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교육부 이야기/신기한 과학세계

무선랜보다 50배 빠른 RF칩 개발

대한민국 교육부 2013. 3. 13. 09:00

송ㆍ수신 일체형 무선 RF칩 개발

케이블 연결이나 파일 전송 없이 HD 영상을 바로 전송


저전력으로 WiFi(무선랜)보다 50배 빠른 속도로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으며, 안테나를 포함하여 소형으로 제작 가능한 송ㆍ수신 일체형 무선 칩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되었습니다. 


연구진은 이를 이용하여 스마트폰에 저장된 Full HD급 1,080 p 동영상을 압축과정을 거치지 않고 대용량 데이터 상태로 케이블 없이 무선으로 HDTV로 직접 송신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습니다. 


 * 1,080 p : HDTV에서 1920 x 1080 크기의 화면을 1초에 60번 보여주는 고화질 영상


<60GHz 무선칩을 이용한 기가비트 무선전송 솔루션 시연 모습>

○ 개발된 칩은 60 GHz(기가헤르츠) 대역에서 초당 10 Gb(기가비트)의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는 고속 무선 송ㆍ수신 RF 칩으로서 소형이면서도 전력을 적게 소모하도록 설계되었습니다. 


○ 따라서 동 칩을 활용하여 스마트폰이나 노트북 등 휴대기기에 담긴 Full HD급 고화질 동영상을 별도의 전용케이블 없이 HDTV 또는 빔프로젝터 등으로 크게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 동 연구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 지능형 RF 연구센터(센터장 박철순)에서 수행되었으며, 교육과학기술부한국연구재단이 추진하는 선도연구센터지원사업의 지원(’05~)을 받아왔습니다.


고화질 동영상의 실시간 전송을 위한 방법들이 많이 연구됐지만, 기존 WiFi 망에서 고화질 동영상을 전송하기 위해서는 전송속도의 한계로 데이터 크기를 줄이는 압축과정이 반드시 필요했습니다. 


KAIST 지능형 RF 연구센터이번에 개발한 60GHz 송ㆍ수신 칩 10.7Gb/s 속도로 전송할 수 있으며 가능하며, 이는 기존의 WiFi 속도 200Mb/s(초당 2억비트)의 50배에 이르는 것으로, 압축과정 없이도 실시간으로 HD 영상을 전송할 수 있는 속도에 해당합니다.


나아가 연구팀이 개발한 송ㆍ수신 칩은 상대적으로 적은 전력소모 및 기기 크기의 최소화, 송신기와 수신기를 하나의 칩에 동시에 구현하는 등 이동기기에 적용될 수 있도록 설계하였습니다.


연구팀은 앞으로 스마트폰과 카메라ㆍ캠코더로 촬영한 고화질 영상을 저장장치 또는 HDTV 등 디스플레이 장치로 전송하거나, 스마트폰을 사용하여 키오스크(Kiosk), PC 등으로부터 단시간에 대용량의 데이터를 주고받는 등새로운 서비스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