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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의 즐거움, 대학생 교육기부

대한민국 교육부 2018. 1. 22. 09:00

나눔의 즐거움, 대학생 교육기부

쏙쏙캠프와 함께 쓰는 성장일기




나만의 교육기부를 만들다


여러분, 대학생이 자신의 특기를 바탕으로 직접 프로그램을 기획하는 ‘체험 프로그램 기획 유형 교육기부’를 아시나요? 아마 생소한 분들도 많을 텐데요. 대부분 재능 기부가 성인 전문가를 중심으로 이루어져왔고, 대학생 교육기부라 하더라도 기관이나 단체가 주체인 경우가 많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젊은 감각으로 대학생의 빛나는 기획력이 더해진 이 ‘체험 프로그램 기획 유형’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쏙쏙캠프’(SOC, SOC CAMP:Story Of Creativity, Story Of Camp)가 바로 그것입니다. 지난 여름 직접 11기 쏙쏙캠프에 참여한 학생 인터뷰와 함께 만나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야기가 있는 캠프!


 


12기를 맞이한 쏙쏙캠프는 2018년 1월 2일(화)부터 1월 19일(금) 중 2박 3일간 진행됩니다. 지원 자격은 6인 이상의 소모임 형태로 지원 가능하며, 사전에 상세한 활동계획을 작성할 필요는 없습니다. 대신, [인문사회 분야 및 융합 창의적 체험활동/ 예술·체육·과학 체험활동/ 교과연계 및 진로지도 활동] 중 한 분야를 선택해 지원해야 합니다.


쏙쏙캠프는 대학생이 직접 활동 지원금을 받아 프로그램 기획부터 재료 준비, 프로그램 운영, 예산 운용까지 담당합니다. 이를 통해 참여자들은 기획력과 책임감을 기를 수 있는데요. 또 쏙쏙캠프에 참여한 동아리를 대상으로 성과발표회에서 기수마다 우수 동아리를 선정해 시상하고 있습니다. 올해부터는 우수프로그램 선정 시 교육부 장관상과 상금 등이 수여됩니다. 


그럼, 2016년 여름방학부터 꾸준히 쏙쏙캠프에 참여하고 있는 대학생 윤지은 양(이하 윤 양)과의 인터뷰를 통해 쏙쏙캠프에 대해 보다 생생하게 알아보겠습니다.





Q. 자기소개 간단히 부탁드려요!


A. 안녕하세요, 저는 국민대학교 교육학과 3학년 윤지은입니다. 2016년과 2017년 여름방학 쏙쏙캠프에 ‘스캐폴딩’이라는 동아리로 참여했습니다.



Q. 쏙쏙캠프에 참여한 계기는 무엇인가요?

 

A. 1학년 때, 대학교에서 진행하는 캠프 형태의 교육봉사에 참여한 적이 있습니다. 중학생들과 함께 할 수 있는 교육봉사가 즐거웠지만, 미리 기획된 틀 안에서 활동해야했기에 많은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특히 캠프에서 다루는 활동들이 틀에 박힌 형태로만 진행돼서 학생들의 참여도가 떨어진 것이 가장 안타까웠는데요.

 

그러던 중 자연스럽게 학교 수업에서 접할 수 없는 활동을 직접 기획하고 아이들에게 제공할 수 있는 교육기부에 참여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마침 같은 생각을 하고 있는 동기들이 있어 인원을 모아 함께 쏙쏙캠프에 참여했습니다.



 

2017 하계방학 쏙쏙캠프 활동 중



Q. 쏙쏙캠프가 다른 봉사활동과 차별되는 점은 무엇인가요?


A. 무엇보다도 대학생이 주체가 되는 활동이라는 점입니다. 이미 짜여진 형식이나 내용이 정해져 있는 다른 봉사활동과는 다르게, 원하는 주제와 내용을 직접 정하고 다양한 활동으로 기획해 수혜학생들에게 제공하는 시스템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쏙쏙캠프에 참여하려면 학교와의 일정 조율, 사전 답사를 통한 필요 시설과 장비 파악, 활동 중에 필요한 활동지와 시각자료 제작까지 모두 대학생 동아리에서 담당하게 됩니다. 특히 어려웠던 것은 회계 업무였는데요. 예산안 작성과 숙소 예약, 물품 구매, 정산보고서 작성 등 처음 해보는 일이어서 어려웠지만 좋은 경험이었던 것 같습니다. 이처럼 다른 봉사활동에서는 해볼 수 없는 경험들을 바탕으로 더욱 주체적으로 활동에 임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스캐폴딩_비고츠키 팀에서 직접 기획한 프로그램 시간표



Q. 쏙쏙캠프 활동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언제였나요?


A. 지난 여름방학 때 학생들과 함께한 마지막 시간이었습니다. 저는 팀장으로서 학생들이 활동하는 동안 함께 참여하지 못하고 다음에 있을 활동을 준비하는 경우가 많았는데요. 비록 함께하는 시간이 비교적 짧아 아쉬운 마음이 들기도 했지만, 캠프 막바지에 공유했던 롤링페이퍼에서 학생들이 먼저 다가와 캠프가 재밌었고, 수고했다는 말을 해주었습니다. 그 순간 알찬 캠프를 위해 조금이나마 도움을 준 것 같아 뿌듯했습니다. 



 

2017 하계방학 쏙쏙캠프 스캐폴딩_비고츠키 팀 단체사진



Q. 쏙쏙캠프에 참여하며 느낀 점이나 변화한 점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그리고 어떤 대학생들에게 쏙쏙캠프를 추천하고 싶은가요? 


A. 가장 크게 와 닿았던 점은 교육학 전공 수업에서 배운 내용이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지난 캠프의 경우, 전공수업으로 배운 ‘육색사고모’라는 창의적 사고기법을 활용한 수업을 진행했는데 학생들의 반응이 좋았습니다. 비단 교육학 전공 뿐 아니라 다른 분야를 전공하고 있더라도 그 지식을 활용해 학생들에게 맞는 프로그램을 기획한다면 좋은 교육기부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육색사고모를 활용한 캠프 프로그램



또 아이들에게 학교 수업에서 배울 수 없는 색다른 수업을 제공하고 싶거나, 기발한 아이디어가 있는 대학생이라면 누구에게나 쏙쏙캠프를 추천하고 싶습니다. 아울러 아이들과 보내는 시간이 많은 활동이기 때문에 교육학과나 교직 관련 학과에 재학 중인 대학생들에게도 추천하고 싶습니다.





윤 양의 인터뷰처럼, 쏙쏙캠프는 수혜학생 뿐 아니라, 기획자인 대학생들도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이번 겨울방학, 12기 쏙쏙캠프로 등장할 여러 교육기부 이야기들도 많은 관심과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이미 12기는 모집이 끝났지만, 다음에 있을 13기 쏙쏙캠프에도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




2017 교육부 블로그 기자단 / 오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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