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해외봉사활동, 그 모든 것에 대하여!

 

  대학생 송승연(동아대학교/3학년) 씨는 졸업예정을 앞두고 대학 시절 가장 기억에 남는 것 한 가지를 뽑으라고 하면 단연코 ‘해외봉사를 다녀온 것’이라고 합니다. 지난 2016년 겨울, 약 2주간 다녀왔던 중국 연변에서의 교육봉사를 결코 잊지 못한다고 하는데요. 그에게 해외봉사활동은 단순히 비행기를 타고 외국에 발 도장을 찍는데 의의가 있는 것보다는 인권이나 평화와 같은 지구촌 공동의 문제 해결을 위해 자신의 능력을 십분 발휘할 수 있었기에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합니다.

  보통 ‘봉사활동’이라고 하면 타인을 돕기 위해 자신의 일부를 희생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런데 이러한 봉사활동이 국내뿐만 아닌 해외에서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는 사실 다들 알고 계셨나요? 특히 최근 해외봉사활동에 대한 관심이 급증함에 따라 기업이나 NGO와 같은 여러 단체들에서도 더욱 적극적으로 해외봉사활동에 단원들을 파견하려고 하는데요. 구체적으로 어느 기관에서 어떠한 사람들을 선발하여 보내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해외봉사활동을 주관하는 단체로 크게 정부와 기업체, NGO를 비롯한 기타 국제기구 등으로 나눌 수 있겠습니다. 정부가 주관하는 해외 봉사활동으로는 한국 국제협력단(KOICA) 소속의 월드프렌즈 코리아에서 총괄 운영하고 있습니다. 지원 자격 요건은 대한민국 국적의 국민으로 만 20세이면 누구든지 참가 가능하며, 도움이 필요한 개발도상국 주민에게 경제와 사회 발전을 지원해주고 한국의 발전 경험을 그들과 함께 공유하는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공공행정, 농업, 에너지, 교육, 위생, 보건 등 다방면으로 봉사활동을 수행하고 있으며 태권도(1년)를 제외한 나머지 분야는 보통 2년 기간으로 파견되니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다음은 한국 대학생 해외봉사단입니다. 대학생들의 해외봉사활동을 통하여 국가 간 문화교류와 대학생들의 국제경쟁력 강화 등을 목적으로 교육부로부터 인가를 받은 한국 대학 사회봉사협의회가 담당하고 있습니다. 한국 대학생 해외봉사단 프로그램은 크게 단기와 중기 봉사단으로 나눠지는데 겨울 중 2~3주간 활동하는 프로그램은 단기이며, 약 5개월 정도 활동하는 프로그램은 중기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번엔 기업체에서 보내는 해외봉사 프로그램에 대해 알아볼 텐데요. 현대자동차를 비롯하여 LS산전, 한국전력공사, KT, 국민은행 등 여러 기업에서는 매년 꾸준히 대학생들을 해외봉사자로 파견하고 있습니다. 기업 홍보는 물론이고, 기업의 이익을 사회와 나눠쓴다는 취지와 더불어 우수한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해외봉사활동을 주최하는 것인데요. 해마다 행사 지역과 시기 또한 변동되기에 봉사활동이 가능한 시기와 기타 자료들을 직접 찾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이렇게 기업체가 주관하는 봉사활동의 장점은 대개는 항공료를 비롯한 체제비까지 전액 지원해주는 경우가 많으니 그만큼 경쟁률도 치열하다고 합니다.

 

  이번엔 NGO 관련해서 알아보겠습니다. NGO 같은 경우 단체가 수없이 많다 보니 항공료를 전액 부담, 일부 부담, 미지원 등 기관에 따라 다릅니다. 잘 알려진 단체로는 월드비전, 굿네이버스, 기아대책, 세이브더칠드런,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등이 있으며 보통은 수시로 선발하는 경우가 많으니 관심 있는 단체의 홈페이지에 접속하셔서 틈틈이 정보를 찾아보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