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랜보다 50배 빠른 RF칩 개발
송ㆍ수신 일체형 무선 RF칩 개발
케이블 연결이나 파일 전송 없이 HD 영상을 바로 전송
저전력으로 WiFi(무선랜)보다 50배 빠른 속도로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으며, 안테나를 포함하여 소형으로 제작 가능한 송ㆍ수신 일체형 무선 칩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되었습니다.
연구진은 이를 이용하여 스마트폰에 저장된 Full HD급 1,080 p 동영상을 압축과정을 거치지 않고 대용량 데이터 상태로 케이블 없이 무선으로 HDTV로 직접 송신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습니다.
* 1,080 p : HDTV에서 1920 x 1080 크기의 화면을 1초에 60번 보여주는 고화질 영상
<60GHz 무선칩을 이용한 기가비트 무선전송 솔루션 시연 모습>
○ 개발된 칩은 60 GHz(기가헤르츠) 대역에서 초당 10 Gb(기가비트)의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는 고속 무선 송ㆍ수신 RF 칩으로서 소형이면서도 전력을 적게 소모하도록 설계되었습니다.
○ 따라서 동 칩을 활용하여 스마트폰이나 노트북 등 휴대기기에 담긴 Full HD급 고화질 동영상을 별도의 전용케이블 없이 HDTV 또는 빔프로젝터 등으로 크게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 동 연구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 지능형 RF 연구센터(센터장 박철순)에서 수행되었으며, 교육과학기술부 및 한국연구재단이 추진하는 선도연구센터지원사업의 지원(’05~)을 받아왔습니다.
고화질 동영상의 실시간 전송을 위한 방법들이 많이 연구됐지만, 기존 WiFi 망에서 고화질 동영상을 전송하기 위해서는 전송속도의 한계로 데이터 크기를 줄이는 압축과정이 반드시 필요했습니다.
KAIST 지능형 RF 연구센터가 이번에 개발한 60GHz 송ㆍ수신 칩은 10.7Gb/s 속도로 전송할 수 있으며 가능하며, 이는 기존의 WiFi 속도 200Mb/s(초당 2억비트)의 50배에 이르는 것으로, 압축과정 없이도 실시간으로 HD 영상을 전송할 수 있는 속도에 해당합니다.
나아가 연구팀이 개발한 송ㆍ수신 칩은 상대적으로 적은 전력소모 및 기기 크기의 최소화, 송신기와 수신기를 하나의 칩에 동시에 구현하는 등 이동기기에 적용될 수 있도록 설계하였습니다.
연구팀은 앞으로 스마트폰과 카메라ㆍ캠코더로 촬영한 고화질 영상을 저장장치 또는 HDTV 등 디스플레이 장치로 전송하거나, 스마트폰을 사용하여 키오스크(Kiosk), PC 등으로부터 단시간에 대용량의 데이터를 주고받는 등의 새로운 서비스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