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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공식 블로그
“우리나라는 왜 노벨상 수상자가 없는가!” 이 말이 들리기 시작한 것도 이제 꽤나 시간이 흐른 것 같습니다. 그런데 왜 아직도 우리나라에는 과학분야에서 노벨상 수상자가 나오지 못한 것일까요? 물론 여기에는 많은 원인들이 있겠으나 가장 큰 이유는 아마 우리나라가 기초학문 분야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이 그다지 오랜 시간이 지나지 않아서 일 것입니다. 지난달 4일 교육과학기술부 주최로 열린 '2011년 세계수준연구중심대학(WCU) 국제 컨퍼런스'에서 루이스 이그나로 박사(1998년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와 이바르 예이버 박사(1973년 노벨 물리학상) 는 공통적으로 노벨상은 절대로 단기적인 노력으로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장기적인 투자와 관심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영예라고 지적하였습니다. 우리나라 역시 수년..
국가의 이미지는 국가의 경쟁력이다. 국가 브랜드는 그 나라에서 생산되는 모든 제품 브랜드와 깊은 관계를 맺고 있다. 와인 하면 프랑스이고, 자동차 하면 독일이고, 초콜릿 하면 스위스가 떠오른다. 대한민국 하면 무엇이 떠오를까. 2000년대 들어서 우리나라의 국가 이미지가 많이 개선되었다고는 하지만 아직도 갈 길이 멀다. 그나마 월드컵 이후 북한과 대한민국을 구별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1990년대 초반 이스라엘에서 유학할 때만해도 서울과 평양을 구별하지 못하는 외국 친구들이 아주 많았다. 국가 브랜드는 글로벌 경쟁력이 되었을 뿐 아니라 한 나라 국민의 이미지를 판단하는 기준 이상의 것이 되었다. 우리나라도 대통령실 직속으로 국가 브랜드 위원회를 만들어 국가적인 차원에서 브랜드 전략을 수립하는 노력을 경주..
교사는 여유직? 천만의 말씀! ‘교사’라는 직업의 특성을 떠올리면, 무엇이 먼저 생각나세요? 인터넷 검색을 해보니 금새 ‘철밥통’ ‘여유직’ ‘육아휴직’ ‘신붓감 1위’ ‘방학’ 이 뜹니다. 교사는 그 자체로도 가치 있지만, 안정성과 복지라는 현실적인 이유로도 인기 있는 직종이지요. 저 역시 사범대생으로서, 이러한 현실적인 측면이 많은 격려를 해 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거 아세요? 어느 직업과 다름없이 승진을 거듭할수록 교사사회의 경쟁 역시 훨씬 치열하고 복잡해 진답니다. 대한민국 학교현장의 승진체제는 2급 정교사 → 1급 정교사 → 교감 → 교장이라는 단일화된 틀을 유지해 왔습니다. 이러한 체제에서 살아남고 “교장이 되려면 교육을 포기하고 영혼을 팔아야 한다”는 웃지 못할 이야기가 교육계에 떠돈 적이..
집중호우로 유난히 길게 느껴졌던 올여름도 어느덧 막바지에 이르렀습니다. 곧 추석을 맞이하여 벌초와 성묘를 하기위해 많은 사람들이 야외활동을 하는 시간이 많아지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요즘 뉴스에서 올여름 집중호우로 인해 벌때의 출연이 예전 보다 늦어져 8월 하순에서 이번달 까지 집중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보여 시민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벌떼로 인한 피해 방지를 위해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예방법을 실험을 통해서 확실히 검증해 보고 윤화현(대한양봉협회 경기도 지회장)님으로부터 조언도 들어보았습니다. 노랑색을 좋아하는 벌 해마다 벌초, 성묘시즌이 되면 벌에 쏘여 피해를 입는 사람들이 적지 않고 그때마다 우리는 '밝은 색깔의 옷을 피하고 향수나 화장품 등을 주의해야한다’는 이야기를 듣게 ..
"과거는 모든 사람들이 열심히 공부하고 열심히 일하여 성공하는 시대였다면, 앞으로는 다양한 영역에서 창의력, 도전정신, 상상력 등을 융합하여 자신의 방식으로 '창의적인 전문가'가 되어야 하는 세상입니다. 개인의 행복이나 사회의 발전 모두 창의성에 기반을 두게 될 것입니다." - 이주호 / 교육과학기술부 장관 "예술교육으로 창의교육의 변화를 이끌다."라는 슬로건으로 문을 연 2011 서울국제창의예술교육 심포지엄은 국내에서는 자주 만나보기 어려운 교육과 예술, 창의성의 관계 및 방향성을 조망하고, 국내외 다양한 창의적 예술교육 사례를 공유하는 자리였습니다. 1부 본 내용 발표에 앞서 설동근 교육과학기술부 제1차관은 창의교육이 21세기 시대교육으로 떠오르면서 창의적 인재 양성이 화두가 되고 있음을 강조했습니다..
2030세대가 추천한 우리시대의 가장 사랑받고 존경받는 6인의 멘토(안철수, 박경철, 김제동, 조국, 김여진, 법륜스님)가 청년들에게 뜨거운 열정을 선사하고 있다. 올해 5월 처음 열린 토크 콘서트에서 희망과 열정을 얻은 청년들은 이 멘토들에 열광했고, 더 많은 청춘들에게 희망을 선사하기 위해 이 '콘서트'를 전국적으로 확대했다. 대학생들에게 올 한해 최고의 키워드 중에 하나는 아마 바로 이 '2011 희망공감 청춘콘서트'일 것이다. 멘토들부터 게스트, 공연 팀까지 순수한 '재능 기부'로 이루어지는 이 행사는 '꿈꾸는 청춘'들이 100% 자원봉사로 기획과 진행을 도맡아 하여 그 의의가 더욱 특별하다. “청춘, 끊임없이 고민하고 실패하고 도전하라.” 지난 주 금요일 저녁, 서울대학교에서 열린 청춘콘서트에 ..
유난히도 비가 많은 2011년 신묘년 여름입니다. 동양의 절기이론을 과학적으로 해석하여 올 여름의 장마가 길어질 거라고 예측하신 충남대학교 환경공학과 장동순 교수님을 만나보았습니다. 교수님께서 보여주신 2011년 기상 예측 달력에는 아래와 같이 적혀있습니다. 이 달력의 발행 일자는 2010년 11월 이었습니다. ☞ 봄철 황사 및 한발현상 ☞ 6월 장마는 8월 13일까지 늦은 장마 ☞ 12월 서해안 폭설 가능성 ☞ 구제역이나 조류독감과 가축의 질병이 우려됨 인터뷰 요청을 드렸을 때 내용이 쉽지 않을 터인데 그래도 시도를 해볼 생각이면 연구실로 찾아오라고 하셨고, 인터뷰 이전에도 자료를 보내주셔서 이해하기 정말 어려웠지만 열심히 공부하고 찾아뵈었습니다. 여러번 자료를 읽어보고 인터넷으로 그 내용을 찾아보니 ..
“과학동아로 좋은 세상을 만드는데 기여하고 싶어요.” ‘과학’이 어렵다고 한다. 세상 살기도 바쁜데 골치 아픈 과학 몰라도 사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한다. 하지만 우리 생활은 과학으로 가득 차 있다. 항상 들고 다니는 스마트폰을 비롯해 입체로 즐기는 3D영화, 우리가 매일 먹는 음식도 과학이다. 과학을 알면 그만큼 보이는 것이 많아진다. 세상이 풍요로워진다. 과학을 대중에게 알리기 위해 과학의 최전선에서 고군분투하고 있는 ‘과학동아’의 김상연 편집장을 8월 19일 서울 충정로에 있는 동아사이언스 회의실에서 만나 직접 물어봤다. 과학을 왜 알아야 하는지, 과학기자의 역할은 무엇인지. 김상연 편집장은 “과학을 알면 사회에서 할 수 있는 일이 많아진다”고 말했다. 1. 기자의 길 Q1. 포스텍(포항공대)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