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용 물질을 운반할 수 있는 생분해성 미립자 개발
생분해성 미립자 개발
- 골프공 형태로 제조하여 반응성과 이동성 탁월 -
국내 연구진이 조영제나 형광물질과 같은 바이오이미징 물질을 운반할 수 있는 수㎛ 크기의 골프공 모양 생분해성 미립자를 개발하였습니다.
골프공처럼 표면에 보조개(dimple) 같은 요철이 있는 이 미립자는 기존 구형의 매끄러운 미립자보다 세포와의 상호작용 우수하여 세포 안으로 함입되는 능력이 훨씬 뛰어난 것으로 판명되었습니다.
○ 공주대학교 신소재공학과 조국영 교수와 충남대학교 분석화학기술대학원 임용택 교수가 공동으로 수행한 이번 연구결과는 교육과학기술부(장관 서남수)와 한국연구재단(이사장 이승종)이 추진하는 일반연구자지원사업(기본연구)의 지원으로 수행되었으며,
○ 고분자 분야 유수저널 Macromolecular rapid communications 3월 12일 자 온라인판에 표지논문으로 게재되었습니다.
* 논문명 : Biodegradable Microparticles with Surface Dimples as a Bi-Modal Imaging Contrast Agent
세포나 조직의 영상을 얻기 위한 MRI나 CT 촬영에 이용되는 나노입자는 너무 작아 체내에서 완전히 배출되지 않고 장기에 축적되거나 자기장 환경에서 자성을 띠고 서로 뭉치는 등 세포 독성을 가질 수 있다는 한계가 있습니다.
연구팀은 고분자 유기 방울의 표면을 수많은 미세 유기 방울들이 도장을 찍듯 돌아다니는 기름방울임프린팅(droplet imprinting) 방법을 통해 단일공정으로 골프공 모양의 생분해성 미립자를 만들어냈습니다.
조 교수는 “본 연구를 통해 제조된 골프공 모양의 미립자는 생체친화성이 높은 의료용 분야 이미징 물질로서 세포의 궤적 거동(cell tracking)을 위한 자기공명영상(MRI)과 광학이미지(optical imaging)가 동시에 발현하는 영상의학 이외에도 약물 방출, 조직공학과 같은 다양한 의료용 분야에 크게 이바지를 할 전망”이라고 연구의의를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