모 학교에 대한 통·폐합만이 유일한 대책일까요? 다른 대안은 없을까요?


[답!] 교육감: 사실 강원도의 많은 학교들이 통폐합 대상에 포함되기 때문에, 그렇게 되지 않도록 많이 노력하고 있습니다. 학교는 단순한 교육 현장이 아니라 마을 공동체의 성격도 가지고 있죠. 규모 학교 운영에는 많은 장점이 있으니, 이를 살릴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할 것입니다.


[답!] 장관: 교육부가 하는 가장 중요한 일 중에 하나가 한정된 예산을 어떻게 하면 골고루 전국에 쓰일까 고민하는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 학교운영에 대하서 합리적인 관리기준이 필요한 것이죠. 일단 학교라는 공동체는 적정규모에 도달해야 학생들 사이에 상호 작용이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적정한 기준을 마련하도록 연구하겠습니다.


[의견] 김정인 교수: 교육은 경제적인 문제로부터 자유로울 필요가 있습니다. 강원도의 경우에는 공립형 대안학교가 적당한지도 모르겠네요. 그리고 ‘가장 좋은 학교는 가까운 학교’라는 말이 있는데, 학생들의 편의를 먼저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학교 경영이 모두 똑같을 수는 없으니까, 규모에 따라서 다양한 경영 시스템을 마련·제공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답!] 교육감: 강원도는 교육 인프라가 매우 좋은 곳입니다. 단순히 환경을 숫자로 표시해서 서열을 매긴다면 뒤떨어진 것처럼 보이겠지만, 깨끗한 자연환경은 학생들의 인성교육에도 잘 활용할 수 있는 교육적 요소입니다. 강원도 교육청의 작은학교 희망 만들기 사업 등을 통해서, 도시에서 찾아오는 학교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이밖에도 학교폭력의 처벌과 학생지도 등에 대한 이야기가 심도 있게, 사례를 들어가면 구체적으로 오갔는데요. 서남수 장관은 암과 투병하며 머리카락이 다 빠진 반 친구들을 위해서, 학급 전체가 삭발을 하고 친구를 위로한 훈훈한 이야기를 예로 들며, “우리가 나서 조금만 도와준다면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스스로를 만들어 나가게 될 것”이라고 기대를 나타냈습니다.


이번 강원도에서 펼쳐진 현문즉답에서는 특히 지역현안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오갔습니다. 토론에 참여한 장관과 학생, 학부모, 교사 모두 현장이 중심이 될 때 보다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데 공감한 것 같습니다. 


대구광역시에서 계속될 행복교육 공감토크 “현문즉답”도 많이 기대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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