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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공식 블로그
우리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과목이 무엇인지 아세요? 바로 체육입니다! 갓 입학한 1학년 어린이도, 졸업을 앞둔 사춘기 6학년 어린이도 가장 좋아하는 과목은 단연코 ‘체육’이랍니다. 시간표에 다른 과목이 있을 때는 절대 나오지 않던 질문이 체육 시간에는 쏟아지고는 합니다. “선생님, 이번 체육 시간에 뭐해요?” “선생님, 이번 체육 시간 운동장에서 해요?” 수업 전 질문이 가장 많은 과목이 체육이라는 사실이 재미있기도 한데요, 그만큼 우리 어린이들은 바깥 활동을 좋아하고 움직이고 싶어 한다고 볼 수 있을 것입니다.하지만 이러한 어린이들의 활동성에 비해 해가 갈수록 청소년들의 운동능력은 떨어지고 운동시간은 부족해지고 있습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는 방안 중 하나로 학교 스포츠클럽이 활성화되고 있는데요, 지..
‘스승의 날 선물’이란 기사를 보고 클릭해서 들어오신 여러분, 어떤 내용을 기대하셨나요? 감사의 달 5월이지만 많은 교사에게 5월은 인터넷 기사의 댓글 보기가 겁이 나고, 괜히 더 힘이 빠지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가르쳐주신 선생님께 감사를 표하는 스승의 날이 잘못된 관행과 오해로 얼룩진 것 같아 참 속상한데요, 그래도 현장에서 묵묵히 고생하시는 대다수의 많은 선생님께 진심이 담긴 감사 인사를 드리는 건 어떨까요? 6년 차 초등교사인 저는 이런 선물을 받고 싶습니다!1. 정성 가득 담긴 손 편지 뭐든지 빨리빨리, 디지털화되면서 손 편지가 귀해진 요즘입니다. 1년간 가르치고 정든 아이들이 한 뼘씩 커서 삐뚤삐뚤 적어준 손 편지는 선생님들의 첫 번째 보물이자 언제나 받고 싶은 선물 1순위입니다.스승의 날이면 ..
‘학부모상담’ 하면 어떤 이미지가 떠오르시나요? 문제 아동 상담? 학부모 호출? 아무래도 아직 우리 사회에서는 ‘상담’이라는 단어가 원래 의미만큼 편안하게 다가오지 못하는 것 같은데요, 아이들이 바르게 성장하고 행복한 학교생활을 하기 위해서는 학부모와 담임교사와의 대화가 필수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상담’을 어렵게 생각하는 학부모님들이 많아 몇 년 전부터 일선 학교에서는 ‘학부모 상담주간’을 지정하여 상담 신청을 받고, 담임선생님과의 상담을 적극 독려하고 있습니다. 어렵기만 한 담임선생님과의 상담에 120% 성공적으로 임하는 방법, 지금부터 현직 초등교사인 제가 알려드리겠습니다. 1. 상담 약속 잡기 보통 학부모 상담주간은 1, 2학기에 한 번씩 총 2번이 있습니다. 학교에서는 미리 안내장으로 안내하고 상..
아직도 박물관 하면 전시된 유물만 관람하는 곳으로 생각하시나요? 경복궁에 가면 빠뜨리지 않고 들리는 국립고궁박물관에서 아동뿐만 아니라 성인, 가족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프로그램도 진행한다는 소식을 듣고 조선 왕실의 인장 만들기 체험 교육에 다녀왔습니다. 먼저 조선 왕실의 인장에 대한 이론 강의를 듣고 전시유물을 관람한 뒤 인장 만들기 및 편지쓰기 체험을 하게 됩니다. 인장은 도장과 같은 말인데요, 원래 인장은 신물로서의 의미가 있을 만큼 그 역사가 오래되었다고 합니다. 인장의 구조는 크게 인뉴, 인신, 인면 세 부분으로 나누어집니다. 왕이 사용하는 국새는 도장 상부(인뉴)가 용이나 거북이로 화려하게 장식된 것을 사극에서 본 적이 있습니다. 인신은 높이 부분인데 왕이 사용하는 인장은 팔이 아플까 봐 인신을 ..
“학부모 총회에 가면 무슨 일을 하나요?” “학부모 총회에 꼭 가야 하나요?” “선생님과 상담할 시간은 있나요? 무슨 말을 할까요? 현직 초등교사인 제게 가장 바쁜 시기는 새 학기와 학부모 총회를 준비하는 3월입니다. 3월 중순에서 하순 사이 대부분의 초, 중, 고등학교는 학부모 총회를 열고 학부모님께 학교 교육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갖습니다. 이제 곧 많은 학교에서 학부모 총회가 열릴 텐데요, 특히 아이를 처음 학교에 보내는 1학년 학부모님들은 걱정이 많으실 것 같습니다. 걱정하시는 학부모님을 위해 학부모 총회 날 하는 일을 먼저 짚고 넘어가겠습니다. 학부모총회에서 하는 일은 크게 3가지로 볼 수 있습니다. - 첫째, 학교장의 인사말과 교육과정에 대한 전반적인 설명을 들을 수 있고 - 둘째, 담임선생..
요즘 시내를 돌아다녀 보면 3월 입학 시즌을 맞아 입학 선물을 고르는 학부모님들의 발길이 분주합니다. 그러고 보니 얼마 전 졸업을 준비하던 6학년 교실에서 아이들의 대화가 기억나네요. 초등학교 졸업과 중학교 입학을 앞둔 2월 말 아이들의 대화주제는 단연코 ‘세뱃돈’과 ‘중학교입학’입니다. 잔뜩 들떠서 재잘재잘 떠드는 모습을 보고 있으니 교사인 저 역시 학생 때 새로운 학교생활을 준비하면서 입학준비로 설레고 흥분되었던 기억이 납니다. 초등학교 입학은 잘 기억나지 않지만, 중학교에 입학할 때는 새로운 교복에 어울리는 가방과 운동화를 사겠다며 세뱃돈과 용돈을 탈탈 털어 유행하는 유명 상표 제품을 사느라 부모님과 승강이를 벌이기도 했습니다. 또 대학교 입학할 때 받은 향수 선물은 마치 내가 진짜 어른이 된 증표..
3월 신학기를 맞아 새로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신입생들과 학부모들의 기대와 걱정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지만, 올해 2013년도는 조금 더 특별한 것 같습니다. 초등학교 1, 2학년 교과서가 개편되면서 특히 수학교과서에 스토리텔링이라는 다소 생소한 개념이 도입되었기 때문입니다. 벌써 사교육 시장은 앞다투어 스토리텔링 수학 문제집을 선보이고 있고, 독해력이 부족하면 문제를 읽을 수도 없다, 선행학습이 필수다 등의 소문만 무성해 스토리텔링을 따로 배워야 하나, 선행학습을 시켜야 하나 학부모님들의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라고 합니다. 바뀐 교과서는 과연 어떻게 구성되어 있으며, 교과서로 직접 공부하게 될 학교에서는 어떻게 준비하고 있는지 살펴본다면 그 불안이 줄어들지 않을까요? 그래서 한국창의재단과 경인교대 수학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