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작물 수확부터 전시회, 토론까지 다양한 환경교육 활동을 소개합니다!
ESG경영, 2050 탄소중립, 탄소중립 중점학교 등 환경을 보호하기 위해 기업, 정부, 개인 등 다양한 주체의 참여를 유도하며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습니다.
저는 이러한 노력의 연장선 중 하나가 교내·외 진행되는 환경교육이라고 생각합니다. 미래세대인 청소년들이 환경의 중요성과 환경보호에 대해 생각해보고 실천 방법을 체감한다면, 성인이 되어 환경보호를 이어갈 것이기 때문입니다.
오늘은 농작물 수확부터 전시회, 토론까지 다양한 환경교육 활동 사례를 소개하겠습니다. 그럼, 함께 살펴볼까요?
청소년의 시야에서 본 환경을 담다!
: 서울외국어고등학교_제1회 초안산 생태환경 사진전
지난 7월, 서울외국어고등학교에서는 무해한 하루를 시작하는 에코 살림교육을 주제로 제1회 초안산 생태환경 사진전을 진행했습니다.
학교 인근 산 곳곳에서 자연을 탐방하며 사진을 촬영하고, 메시지를 담은 작품으로 교내 전시회를 열었는데요. 학생들의 시선에서 본 생태환경은 어땠는지, 의견을 들어보겠습니다.
“공부하느라 평소, 자연에 무관심했고 둘러볼 기회가 없었는데 꽃을 주제로 사진 촬영하며 힐링했습니다. 꽃이 핀 나무를 보며 자연 그대로가 너무 아름답다고 생각했고, 평소에도 관심을 두고 둘러보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_2학년 여은수 학생
“산에서 내려오는 길에 매연과 잡초가 무성한 주차장 한편에 피운 꽃의 모습을 보고 때로는 내 모습이 마음에 들지 않고, 남들보다 뒤처지는 것 같다고 생각할 때가 있지만, 끈기 있게 의지를 다진다면 저 꽃처럼 자신조차 발견하지 못한 숨겨진 잠재력과 가능성을 찾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_2학년 우은혜 학생
이렇게 환경교육은 교내외에서도 진행이 되는데요. 박소영 학생은 “산에 오르면서 평소에 좋아하던 조류 사진 찍기 활동을 추가로 진행”해볼 수 있었고, 명수빈 학생은 “다른 학생들이 찍은 자연의 모습을 보며 자연의 다양한 모습에 흥미를 두었습니다.”라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최하영 학생은 “같은 주제라도 다른 관점에서 조화롭게 작품을 만들 수 있었다.”라고 말하며 다양한 관점을 볼 수 있었던 점을 장점으로 덧붙였습니다.
서울외고 학생들은 하늘, 꽃 등 주제를 배정받아 초안산 생태 사진전을 준비했는데요. 자연에서 사진을 촬영하고, 우리가 사는 환경을 살펴보면서 환경을 통해 다양한 생각과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이 과정을 통해 자연스럽게 환경을 보호하고 아끼는 마음을 배울 수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농작물을 수확하며 환경을 배운다!
: 대구일과학고등학교_동아리 Globe
대구일과학고등학교 지구환경동아리 Globe는 생태학, 환경학, 생명공학 등 환경 분야에 관심을 둔 학생들이 모인 동아리입니다. 작물을 키우며 생긴 문제점에 대해 방안을 세우고, 그 방법으로 관리하고 수확하는 활동을 진행했습니다. 어떻게 진행했는지, 확인해볼까요?
작물을 재배하며 해충에 대한 문제가 많았다고 하는데요. 학생들은 향기, 냄새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3가지 방법으로 해충 문제를 해결했다고 합니다. 첫 번째로 허브류 식물심기, 두 번째로는 에틸포메이트 화학물을 직접 합성해 자연스럽게 기화하며 병충해 예방하기, 마지막으로는 수컷 곤충이 암컷 곤충의 페로몬을 감지하여 짝짓기하는 특성에 아이디어를 얻어 페로몬을 이용한 트랩을 해충을 유인하고 방지하는 방안을 세웠습니다.
또한, 1학기에 좁은 간격으로 심어 가지치기를 제대로 하지 못했던 점을 확인하고 2학기에는 가지치기를 신경 써 상추, 배추, 열무 등 다양한 작물을 관리했다고 합니다. 지구환경동아리 Globe에서는 농작물을 수확하며, 환경에 대해 배우고 문제를 해결하는 등 역량을 키우고 있는데요.
저는 이 동아리를 통해 교육활동에도 다양한 방법이 있다는 걸 느꼈고, 직접 체험하며 성장하는 학생들의 모습에 뿌듯했습니다.
국내·외에서 다루는 환경 문제를 다루는 토론을 열다!
:KMLA COP(Conference Of the Parties)
지난 9월, 민족사관고등학교 기후행동동아리 En sider에서 주최한 KMLA COP(Conference Of the Parties) 행사가 진행되었는데요. 전국 14~19세에 해당하는 청소년들(학교 밖 청소년 등)이 모여 국내·외에서 다루는 환경 문제를 고민하고, 정해진 주제를 고려해 제안서를 작성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현장에서는 도시의 발전에 따른 관점을 고려하는 ‘Developed Nations’, ‘Developing Countries’, 토양과 농업을 고려하는 ‘Land & Agriculture’, 지속가능한 에너지를 고려한 ‘Conventional Energy’, 환경을 고려하면서 이어가야 할 산업을 다루는 ‘Industry & Commerce’, 지구를 위한 기술을 다루는 ‘Clean Tech’, 기후변화와 청정에너지에 관해 적극적인 조치를 지향하는 ‘Climate Hawks’까지 7가지 주제 중 하나를 선택해 다른 국가와 논의하기 위한 제안서를 작성했습니다.
신재생에너지인 풍력발전이 지형 등의 요인이 부족하면 상용화할 수 없다든지, 기술의 적용 범위 등을 고민하며 현실적으로 기후변화에 적응하기 위한 요소에 중점을 두어 토론했고, 발표 후에 제안서를 다른 국가의 이해관계와 자원 및 자연환경의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최종 제안서를 작성했습니다. 환경을 보호하자는 관점에는 동의하지만, 국가마다 겪는 애로사항과 실천 가능 여부를 확인하며 조정안을 차근차근 준비하였고, 최종 발표를 통해 동의를 얻어내는 과정을 모의로 진행해보았습니다.
환경이라는 주제를 국제적인 관점을 다루면서 환경 문제가 세계적인 의제라는 점을 알고, 어떻게 해결하는 것이 좋을지 생각하게 한 활동으로 보였습니다.
제가 소개한 사례 외에도 학교에서는 1회용품을 사용하지 않고, 대중교통을 이용하며 여행하는 친환경 여행, 1회용품 대신에 다회용품을 사용하여 버려지는 1회용품을 줄이는 제로웨이스트, 학교 내에서 볼 수 있는 생물을 찾는 생물 탐사 활동 등 다양한 환경교육을 진행하고 있었습니다.
또한, 개인, 동아리, 학생회 등 다양한 구성원들이 참여하며 학교 상황에 따라 환경교육이 다양하다는 사실이 흥미로웠습니다. 앞으로도 학생들이 환경 분야에 관심을 두며 다양한 활동을 하길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학교에서 진행되는 환경교육 및 자세한 정보들이 필요하다면 ‘학교환경교육정보센터’ 누리집을 확인해 주세요!
▶학교환경교육정보센터: https://www.seeic.kr/
※ 위 기사는 2023 교육부 국민 서포터즈의 의견으로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