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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교육부 이야기/주요뉴스('08~'16)

[블로거 기자가 간다!] 현문즉답 뒷이야기+EBS 편

대한민국 교육부 2013. 7. 12. 10:28

요즘 행복하십니까? 우리 아이들은 학교가 행복하다고 느낄까요? 도대체 행복교육이란 무엇일까요? 이에 대한 교육계의 다양한 목소리를 한자리에 들을 수 있는 자리가 있었습니다. 바로 지난 79일 화요일 EBS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EBS 특집 2013 행복교육 공감(共感)프로그램입니다. 기회가 되어 이런 좋은 내용을 현장에서 들을 수 있었다는 점은 많은 점을 깨닫게 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역시 영화는 영화관에 가서 봐야 제맛이라는 말이 새삼 TV 녹화방송에서도 와 닿더군요

교사, 학부모, 교수, 교육 전문가, 그 중에서도 특히나 교육부 장관님이 함께 진지하게 고민하는 마음이 느껴졌습니다. 함께 방청객으로 고민하며 공감하며 들었던 래의 선생님인 교육대 학생분들의 열의도 포함해서 말이죠. 꿈과 끼를 키우는 행복교육은 무엇이고 이를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우리 교육의 현실과 나아갈 방향에 대한 열띤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유익한 자리였습니다. 생생한 현장 분위기와 학부모로서 느낀 소감을 전해드립니다.


풋풋하고 아담한 녹화현장

이번에 처음 가본 EBS 방송센터는 우면산자락에 있어 맑은 공기와 푸른 산림이 인상 깊었습니다. 천천히 산책하며 오르다 만난 EBS 방송센터는 방송국이란 느낌보다는 학교처럼 느껴졌습니다. 건물 외벽에 보이는 EBS 뽀로로 그림을 빼면 대학교 연구동에 온 느낌이 들 정도로 소박하고 조용하였습니다. 이런 느낌 때문일까요. 어느 아담한 시골분교의 교실을 옮겨 온 듯한 녹화장에 들어서니 방송 녹화가 아니라 초등학교 참관수업에 참여한 학부모가 된 기분입니다. 덕분에 방송 녹화라는 마음에 부담을 좀 덜었습니다. 

진행자와 패널 분들을 소개합니다.

녹화준비 과정을 신기하게 바라보고 있으려니 어느새 방청객분들이 꽉 차고 패널 분들이 왔습니다. 오늘 패널로 초청된 분들을 보면 우선 서남수 교육부 장관님, 박경화 태봉고교 선생님, 서유헌 서울대 의대 교수님, 서길원 보평 초등학교 교장 선생님, 서형숙 엄마학교 대표님, 안상진 사교육 걱정 없는 세상 부설 연구소 부소장님입니다. 사회에는 '아빠 어디가?'로 유명한 방송인 김성주 씨가 재치있는 입담으로 진행해서 녹화 내내 시종일관 웃음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프로그램 녹화가 1꿈과 끼를 키우는 학교, 2학교가 희망이다로 나뉘어 2시간 넘도록 진행되었음에도 모든 분이 끝까지 진지하고 열띤 토론을 해주셨습니다. 아이들 교육에 대한 열정과 사랑을 볼 수 있는 대목이지 않나 싶습니다.

1 꿈과 끼를 키우는 학교

'꿈과 끼를 키우는 학교'라는 주제를 처음 들었을 때 도대체 꿈은 뭐고 끼는 뭘까행복교육은 뭘까이런 생각부터 들었습니다아이를 키우는 학부모로서 내 꿈은 무엇인지 끼는 무엇인지 반문하게 되더군요그만큼 지금까지의 교육이 자신이 누구인지도 모른 채 입시와 선발 위주의 시스템에 내몰려서 숨 가쁘게 지식만 쌓지 않았나 생각해 봅니다. 나라별 교육 전체로 보면 자랑스러울 만큼 학생들의 학업 성취수준은 높은데 반하여 학업에 따른 행복감은 낮다고 이야기한 점이 공감되었습니다서형숙 엄마학교 대표는 '대한민국에 교육은 없다.', '선생님들이 밥값을 해야 하는데 못한다.', '우리나라 교육에는 학습만 있다.'라는 돌직구를 날리기도 했는데요아이의 행복한 교육을 방해하는 지적인 암기교육아이의 감정과 본능을 억압하는 것아이의 뇌 발달은 고려하지 않은 무차별 선행학습 등이 문제점들이라 지적들 하셨습니다. 반대로 이야기 하면 아이의 본성에 충실한 교육더불어서 행복한 교육이것이 바로 모두와 더불어 사는 행복 교육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럼 우리 교육이 그동안 아이들에 대한 꿈과 끼를 키워 주려고 노력하지 않았냐고 묻는다면 그렇지 않다고 이야기합니다. 그러한 노력에도 안 되었던 이유는 지연 학벌 위주의 옛날 사회와 능력과 재능이 필요한 미래사회의 인식차에 따르는 부모들의 과잉 학습 문제점을 지적하였습니다저도 초등학교 부모로서 우리 아이가 뒤처지지는 않을까 불안한 마음도 들어 학원을 보내곤 있습니다만 부모들부터 잘사는 법을 배워야 한다는 이야기에 전적으로 동감합니다부모들이 배워야 합니다. 그래야 우리 아이들이 달라질 것으로 생각합니다아이에게 백번 책을 많이 읽으라고 이야기하는 것 보다책 읽는 모습을 보여주고 함께 책을 읽으면 자연히 하게 되는 것인데 말이죠.

학생들의 꿈과 끼를 키우는데 어떠한 방법이 있는지에 대한 원칙적이고 다양한 의견이 나왔습니다만 그중에서도 아이들의 꿈과 끼를 찾아내어 학습 동기를 분명하게 주면공부가 노동이 아니라재미있는 놀이가 되고 공부하는 즐거움을 주게 된다는 점입니다그냥 공부 열심히 하라고 말만 했었는데 아이의 의견은 듣지 않고 일방적인 강요만 했던 적이 생각나 우리 아이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었습니다또 한편으로는 우리 아이의 꿈과 끼만 키우는 교육이 아니라 남과 더불어 사는 교육즉 유아 교육 때 인성 교육이 되어야 한다는 점도 요즘 같은 사회에서 백번 맞는 이야기입니다. 


이러한 행복교육의 방안으로 아이들이 주도적으로 자기 학습을 할 수 있는 자유학기제를 중학교부터 도입해서 공교육을 다양화한다는 내용이 가장 눈길을 끌었습니다그렇다고 마냥 아이들이 놀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프로젝트 수행을 통한 평가를 하여 동기를 부여하고 고등학교 입시의 또 다른 잣대가 되지 않도록 학생들의 활동내용이 고교 입시에 반영되지 않도록 한 점은 참 잘한 것으로 생각됩니다한 학생의 난 승무원이 되고 싶은데 엄마는 공무원이 되길 바란다는 이야기에서 보듯이 학생들의 꿈과 희망특기를 가꾸는 것에 학부모교사사회가 도움을 줘야 하리라 생각합니다.

2부 학교가 희망이다

선행교육 왜 나쁘다고 생각하시나요? "내 아이를 내가 능력이 되어서 많이 가르치겠다는데 무슨 잘못인가?"라고 반문할 수도 있을 것 같은데 패널 분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자기 자녀에게도 또한 다른 자녀에게도 모두 안 좋은 영향을 미치는 걸 알았습니다서울대 의대 서유헌 교수님은 자기 교육 과정에 맞지 않는 교육은 자녀의 뇌를 망가뜨린다고 이야기합니다이유인즉슨 아직 뇌의 회로는 준비되어 있지 않은데 강제적으로 무언가를 뇌에 주입한다면 뇌에 적절한 자극이 아니라 과부하를 일으키게 하는 것이라는 겁니다


다른 한편으로 나쁜 점은 안상진 사교육 걱정 없는 세상 부설 연구소 부소장님의 이야기처럼 선생님은 수업 시간에 아이들이 전혀 모른다고 가정하고 수업을 하는데단순 수식암기 등의 선행 학습으로 엉성하게 알고 있는 아이들이 질문에 대한 대답을 그 즉시 해버림으로 인해서 처음 배우는 다른 아이들이 제대로 수업할 수 있는 권리가 빼앗기는 점이라는 겁니다. 더욱이 다른 아이들이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을 뺏는 것입니다더 나아가 대답을 못한 아이들은 좌절을 겪게 됩니다누구에게도 도움이 안 되는 게 과도한 선행학습이네요다른 한편으로는 교육부 장관님이 이야기하신 오랫동안 고민해서 문제를 풀었을 때 느끼는 감정 즉 배우는 즐거움을 선행학습이 모두 차단한다는 폐해입니다학습이 즐거움으로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면 배웠다는 즐거움이 빠져버렸다면 배우는 과정은 노동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이러한 폐해가 있는 선행교육을 막기 위해서는 규제나 통제로만 선행학습을 막기는 어렵다고 한목소리를 내었습니다. 장관님도 법만으로는 안 되며, 사교육에 대한 교육 시스템, 교육정책 전반적으로 바뀌어야 한다고 이야기하셨죠. 이러한 방안으로 여러 의견이 나왔습니다. 지금까지 학교 교육은 선별 교육을 했었는데 학생들에게 선택권을 주는 개별적인 교육을 해야 한다. 그래서 학습의 다양화를 이루어야 한다는 점과 자기의 적성을 찾아서 자기 진로를 개발할 수 있도록 진로 개발을 지원하는 것 등을 말해 주셨습니다. 깊이 생각했던 여러 가지 방안들을 내놓으셔서 모두일 리가 있고 타당하다고 느껴졌습니다.

이러한 여러 가지 정책이 잘 이루어지려면 아무래도 최 일선에 계신 선생님분들이 잘해주셔야 아이들이 잘되리라 생각하는 건 모두의 의견이었습니다제일 먼저 장관님은 "선생님께서 꿈을 가져야 아이들도 꿈을 가질 수 있다."라고 이야기하셨고그 외의 분들도 선생님들에게 참 좋은 의견들과 지지와 격려의 말을 주셨는데요그중에서도 선생님들에게 지지와 당부를 안상진 부소장님의 말이 기억에 남습니다기억하는 내용은 이렇습니다.


"교사 되기 참 어렵습니다교실의 모든 아이 전부를 깨워서 호기심을 이끌어 내는 것은 더더욱 어렵습니다실제로 해보라고 하고 싶습니다교사는 교육 개혁의 대상이 아닙니다교육 개혁의 동반자로 대해야 하는 겁니다. 교실 대다수 아이가 들러리로 서 있습니다. 교사의 신념과 마음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일부 치고 나오는 아이들을 처음 배우는 아이들을 위해서 조용히 있으라고 이야기할 수 있는 신념이 있어야 하지 않겠습니까처음 배우는 아이들을 배려하는 공부 학습 분위기가 되어야 하지 않겠나 싶습니다."


결국학교가 살아야 아이들이 행복하다는 겁니다. "학교에 있는 시간이 불행하다면 행복할 수 있을까체험하고 가치 위주의 교육을 하고 싶다."는 교육대 학생의 이야기처럼 오늘의 토론처럼 서로 인정하고 신뢰하는 관계를 형성하여 존경하고 존중하는 관계로 나아갈 때에 우리 아이들이 행복해지리라 토론에 참석해서 느끼고 생각해 봅니다.

마지막으로 장관님께서 말한 것과 같이 공교육의 책임은 국가에 있고 노력하지만학부모교사가 도와주어야 교육이 변하고 행복해 지리라 생각합니다. 선생님을 믿고 신뢰하고 지지해야 교육이 변하리라 다시 한 번 기대해 봅니다.

행복교육 널리 널리 퍼져 나가길 소망합니다.

이날 토론은 무엇보다 교육부 장관님이 직접 교육부의 수장으로서 장시간 교육현장의 목소리에 경청하는 모습을 보여주어 인상 깊었습니다. 일방적 교육개혁이 아니라 앞으로도 정부, 교사, 학생, 학부모, 관련 전문가 간의 진솔한 대화와 토론을 통해서 서로 간의 신뢰와 존중을 바탕으로 행복교육이 더 확산하길 기대합니다.


더보기

[현문즉답]+EBS 편 ③ 2부, 학교가 희망이다  

[현문즉답]+EBS 편 ② 1부, 꿈과 끼를 키우는 학교  

[현문즉답]+EBS 편 ① 이렇게 진행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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