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는 어떤 다양한 축제들이 있을까?

세계에는 어떤 다양한

축제들이 있을까?

■ 세계의 독특하고 다양한 축제 

축제에 참여하는 건 정말 신나는 일입니다. 세계에는 어떤 다양한 축제들이 있을까요? 함께 살펴봅시다.

건장한 성인 남자가 갓 태어난 아기 위로 뛰어넘는 모습이 너무나 위태로워 보이고 위험해 보입니다. 이 사진은 스페인의 한 축제의 모습입니다. 엘 콜라초라고 불리는 이 축제는 스페인의 가스드릴로 드 무르시아라는 도시에서 열리는 아기 뛰어넘기 축제입니다. 스페인의 카톨릭 축제 중의 하나로 부모님의 동의 하에 새로 태어난 아기를 악마 복장을 한 남자가 뛰어넘습니다. 악마를 쫓는 의식의 일종으로 멀리 뛸수록 좋은 의미를 지니고 있는, 마음 조마조마한 독특한 축제의 모습입니다.

원숭이들을 위한 축제도 있습니다. 원숭이들의 천국으로 알려진, 태국 롭부리 지방에서는 원숭이들을 위한 과일 뷔페가 열립니다. 무려 4,000kg의 과일, 채소들이 힌두교 사원 앞에 펼쳐져 원숭이들에게 제공된다고 합니다. 이 축제는 과거 이 지역에서 성공한 호텔 사업가가 자신의 사업이 성공한 것은 원숭이 덕분이라는 생각에 과일을 베풀었던 것에서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이 지역 주민들은 원숭이들을 왕의 군대이자 수호신으로 여기고 있으며 원숭이에게 음식을 주면 극락에 간다는 믿음이 강하다고 합니다.

광장에 모인 사람들이 분홍색, 흰색 등 여러 색의 가루를 마구 뿌리고, 사람들의 머리카락, 얼굴, 옷 등 모두 알록달록한 색깔로 범벅이 되어 있습니다. 이것은 바로 인도의 홀리 축제의 모습입니다. 색의 축제라고도 불리는 이 축제는 겨울에서 봄으로 계절이 바뀌는 시기에 인도 전역에서 열리는 전통 행사입니다. 서로에게 색색의 물감을 던지며, 축복의 말을 나누며 음악에 맞추어 흥겨운 춤을 추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영국의 글로서트 지방의 쿠퍼 언덕에서는 치즈 롤링 축제가 열립니다. 지역 특산품인 치즈를 알리기 위한 행사로 가파른 언덕 위에서 약 3.6kg 덩어리 치즈를 굴리고 수 백명의 축제 참가자들은 빠른 속도로 내려가는 치즈를 쫓아 언덕을 달리며 온몸을 던집니다. 언덕을 내려오며 뒹굴며 재미를 느끼는 이 축제의 승자는 마지막에 치즈 덩어리를 차지하는 사람입니다. 하지만 축제 과정에서 골절 및 타박상 등의 부상을 당하는 등 위험한 모습도 보입니다.

호주 남부 포트 린콜른에서는 참치 던지기 축제가 열립니다. 손에 들고 있는 물고기는 10kg의 참치입니다. 국내 외 모든 사람들이 참여 가능한 축제로 우승 상금을 두고 가장 멀리 던지는 사람이 승리하게 되는 축제입니다. 포트 린콜른의 튜나라마 축제(참치 던지기 축제)는 이 지역 참치 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시작되었으며, 어린이들을 위한 3kg짜리 킹피쉬 던지기 대회도 추가했다고 합니다. 최근에는 비싼 참치 대신 모형 참치를 사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 대회의 최고 기록은 1998년 해머 던지기 올림픽 대표 출신 숀 칼린이 세운 37.23m라고 합니다.

이탈리아 북부 도시 작은마을에서는 오렌지가 날아다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일명 오렌지 전투라고 불리는 이 축제는 중세시대 때 난폭한 영주에 대항해 시민들이 투쟁을 벌였던 것을 재현하는 축제입니다. 수백명이 참가해 오렌지를 던지고 맞는 모습은 위험해보입니다.

지금까지 세계의 독특하고 다양한 축제의 모습을 살펴보았습니다. 축제의 뜻이 담겨있기는 하지만 축제를 참여하는 사람들의 안전이 염려되는 부분을 조금 더 보완한다면 더욱 즐거운 축제가 되지 않을까요?

[자료출처: 에듀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