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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학생의 꿈과 끼를 키우는 특수교육종합계획이 발표된 거 아시나요? 지난 8월 교육부에서는 특수교육 교육력 및 성과 제고, 특수교육 지원 고도화, 장애학생 인권 친화적 분위기 조성, 장애학생 능동적 사회참여 역량 강화 등 4대 분야, 11개 중점과제, 125개 세부과제로 구성된 제4차 특수교육발전 5개년 계획을 발표하였습니다. 특수교육을 담당하는 교사로서 이러한 정책에 대한 발표 후 현장의 분위기는 어떤지 상당히 궁금하였습니다. 마침, 경상북도교육청에서 도의 실정에 맞는 특수교육발전 5개년 계획 수립을 위해 현장의 교사, 대학교수, 학부모님 등이 모여 회의를 한다고 하여 기쁜 마음으로 달려가 보았습니다. 그럼, 특수교육발전 5개년 계획 발표 후, 현장의 열기 속으로 같이 한번 떠나 볼까요? 다양한 분야의..
지난 8월 국립특수교육원에서는 특수교사를 대상으로 장애성인의 평생교육 지원 역량 강화를 위한 연수가 열렸습니다. 최근 언론에서 100세 시대의 삶의 질 향상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교육이 장애인의 행복한 100세를 만드는 데 하나의 역할을 한다는 것은 의미 있는 일이라 생각하였기에 특수교육지원센터에 근무하는 저도 연수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기사에서는 5일 동안 진행된 연수에 오신 강사분 중 기억에 남는 강의와 현직에 있는 특수교사들은 장애성인 평생교육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가졌는지를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강의는 이화여대에 재직 중인 박승희 교수님의 강의였습니다. 박승희 교수님은 이화여대에서 현재 운영 중인 발달장애인 지역사회 생활 아카데미 E-ACOLA(이-아..
특수교육지원센터가 무엇인지 아시나요? 다문화교육을 위해 다문화센터가 있고, 상담을 위해 Wee 센터가 있듯이 특수교육의 전반적인 지원을 위해서는 특수교육지원센터가 있습니다. 2008년 장애인 등에 대한 특수교육법이 시행된 이후로 특수교육에서의 가장 큰 변화 중 하나는 특수교육의 전반적인 지원을 담당하는 특수교육지원센터가 생긴 것입니다. 전국 201개의 특수교육지원센터가 특수교육의 지원과 발전을 위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그럼 특수교육지원센터가 현장에서 어떤 역할을 하고 있고, 앞으로 특수교육이 더욱 발전하기 위해서는 특수교육지원센터가 어떤 모습으로 변해야 하는지 현장 선생님의 이야기를 들어볼까요? 첫째, 순회교육을 지원합니다. 건강상의 문제로 학교에 가지 못하고 집이나 시설, 병원에서 교육을 받아야 하..
기다리고 기다리던 ‘여름방학’이 시작되었습니다. 방학은 학업에서 벗어나 좀 더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게 해주는 기회이자, 학업에 지친 아이에게 재충전의 시간입니다. 교사와 아이들 모두 방학을 손꼽아 기다립니다. 하지만 장애아동을 둔 학부모에게 방학은 그렇게 반가운 일만은 아닙니다. 방학 동안에 장애아동이 교육받을 수 있는 기관이 그렇게 많지 않을 뿐만 아니라, 교육을 받기 위해서는 비용이 많이 듭니다. 또한, 방학 동안에 교육을 받지 못한 장애아동의 경우 방학이 끝난 후에는 1학기 때 학습한 내용을 완전히 잊어버리기도 합니다. 특수교육지원센터에서는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고자 센터 자체에서 ‘꿈 가득 희망 가득 행복한 여름학교’라는 주제로 장애아동을 위한 여름방학 중 프로그램을 계획하여 프로그램의 운영을..
요즘 아이들은 온돌방보다는 침대 방을 익숙하게 생각하고, 떡보다는 햄버거, 피자와 같은 음식을 더 좋아합니다. 서구화된 옷차림과 음식, 생활습관은 우리에게 편리함을 주기도 하지만 개인주의와 물질만능주의 같은 부작용을 낳기도 하였습니다. 최근 뉴스에 나온 여러 극악무도한 범죄들을 보면 가치전도 현상과 인간소외 현상을 극명히 보여줍니다. 때로는 자연과 함께하며, 생명을 중시하고 어른을 공경하며 정을 중시하던 우리 조상의 삶이 그리워집니다. 우리 아이들도 조상의 삶과 지혜를 배워 이 사회는 혼자가 아닌 함께 살아가야 함을 배우게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영주 선비촌에서는 오늘날 우리가 본받아야 할 조상의 정신과 태도를 전달하고자 시설을 갖추고 체험 활동을 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럼 선비의 고장 영주에 있는 '..
몇 년 전 영화와 소설로 다시금 주목받게 된 광주인화학교 사건은 많은 국민의 분노와 안타까움을 자아내었습니다. 이 사건은 장애학생의 인권 및 성폭력 문제의 심각성을 우리 사회에 인지시키고, 장애학생의 성폭력 예방을 위한 대책을 기관마다 마련하는 구심점이 되었습니다. 교육부에서는 전국에 있는 200개의 특수교육지원센터에 187개의 ‘상설모니터 단’을 설치 운영하여 장애학생의 인권보호 및 성폭력 예방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번 기사에서는 제가 위원으로 있는 포항 특수교육지원센터 ‘상설모니터 단’이 실제 현장에서 어떤 일을 수행하고 있는지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여 서로의 의견을 나눕니다. 포항 상설모니터 단은 특수교육지원센터 교사, 포항 YMCA 성교육 전문가, 포항 북부경찰서..
특수교육현장에서 많은 선생님과 학부모님의 꿈은 장애학생이 학교를 졸업하고 자신의 능력과 적성에 맞는 직업을 찾아 자립적으로 생활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장애학생의 직업교육을 위한 지원이나 시설 등의 여건은 매우 부족하였습니다. 특히 일반학교의 특수학급에서는 진로직업교육을 담당하는 전문교사가 따로 없을 뿐만 아니라, 실습실이나 진로직업교육을 위한 시설이 갖추어지지 않아 학생에게 도움이 될 만한 진로직업교육을 하는데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공주생명과학고등학교에서는 장애학생들이 직접 체험하고 실습할 수 있는 진로직업 교육실을 설치하여 인근의 학교까지 지원하고 있다 하여 다녀왔습니다. 빵을 굽고 있는 아이들의 표정이 진지합니다. 공주생명과학고등학교는 제과제빵 실습실, 가정실습실, 빨래방, 세탁실, 도예 체..
초등학생들에게 좋아하는 과목이 무엇이냐고 물어보면, 체육이라는 말을 가장 많이 합니다. 저도 어린 시절 다른 과목은 몰라도 체육 시간만을 손꼽아 기다린 적이 많습니다. 하지만 일반학교에 재학하고 있는 장애를 지닌 아이에게 체육 시간은 그렇게 즐겁고 유쾌한 시간만은 아닙니다. 휠체어를 타거나 몸이 불편한 아이는 체육 활동에 제대로 참여할 수 없고, 정서적으로 불안정한 아이는 질서를 지키지 않거나 운동장 밖으로 이탈의 위험이 있다 하여 체육 활동에 많은 제약을 받습니다.또한, 학교 사정상 장애를 지닌 아이들을 위한 체육프로그램의 개발이나 인력의 지원은 어려운 것이 사실입니다. 이러한 이유로 체육 활동에 참여하기 어려운 아이를 위해 포항교육지원청 특수교육지원센터에서 특수학급 연합 체육대회를 마련하였다기에 다녀..